결혼 5년차 입니다.
결혼 초부터 남편의 바람끼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일과 공부때문이라 핑계 댔지만.. 사실 이런 남편 믿지못해 애갖는것도 미루고 있구요.
남편말로는 호기심으로 한번씩 이런저런 경로로 만나 술마시고 연락한번씩 한거라는데
이게 한두번이 아닌게 문제에요...
그러다 걸리면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며 안그러겠다하다
또 몇달 내지 1년 지나면(저한테 걸린것만요) 또 그러구
아직 상대방과 잠자리를 했다거나 이런건 아니라고 하는데 모르죠.. 저한테 걸리지만 않았을뿐일지도요
절 더 못참게하는건 결혼 2년째부터 1년에 몇번 하지 않은 부부관계입니다.
저도 그닥 하고 싶은 맘은 없으나 정상적 부부관계를 위해서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남편 말로는 워낙 일이 많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다고하는데 (일이 많고 스트레스받는건 사실이긴합니다..)
그런 사람이 때때로 바람필 정신은 있나 싶은게 더 미워지네요
이둘만빼면... (뺄수없는 제일 중요한 문제이긴합니다만..)
저한테 무지 잘합니다.. 친정에도 잘하구요..
이사정 모르는 남들이나 친정부모님은 남편을 너무너무 좋아하다 못해
이제 의지하시는거 같아요
그동안 남편이랑 다퉜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잘 살고 있는것처럼 보인 제 잘못이지요..
근데 이제 더이상 못참겠어요..
자긴 다신 안그런다해도 뭘해도 남편을 못믿겠는 제 자신도 넘싫고 그런 부부관계도 힘들어요
그래서 자꾸 더 자주 이혼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올해 하던 공부도 끝나고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경제적으로 자립하게되면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그동안 참았는데 감정적으로 이혼해서 초라하게 살고 싶지는 않아요.
근데 한편으론 넘 이쁘게 사는 딸로 믿고계신 부모님께 상처 드리고 싶지않은 마음과
결혼한 남동생한테 혹시 안좋은 영향이라도 끼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제가 장녀라 그런가봐요
남들의 시선도 두렵고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다시한번 마음 다잡고 남편과 노력하고 애도 낳아야하는지..
아니면 그만 접어야 하는건지...
얼마전에 남편 휴대폰 전화 목록에서 느낌이 이상한 번호 하나 있어 적어놔 확인했는데
여자 목소리더라구요 예전에 저장한거긴 하지만..
이제 놀랍지도 않아요....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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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정답일까요? 남편의 바람끼때문에 넘 힘들어요...
바보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10-07-22 16:43:48
IP : 112.151.xxx.1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늘따라
'10.7.22 4:46 PM (121.164.xxx.188)남편의 바람에 대한 글이 많네요.^^;
바람기는 평생 못 고친다고 많은 분들이 그러시네요.
아이가 없으면 진지하게 이혼을 고려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2. ..
'10.7.22 4:48 PM (121.146.xxx.168)네, 이혼이 정답입니다. 아기 없을때 빨리 헤어지세요. 바람끼 평생 못고칩니다. 애 생기고 나면, 대놓고 바람펴도 헤어지기 지금보다 백배는 더 어려워요.
3. 무크
'10.7.22 4:51 PM (124.56.xxx.50)남들의 시선은 잠깐이구요, 원글님 인생은 한참이지요.
이혼으로 인해 상처받으실 부모님의 상처보다, 그런 남자를 맘 고생하며 사는 딸을 보시는 게 더 고통일 꺼 같네요.
남의 결혼생활에 이래라 저라래 너무 조심스럽지만, 혹여라도 남의 시선이나 부모님 마음아프게 하는 것 때문에 고민이라면 그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꺼 같아요.
힘 내세요.4. ...
'10.7.22 5:19 PM (221.164.xxx.151)주위에 바람기많은? 남자랑 사는 분 있는데요
점을 봐도 평생을 바람 필거라고 하는데
자식때매 이혼못하고 있어요5. 하나로
'10.7.22 8:54 PM (211.179.xxx.247)마음 접을수 있으시면 해도 되지만
아니면 현명한 방법을 먼저 찾아 보심이 어떠실지요6. ....
'10.7.23 7:24 AM (121.182.xxx.182)일종의 정신적인,,,방랑끼가 타고난게 아닌가싶습니다,,
바람안피면 불안할정도로,,,,,
모든남자가 그렇지만 더욱 심한 남자가 잇는거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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