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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얘기가 나와서요..

공무원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10-07-22 16:16:20
공무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공무원 그만둘까 고민하시는분 안계신가요?
아니면 공무원 그만두신 분.. 안계셔요??

다른 직종도 다 그렇겠지만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기가 두렵네요. (곧 복직입니다)
지금은 애 하나지만 내년쯤엔 하나 더 낳고 싶은데
애 둘 데리고 직장생활까지 하며 애 봐주고 살림할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지금도 신랑이 엄청 많이 도와주고 또 앞으로도 계속 도와주겠지만. 지레 걱정입니다.

친정어머님이 평생 교사생활 하시면서 저희 남매를 얼마나 힘들게 키우셨는지 알거든요.
전 저희엄마처럼 희생하면서 애들을 키울 자신이 없어요..
저는 친정엄마처럼 위대하지가 못한것 같아요..

공무원이라는거.
나랏돈 받는다는 명목으로, 연금이라는 족쇄로.
요구하는것은 많지만 주어지는건 별로 없는 직장이라고 생각들어요.
게다가 제가 옛날 저희 부모님 세대처럼 나랏일한다는 자부심이나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구요.
다른 공무원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전 자부심이나 자긍심이 점점 줄어드네요 ㅠ.ㅠ

내가 20년 고생하면 한달에 얼마라도 나올텐데 눈 딱감고 다닐까, 생각이 들다가도.
직장 그만두고서는 애기 하나 더 낳아서
애 둘 공부 봐줘가면서, 간식 해줘가면서 살림도 하고 싶고..
애들 커서 유치원가고 학교 가면 방통대 영문학과나 법학과 가서 공부도 하고 싶구요
(전공이 영문학인데 미련이 남았네요)

게다가 차 끌고 다녀야 해서 기름값이며 길에다 버리는 시간이며..  
쥐꼬리만한 공무원 월급에서 기름값떼고 길에다 버리는 시간 떼고, 제 점심값떼고,
애 유치원 값 떼고 나면 손에 남는건 얼마 되지도 않을텐데
그것 벌자고 애를 새벽부터 깨워서 고생시켜냐 하나, 남에 손에 맡겨야 하나, 생각도 들구요.

물론 이런건 비단 공무원 뿐만 아니라 직장 다니는 모든 엄마들의 고민이지요..
근데 공무원이라는 그 이상한.. 뭐랄까, 미련같은거요?? 끊을수 없는 그런 묘한 뭔가..가 있는것 같아요.
그게 바로 연금이라는걸까요????

결론은. 돈인가요?? 제가 배부른 고민하는걸까요???


공무원 직장맘에서 전업맘으로 과감하게 전환하신분 안계신가요??
혹은 일반 직장다니다가 퇴직하시는분 안계세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혼란스럽네요.
IP : 125.186.xxx.2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2 4:24 PM (122.32.xxx.193)

    외벌이로도 현재와 같은 생활이 유지 되거나, 2명 자녀 양육 하면서 지낼수 있다는 가정하에 남편분도 원글님 퇴직에 동의한다면 가능하겠지요
    공뭔뿐 아니라, 어떤 직장이던 권태기도 있고 힘들지요 ^^;;

  • 2. .
    '10.7.22 4:24 PM (203.142.xxx.241)

    제 동료 여동생 교육행정직 그만뒀었습니다
    지금은 후회하데요.
    제 친구도 행정직 그만뒀는데 역시나 후회하구요.

    애 둘 공부 봐줘가면서
    →초등학교 때 까지나 해당사항입니다

    간식 해줘가면서 살림도 하고 싶고..
    → 집에 있어보니 그리 되시던지요? ^^;;;;

    방통대 영문학과나 법학과 가서 공부도 하고 싶구요
    →이건 맘만 먹으면 공뭔하면서 하실 수 있지요?
    저도 두 아이 키우면서 방통대 유교과 공부하고 졸업했어요

    게다가 차 끌고 다녀야 해서 기름값이며 길에다 버리는 시간이며..
    쥐꼬리만한 공무원 월급에서 기름값떼고 길에다 버리는 시간 떼고, 제 점심값떼고,
    애 유치원 값 떼고 나면 손에 남는건 얼마 되지도 않을텐데

    그래도 남는게 있죠?
    남편분 월급만으로 넉넉히 저게 되시겠어요?

    제가 배부른 고민하는걸까요???
    → 네. 냉정하게 말씀드리면요.

    전업주부하면서 아이키우고 살림하고 싶은거야
    많은 워킹맘이 지칠 때 갖는 소망이지만
    님은 다른 주부보다 하나의 선택권을 더 가진 축복받은 사람이다 생각하세요^^

  • 3. 현공무원
    '10.7.22 4:26 PM (121.164.xxx.188)

    다른 건 일단 접어두고...

    20년 근무한다고 연금 나오지 않는답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경력 10년 미만일 것 같은데,
    아마 개정된 연금법을 적용받으니 25년 이상 근무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제가 현재 16년차인데 중간에 연금법이 개정되는 바람에 몇 년 늘어났거든요.

    그리고 전업한다고 해서 아이 유치원비 안 드는 건 아니지요.^^;
    아이 맡기는 비용이야 줄일 수 있다손 치더라도요.

  • 4. ...
    '10.7.22 4:30 PM (221.139.xxx.210)

    솔직히 이 생각도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만 되면....
    그때 내가 배부른 고민 했었다..싶은 생각이..
    첫댓글님 말씀처럼 그런 경제적인 여력이 되시면 그만 두셔요..
    제 주변에 부부 공무원 부터 해서 공무원들 정말 많구요...
    신랑도 공무원이긴 합니다..
    근데 정말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여자 직업으로 애 키우면서 일 하는것이..
    그나마 그래도 좋은곳이..공무원이라는 생각 들어요..
    육아휴직....
    그래도 다른 일반 기업보다는 좀 더 쓸수 있고..(제가 아는 커플은 아이 셋을 낳아서 키우면서 5년째 휴직중입니다..솔직히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5년 연속 육아 휴직을 주는..곳.. 또 그렇게 휴직 후에 다시 복직이 가능한곳이.. 과연.. 공무원 말고 또 어디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두번째 댓글이 정말 현실적이예요..

    사람이 살면서 어느 길을 가거나 안가본 곳에 대한 미련은 다 있는데..
    근데 그 안가본 길도..막상 가보면...
    별거..없는것 같아요....
    물론 대통령도 자기 싫으면 그만인것 맞고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거지요..

  • 5. 제발
    '10.7.22 4:39 PM (221.160.xxx.240)

    제발 어서 관둬주세요.
    티오 하나라도 더 생기게...

  • 6. 저요^6^
    '10.7.22 4:41 PM (121.133.xxx.103)

    공무원 만10년 했습니다.
    그리고 전업주부 10년차 입니다.
    우선 외벌이로 가정생활이 지속된다면 그만두셔도 됩니다^^(남편의 능력이죠)
    그리고 남편의 동의가 필요하구요.

    제 경우엔
    남편이 직장을 옮기면서 주말부부로 1년여 보냈어요.
    지방공무원이라서 인사과에 옮길수 있도록 신청해놓고 기다리던중에 남편이 혼자 있는걸 많이 외로워하고, 셋째 임신하면서 과감히 결단내렸어요. 셋째까지 기르면서 타지에서 직장생활하기엔 무리라고 생각되서요.

    양가 부모님들이 아깝다고 말리셨지만 선택을 했구요.
    전 지금도 그만두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만두게 만든 셋째가 복덩이라고 생각해요.

    막둥이가 이제 10살이네요.
    막둥이 놀이학교 다니던 시기부터 문화센터 등에서 강의들으러 다녔구요.
    요즘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고 공부중이에요.
    주로 아이들이 학교간 시간에 배우러 다니고요. 워낙에 제가 책보는 것을 좋아해서 도서관에 많이 다녀요.

    친구들 중 거의 공무원이고, 만날때마다 다들 저를 부러워해요.

  • 7. 머리 쥐어뜯으며
    '10.7.22 4:41 PM (211.41.xxx.140)

    내가 왜 그만 두었을까 머리 쥐어뜯으며 후회중입니다..
    그만 두고 보니 그곳이 온실속이었네요..

    마흔셋.. 아이가 늦게 생겨 지금 여섯살.. 매일매일 아이와 함께 하는일이 소중한건 알지만 내 몸 전체가 바싹바싹말라서 어느날 부서져 버릴것 같은 느낌이 요즘많이 드네요..

    전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 선택을 하라면 그런 바보같은 짓 하고 싶지 않으네요..
    많은 사람들이 말렸지만 당당하게 외치고 나왔던 난 정녕 바보 였네요..ㅠ

  • 8. 쥐꼬리만한 공무원
    '10.7.22 4:46 PM (220.123.xxx.58)

    월급으로 살아가는 외벌이도 많습니다
    ㅠ.ㅠ

  • 9. 공무원
    '10.7.22 4:51 PM (222.118.xxx.17)

    죄송한 말입니다만, 혹시 다른 직업군의 생활을 아시는지요?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겟습니다만, 우리 나라에서 가장 좋은 직장은
    공무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의 강도도 가장 소프트 하구요...
    삼X 등등 대기업에 들어가 보세요...아마 1주일 처리할 일을 하루에 처리하게 될겁니다.
    윗분 말씀처럼 어느 직업이나 권태기가 있지만
    직업만 가지고 볼때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10. 어머,
    '10.7.22 4:53 PM (220.71.xxx.35)

    모르시나봐..공무원 육아휴직 각아이당 만9세될때까지 쓸수있어요
    올연말부터..
    아이 둘이면 한 십이년 쉬었다 사십대에 복귀할수있는 좋은직장인데 꼭 유지하셔요

  • 11. 공무원
    '10.7.22 4:55 PM (110.8.xxx.238)

    그만둔지 하도 오래라 이제는 그냥 아무 느낌도 없네요.
    4년 근무하고, 바로 그만뒀는데요. 이제 그만둔지 10년 조금 넘었네요.
    아이 없을때 그만 뒀는데, 사람들이 미쳤다. 왜 그만두냐. 곧 후회할거다 했었는데요
    다니기 싫었던 직장이라 별로 후회한적 없구요. 그만 뒀을 당시 삶의 질이 틀려졌다고 남편이 굉장히 좋아했었어요. 뭐 말 그대로 식단에 좀 더 신경쓴다던가 하는 거 였겠죠. ㅎㅎ

    지금은 가끔씩 그냥 계속 다녔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주부외에 다른 직업을 병행할 생각은 별로 안드네요.

  • 12. 현공무원
    '10.7.22 4:56 PM (121.164.xxx.188)

    공무원 월급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것들을 다 고려하면 그만한 직업도 없다고 생각해요.

    혹시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성에 차지 않아서 그러시는지요?
    적성이니 이런 것 말구요,
    더 나은 직업을 가질 수도 있는데 어쩌다 그런 하찮은 직업에 머무르게 됐는지 하는 생각요.
    (글을 보니 그런 생각이 엿보여서요.)
    만일 그렇다면 그만 두시는 게 좋겠지요.^^;

  • 13. .
    '10.7.22 4:59 PM (203.142.xxx.230)

    222님
    저는 일반 무역회사도 다녀봤고 공기업도 다녀봤고 지금 공뭔하는데
    결코 업무 강도 결코 소프트하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전화받기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데요
    일반 직장 다닐 때는 전화가지고 스트레스 받은 적은 없네요
    그리고 민원이 해대면 같이 다다다 못하고 참아야하잖아요. 아무리 억울해두요.
    우스개로 아침에 간하고 쓸개 집에 꺼내 넣고 출근한다고 합니다.
    업무강도도 엄청나서 병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무원 편하다? 이런 소리는 집에 공무원 하는 사람 없는 분들이
    잘 알지 못하고 피상적으로 생각하고 하는 소리입니다.

  • 14. 후회
    '10.7.22 5:02 PM (119.69.xxx.143)

    남편이 능력 충분해도
    후회해요

    아침에 일어나
    매일 가야 할 곳이 있다는 거...

    요즘은 정말 부러워요

  • 15.
    '10.7.22 5:12 PM (221.162.xxx.169)

    공무원이 일반적으로 일반 기업만큼 스트레스 받으며 하는곳이 몇부서나 될까요
    정말 하다못해 중소기업보다도 더 일안더군요
    교육행정직
    지방행정직
    국가공무원
    이 집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 16. 동생
    '10.7.22 5:13 PM (211.114.xxx.90)

    막내동생이 공무원입니다..
    딸2 (5살,3살)인데요 정말 힘들어합니다..
    시어머니가 계시지만 돌봐주시지 않아 둘다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출근하구요..
    행사때문에 야근은 밥먹듯이 하고있어 제가 퇴근하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퇴근합니다..
    지금 넘 힘들어 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주위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직장생활 힘듭니다..

  • 17. 현공무원
    '10.7.22 5:16 PM (121.164.xxx.188)

    막내동생이 공무원입니다..
    딸2 (5살,3살)인데요 정말 힘들어합니다..
    시어머니가 계시지만 돌봐주시지 않아 둘다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출근하구요..

    윗 글은 공무원이 아닌 다른 직장을 가진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아마 다른 직장은 더 힘들 것 같은데...

  • 18. 전직공무원
    '10.7.22 5:18 PM (116.123.xxx.25)

    딱 제가 10년전에 1년 정도 공뭔(일반직장 4년 경험후)생활했어요. 물론 어렵게 들어가서 부모님이 자랑(?)스러워 했구요~~근데 1년동안 넘 힘들었어요. 경직된 분위기 IMF후라 세대가 넘 차이나는터라 (기존 공뭔 최소연령 30후반, 나 20대중반) 말 편히 얘기할 사람도 없었어요^,,,물론 제가 정말 가고 싶은 직장이 따로 있어서 또 다시 이직을 했는데요^^ 10년이 지난 지금 직장생활은 비슷비슷한데 연금 생각해서라도 공뭔 계속했을껄 하는 후회감이 있습니다.
    직장이 벌이가 시원찮아 그만둘 수 없구요. 혼자있는 거 좋아하고 혼자 잘 놀아서 전업하고 싶거든요,,,우리직장에도 전업으로 돌아가는 신랑 직업군 딱 하나 있어요..부군이 의사인 경우요~

    그리고 남들은 공뭔은 엄청 편한줄 아는데,,,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박봉에 대접 못받는 직업이라 생각해요,,,,

  • 19. 111
    '10.7.22 6:06 PM (211.189.xxx.161)

    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빡세다는 대기업 10년차고
    남편이 5급 고시패스 공무원입니다
    남편이 저보다 더 힘들게 삽니다.

    전 공무원 편하다라고 하는 사람들..
    주변에 그런 공무원만 봐서 그렇다고 하고 싶네요.
    같은 5급이라도 지방직 다르고 중앙직 천차만별이고요
    교육행정직 다르고 일반행정이나 재경직 다르지요.

    원글님 힘드신거, 같은 직장맘으로서 충분히 공감하네요..
    본인에게 잘 맞는 길이 있는것같아요.
    공무원이라고 편한 직장에 있으면서 배부른 고민이라고 하는건 조금 폭력적인 발언같습니다.

  • 20. 5 급 공뭔
    '10.7.22 7:02 PM (116.40.xxx.63)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중앙 행정직..입법부에 근무하는 여동생..너무 바빠서 결혼도 미뤘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직 20대) 사무관이니 나이 많은 아랫사람들
    경계심도 많고 말도 안따라주고..
    나라에 일터지면 (천안함이나 의원님들 싸움할때)
    며칠씩 집에 못옵니다.피골이 상접하게 말랐어요.
    집안의 자랑이요 어디 갖다놔도 대단한 직책임은 분명한데 개인적인 삶의 질은
    아직 초병이라 그런지 회의적이더군요. 그냥 자유롭게 능력껏 일하고
    일한만큼 인센티브 맏아서 일하는게 더 좋을거 같다고 하네요.
    아직 적응이 안돼서 그렇다.. 세월이 갈수록 보람있고 대단하다고
    스스로 자부할터이니 기다려보자 라고 다독거려줍니다.

  • 21. 이웃의
    '10.7.22 7:17 PM (220.88.xxx.254)

    공뭔 남편은 훤할때 퇴근해서 아이들하고 놀아주는데 무척 부럽습니다.
    시집에 공무원들 많은데 명절에 만나면 월급작고 일많다고 징징징 댑니다.
    그러나... 곁에서 보면 개인적인 일 다하고 별별거 다 찾아서 쉬고 받아냅니다.
    그냥 입버릇이 그런가보다 합니다.

  • 22. 흠...
    '10.7.22 8:02 PM (112.144.xxx.189)

    뭐든 내직업이 아닐때는 정말 편하고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공무원들 , 우리세금으로 일하는 주제에 민원인에게 고압적으로 군다고 뭐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공무원들 뭐라고 한마디 반사라도하면 상급자 만난다는둥, 게시판에 올리겠다는둥 그러시죠?
    공무원 직업이 쉬워보이신다는분들은 한번 민원부서가서 근무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무원부서중에 민원인 상대안하는 편한 부서도 있지만 거긴 직원상대라 어차피 거기서 거기지요.
    간하고 쓸개는 집에 두고온다는 말 , 내목을 수십번도 저 자르겠다던말 저도 다 해봤네요
    연금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그 연금이 퇴직금과 국민연금이 합쳐진거라는거,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퇴직금 받고, 국민연금 받으시는분들보다는 액수가 작다는거는 아시나요?
    그저 공무원들은 박봉이지만 여러분말씀대로 매달 정해진 날에 따박따박 나오니 저번달 카드값 메꾸고 마이너스되도 그럭저럭 살아갑니다.
    ㅋㅋ 확실한 직장이라도 아는 사람들 다 대출해달라고해서 아이엠에프때 봉급차압들어온 사람들도 많았었지요.
    그후로 담보대출로는 재직증명서 잘 안해주는걸로 규정도 바뀌었었구요.
    그랬더니 의료보험증이나 신분증같은걸로 증명해주기도 은행규정도 바뀌었던것같은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옆에서 그냥 보는것이 다는 아닙니다.
    개인적인 일 다 한다고해도 그거 다 이야기하고 조퇴하던지 그런식으로 처리하고 합니다.
    받는건 뭔지 모르겠는데 공무원이라고 무슨 콘도티켓이 나온다고 오해하는 친척도 있더군요.
    월급도 얼마받는다고 그러더라고 그런소리도 하고.
    사실을 얘기해줘봐야 믿지도 않더군요.
    그냥 냅둡니다.
    아뭏든..
    공무원이든 일반 직장이든 직장은 놓지말고 갖고계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무슨일 생겼을때 그래도 외벌이보다는 든든하시잖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엄마손 필요로 하는 시간도 얼마 안되고.....
    잘 생각해보세요.
    이상 전직 공무원이었습니다.

  • 23. 저도
    '10.7.22 8:05 PM (125.131.xxx.3)

    제 남편도 5급공무원
    같은 부서에 6시 칼퇴근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전 그냥 남편 퇴근 시간이 11시로 알고 생활합니다. 9시쯤 오는 날은 조퇴했다고 생각합니다.
    월급은 같은 나이의 S전자 직원인 제부의 반토막이죠.

  • 24. 아이가
    '10.7.22 8:33 PM (203.142.xxx.230)

    몇살이신가요? 아이들이 조금만 더 크시면 후회하실껍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님처럼 자부심도 없고 하기싫은 분이 일하는건 말그대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거일수도 있어요.
    하기싫은거 하는 사람이 일을 제대로 하기 쉽지않죠. 하고 싶다는 사람이 수두룩 한 이때에 그냥 의욕넘치고 머리 팍팍 돌아가는 사람을 위해 양보해주시는것도 나쁘진않을것 같습니다.

    저도 공뭔이지만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서 지 할일 지가 알아서 하다보니 시간도 여유롭고. 방송대 법학과 3학년 편입해서 다니고 있습니다만 시간 여유있다고 할수 있는건 아니예요. 시간여유없어도 할 사람은 다 합니다.

  • 25. 제가..
    '10.7.22 11:00 PM (220.84.xxx.117)

    교육행정직 22년하고 그만 뒀습니다.
    전혀 미련 없습니다.
    다행히 연금은 나옵니다.
    연금이 안나왔다면 글쎄요???

  • 26. 17년전
    '10.7.23 8:52 AM (175.115.xxx.210)

    공무원 그만 뒀는데요.
    아직도 그 얘기 나오면 오히려 주변인들이 더 아까워하네요
    남편은 외벌이 공무원이구요
    하지만 여유없이 가정생활 직장생활 병행하는것보다
    월급은 반으로 줄었지만 마음은 행복해요
    사람마다 추구하는 것이 다르듯이
    저는 아이들 간식해주고 집에서 엄마가 애들 맞아주며
    제가 하고 싶은 독서와 운동하며 생활하는 것에 아주 만족해요
    아마 계속 다녔으면 연금때문에 그만 두지 못했을거예요
    현재에 아주 만족해요
    가끔 직장생활할 때 꿈을 꾸는데 별로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않아요

  • 27. ...
    '10.7.23 10:16 AM (152.99.xxx.134)

    연금도 갈수록 줄고 대기업이나 월급 많이 받으시면 개인연금 들면 공무원 연금 못지않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연금 월급에서 떼고 국가에서 일부보조해 주는 것이지 공짜로 나오는 거 아니고 하도 운용을 못해서 내가 떼인 월급 개인연금 들면 더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업무강도도 갈수록 쎄지고...메리트라면 아이 낳고 휴직 가능한것과 시간제 근무, 유연근무제 등등이 가능한 것이죠

  • 28. .
    '10.7.23 4:20 PM (211.224.xxx.24)

    참고 다니세요. 연금이 있고 정년보장되잖아요. 그 안에 있으면 그 나름대로 불만이 있겠지만 다른직장에 비하면 정말 좋은직장입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걍 다니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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