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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터 학군이 중요하나요?

음... 조회수 : 959
작성일 : 2009-09-10 07:23:37
제 아이들은 이제 5살, 2살인데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신시가지 비슷한데라 공기좋고 새아파트단지들이 즐비한...
입주한지 몇 년 지나니까 이제 겨우 살만합니다.
주변에 상가며 병원이며  생기고 인구도 늘면서 대중교통도 편해지고...
젊은 엄마들이 많아서 고만고만한데... 나름 안정되어 있는 분위기라 할까요?

그런데 이제 대출  다 갚고 이 동네 좀 큰평수 새아파트로 옮겨볼까 했더니
먼저 애키운 시누며 친구들이 펄쩍 뜁니다.
애 교육 때문에 안 된대요.
중심지로 옮겨야 초등가면 학원도 제대로  골라 보낼수 있고
더 크면 정보도 빠르다고요.
그런데 제가 사는 이 동네 집값이 더디게 오르는 동안
중심지집값은 미친듯이 널뛰기를 해서 이제 좀 큰평수로 가려니
다 20년 된 오래된 아파트밖에 못 구할거 같아서요. 좀 새아파트면 평수를 줄여가야하구요.
남편도 옮길까 하더니 낡은집 보여주고 출퇴근시간도 훨씬 더 소요될거 같으니까
그냥 정든 이 동네에 눌러앉자네요.^^;

저도 변화를 싫어하는 타입이라 새로 이사하면 다시 적응할 것도 살짝 두렵긴 한데...
큰애가 초등 입학하기 전에 어디가 됐든 오래 살 동네를 선택해야할거 같긴 해요.

그래서 궁금해지는 것이 정말 초등가면 학군이나 좋은학원이 절실한가요?
사실 이 동네 살면서도 그닥 열심히 시키는 엄마는 아니어서
이사가면 괜히 스트레스만 더 받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먼저 애키운 사람들이 저렇게 난리치는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며칠동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IP : 119.195.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의
    '09.9.10 8:46 AM (125.189.xxx.19)

    가치관에 따라 다 틀리지 싶어요
    아이키우는데 부모맘 중심잡기가 가장 힘든 일인거 같아요 ~
    저도 고만고만한 서울에서 살다 강남한복판에 왔으나...

    이전 동네에서는 초4부터 이사갈준비들 많이들 하더라구요
    중학교부터 학교가 별로라서... 쩝 ~

    학군따라 아이가 공부 잘하고 인성좋아지는 게 아닌 건 분명하지만
    부모마음이 아무래도 환경좋은데서 공부시키고 싶어하는지라...

    아직 아이가 어리니 총알 장전부터 하시고
    많이 알아보시고 천천히 준비하세요

  • 2. 꼬마둘
    '09.9.10 10:05 AM (116.206.xxx.91)

    저도 잘 몰랐는데 유치원 들어가니까 엄마들이 하는말이
    요즘은 유치원부터 그런다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유치원친구가 초등친구 되고 초등친구가 중등친구 되고.......
    연립이나 단독주택(고급주택가 제외) 다세대 주택 많은곳도 않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관없다 하셨던 엄마도 결국 목동으로 가시더라구요.
    저도 지금 걱정이 많습니다.

  • 3. 엄마 가치관
    '09.9.10 10:16 AM (152.149.xxx.28)

    + 아이 성향에 따라 결정하셔야 할 듯. 전 너무 안 좋은 동네도 싫지만 도곡동, 대치동 이런 데도 숨막혀서 못 살아요. 평생 해야할 공부, 전 초등 때만이라도 공부에 치이지 않게 키우고 싶거든요. 초등은 공부보다, 뭘 하고 싶은지 결정할 경험을 쌓아주고 싶어요. 지금 목동에 사는데 목동 주상복합아니고 단지 아파트면 엄마들 그리 극성아니예요.

    참, 그리고 별개로 아파트는 20년 되어도 잘 지은 아파트면 수리 쫙 하고 들어가면 살기에 별 지장은 없답니다. 주차문제는 좀 괴로우실 수도...^^;;

  • 4. 아나키
    '09.9.10 10:52 AM (116.123.xxx.206)

    저희 동네는 유명한 초등학교가 있더라구요.
    그 학교 나와서-근처 중학교(2곳)-특목교-sky 가 코스라나.....
    주변에 그렇게 보낸 엄마들이 꽤 있구요.
    그래서인지 위장전입까지 해서 그 초등학교로 보내는 사람들이 한반에 6~7명은 된다 하더라구요.

    전 초등학교부터 저러면 어쩌나 걱정스럽던데요.

  • 5. 초1
    '09.9.10 11:35 AM (211.229.xxx.50)

    너무 쳐지는 동네는 반대에요..저도 뭐 어디서건 다 자기하기 나름이 아닐까 생각하고 그냥 학교에 보냈는데 주위환경 정말 무시못하겠더군요..특히나 남자아이들이 환경의 영향을 더 받는것 같습니다...부모가 교육에 별 관심이 없는경우 험한아이들이 종종 있는데 그런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거나 또 공부보다 노는맛에 들린 아이들이 많을경우 아이도 그렇게 행동하려고 합니다...주위에 다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면 또 그분위기를 따라가게 되어있구요..학군이 어디건 엄마가 중심이 바로서고 내아이 잘시키면 된다는건 착각이었습니다...지금 초1인데 올해 마치고 겨울에는 이사가려구요..왜 미쳐 선배엄마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는지 후회됩니다.
    쌩돈이 들더라도 사립이라도 보낼걸 그런생각까지들구요.

  • 6. 음..
    '09.9.10 11:59 AM (211.175.xxx.152)

    학군은 현실적인 문제인 것 같아요.. 이상적으로는 '상관없어요'가 답인데...

    어느 초등 선생님이 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요. 학군 좋은 곳에서 초등선생님하다가 정말로 같은 지역에 있는 학군 나쁜 곳으로 간 선생님.. (타 지역도 아니고 동일지역인데, 학군이 갈리는 곳)이 ...

    초등의 경우 아이들의 준비물에서 부터 차이가 난다고.. 학군 좋은 곳에서는 아이들중에 준비물 안 준비하는 경우가 반에서 2-3명 정도이고 덤으로 더 가져오는 아이들도 많아서, 서로 나누고 하면 준비물 부족으로 수업을 못하는 경우가 없는데, 학군이 나쁜 경우는 '준비물 준비'에서 부터 '빵구'가 많이 나서 수업을 진행하는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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