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이라는게 결국은 나쁜 기억을 쌓아가는 건지.......
결국 조회수 : 747
작성일 : 2010-07-22 14:58:04
부부싸움하고 얼굴 안본지 일주일 다 되가네요.
싸움도 아니고 그냥 슬쩍 말다툼 끝에 서로 맘이 상했어요.
밖에서 술한잔 하고 왔으면서 또 술마시겠다는게 저는 맘에 안들어서 툴툴거렸고
신랑은 많이 마신것도 취한것도 아닌데 못하게 하는게 별로여서 짜증이 났고.
그러면서 아기를 안고있는 제가 뒤쳐서 걷는걸 빨리 안온다고 화를 냈구요.
제가 몸이 별로 안좋아서 그런걸 화를 내니까 저는 순간 억울해서 확 올라와서
내 몸 상황 알면서 그러느냐고 저는 저대로 짜증....
그러고 주말내내 얼굴 못보고 이번주 어제까지 얼굴도 못봤어요.
제가 아기재우면서 일찍 자고 아기깰때 같이 깨니까 신랑 들어왔다 나오는거 못보구요.
그냥 뭐랄까..... 이렇게 얼굴안보고 말없이 쭈욱 살아도 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참 서글퍼지네요.
좋았던 기억도 분명 있었을텐데 결국은 이렇게 안좋은 기억들을 쌓아가는게 결혼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맘이 참 안좋아요.
이러다 풀어지고 또 하하호호 웃으면서 살아지겠지만 이런일들은 잊어버리지도 않고
머릿속에 착착 쌓일걸....
나름 잉꼬부부라고 생각했고 노력하면서 산다고 생각했지만 요 며칠동안 우리는 원래
안맞는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은 역시 선배들의 말대로 인생의 무덤인건지....
그렇게 말하는 남자선배들한테 여자들은 더해요~ 라고 말해줬었는데.........
IP : 180.65.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목에
'10.7.22 2:59 PM (211.200.xxx.208)참 공감이 가네요
2. 고비고비
'10.7.22 3:08 PM (115.178.xxx.61)뭐든 싸이클이 있잖아요..
결혼도 아직 오래살아보진못했지만 싸이클이 있더라구요..
결혼5년 10년 15년 이 싸이클이라면
전 결혼5년차 첫번째 싸이클이 왔다 지금은 지나가고 있어요..
뭐든지 다 밉고 왜저러지싶고 이해가 안가는.. 근데 지금은 그냥 또 잼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486291 | 사진관이 없어져서 아이 앨범을 못찾아요 3 | 답답 | 2009/09/09 | 420 |
| 486290 | 온갖 잡다한 물건 못버리는 병 11 | 버리고 싶어.. | 2009/09/09 | 1,660 |
| 486289 | 호주에서 먹었던 맥주중에 블루베리 맥주가 있었던 것 같아요 4 | 호주맥주 | 2009/09/09 | 857 |
| 486288 | 네블라이저 14 | 궁금이 | 2009/09/09 | 1,133 |
| 486287 | 조용히 지르고 있다 15 | 웃긴 나 | 2009/09/09 | 2,224 |
| 486286 | 임주환이 너무 좋아요.. 8 | 박규 | 2009/09/09 | 1,223 |
| 486285 | 추석 때 부모님 인사 어떻게 할까요? 2 | 추석 | 2009/09/09 | 382 |
| 486284 | 수시 11 | 고3아들 | 2009/09/09 | 930 |
| 486283 | 루이비통 마돈나백 많이 비싼가요? 3 | 비쌀까.. | 2009/09/09 | 2,429 |
| 486282 | 단 음식을 많이 먹어 속이 달때 뭘 먹음 좋을까요? 10 | 달아다라~ | 2009/09/09 | 1,120 |
| 486281 | 학교엄마들하고 식사하고 1/n했는데 입금안해주시는데, 11 | 그냥 넘어가.. | 2009/09/09 | 1,754 |
| 486280 | 추석이 3주나 남았는데,,, 3 | 아! 벌써 .. | 2009/09/09 | 509 |
| 486279 | 한약먹을때 밀가루 음식 정말 먹으면 안될까요? 6 | 돼지고기랑 | 2009/09/09 | 2,770 |
| 486278 | 아이 핸드폰에 나쁜 말들이.. 9 | 핸드폰 | 2009/09/09 | 535 |
| 486277 | 파채나 파써는거요 9 | 창피하지만... | 2009/09/09 | 789 |
| 486276 | 간장 드레싱 1 | 간장 | 2009/09/09 | 349 |
| 486275 | 남푠..오늘 야근한다네요... 3 | ㅎㅎㅎ | 2009/09/09 | 377 |
| 486274 | 누가 나 따라서 같이 사는거 짜증나 죽겠어요 35 | 따라쟁이 | 2009/09/09 | 5,506 |
| 486273 | 여권연장/받은비자?? 3 | 출장 | 2009/09/09 | 322 |
| 486272 | 마른걸레는 청소기 대신 사용해도 될까요? 2 | 은성밀대 | 2009/09/09 | 543 |
| 486271 | 어떻게 하면 장모랑 사위랑 친해질까요? 9 | ^^ | 2009/09/09 | 1,068 |
| 486270 | 예수님 12 제자 알려 주세요. 4 | 잘 몰라서요.. | 2009/09/09 | 523 |
| 486269 | 키톡 요리 중 돼지고기에 새우젓이랑 마늘쫑 넣고 볶는거 뭐죠? 4 | 뭐였을까요?.. | 2009/09/09 | 495 |
| 486268 | 루x낙 내열냄비에 타서 눌러붙은 자국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ㅜ ㅜ 5 | 마음도 타... | 2009/09/09 | 474 |
| 486267 | 맞벌이 부러워하고 가사일은 안 하는 남자들... 15 | 착잡 | 2009/09/09 | 1,545 |
| 486266 | 훈제연어를 사먹었어요.. 1 | 연어 | 2009/09/09 | 643 |
| 486265 | 상가 임대 주신 분들...바닥 시세에 관해서 알려주세요 1 | 임대인.. | 2009/09/09 | 379 |
| 486264 | 세계 3대 영화제는 무엇인가요. 2 | 가르쳐 주.. | 2009/09/09 | 262 |
| 486263 | 밥 취사를 안 눌러서... 17 | 밥줘.. | 2009/09/09 | 1,849 |
| 486262 | 제 아들 지금 징징 짜면서 숙제하고요. 6 | 놀땐 좋았지.. | 2009/09/09 | 8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