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방학기간(7세, 5세) 아이들과 추억을 위해 직장을 한달 먼저 그만두는것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풀꽃 조회수 : 394
작성일 : 2010-07-20 12:29:16
82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기에 고민을 올려봅니다.

단기계약으로 직장을 들어갔고 직장쪽에서는 한달 더 한달더... 이렇게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혹시 7월말까지 근무해도 될지 물어보더군요..(8월말까지로 구두계약 상태인데...)

아마 후임자와 컨텍과정중에 물어본듯 합니다. 며칠뒤에 확정해서 말해 주겠다고요.

전 괜찮다고 했구요.


떠날사람은 엉덩이가 들썩이게 되는법... 궁금해서 오늘 물어봤습니다.

난 나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후임자 정하셨는지...

전문직이고.. 연봉이 꽤 셉니다...


여긴 근무시간 좋고 일도 그다지 힘들지 않지만.. 아이들이 종일반인게 맘에 걸리네요...

집에 대출도 있어서 빚을 갚아야 하지만... 그나마 방학에 제가 쉬면...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쌓을수 있을것 같아서요.. 제가 좀 철이 없나봅니다...

신랑은 별 말 안하는데.. 아무래도 엄마맘 같진 않겠지요...


대출 좀 늦게 갚고 방학동안 애들이랑..좀 많이 놀면 어떨까... (초등학교 다니는 친한 이웃도 방학이니...)

싶은데... 전 일곱살이 제일 행복했어요... 근데 우리아들은 안그럴것 같아서요....
IP : 112.173.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0.7.20 12:38 PM (218.238.xxx.226)

    또래맘으로서 마음에 와닿네요..
    저는 외벌이에 빚도 있지만..저 역시 마음만 먹으면 큰돈은 아니지만 일 시작할수 있고, 주위에서도 일하지 그러냐고 많이들 그러세요..
    근데 저는..적어도 아이 초등들어갈때까지만이라도 집에서 아이와 지내고 싶어서, 돈 욕심도 나지만 참고 있어요.
    아이를 위해서도 당연히 좋겠지만, 사실, 아이의 어린시절을 함께 지낸다는게, 돈으로도 살수없는, 저에게 더 귀한 추억이 될거란 생각에서요..
    어린시절은, 그야말로 다시 오지 않잖아요..어느 정도 성장하면, 아이도 머리 굵어져 더 이상 절 찾지도 않을 것이고..가장 순수하고 이쁜, 지금 이 어린이 시절을 꼭 함께 하고 싶었어요.
    하루하루 별거 아니게 지나가지만, 그래도 아이 유치원 갔다오는 모습도 보고, 쉬엄쉬엄 유치원 얘기도 나누고, 토닥토닥 다투기도 하지만..우리 애보단 제가 더 행복하고 즐거운것 같아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 다르겠지만, 전 제가 이 시기에 벌수 있는 돈을 지불하고 그 댓가로 추억을 산다 생각해요..

  • 2. 큰아이
    '10.7.20 1:21 PM (121.134.xxx.48)

    입학전 좋은 추억거리 만들어주면 평생 기억이 남겠죠. ^^
    전문직이시라니, 언제고 기회가 있으실 거라 생각해요.
    사실, 퇴사 얘기해놓고 하루이틀 더 다니는 것도 고역이에요. 경험상.. ^^

  • 3. 저는
    '10.7.20 3:58 PM (112.164.xxx.209)

    집에서 알바하는데
    아이 방학에는 무조건 쉽니다.
    어제부로 일 정리하고 내일 모레 방학하면 같이 놀러 다닐겁니다.
    처음부터 그랬어요
    무조건 아이하고 마추어서
    그래서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내 수입은 그냥 보너스로 계산들어갑니다,.
    벌면 좋은거고 못 벌면 그냥 남편 수입으로 사는거고
    울남편이 그러네요
    아이하고 추억은 나중에 노후에 그거밖에 안 남는다고
    할수 있을때 많이 하라고요
    아이가 그나마 엄마손이 필요할때 아이하고 함께 하세요
    돈 벌날은 앞으로 수두룩하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200 서울시 부채, '오세훈 3년간' 183% 폭증 6 윤리적소비 2010/07/20 551
563199 흔들어볼까요..이열치열..ㅋㅋㅋ 1 덥죠 2010/07/20 310
563198 다진마늘 사고싶은데요 3 냠냠 2010/07/20 354
563197 방학기간(7세, 5세) 아이들과 추억을 위해 직장을 한달 먼저 그만두는것에 대해 고민중입니.. 3 풀꽃 2010/07/20 394
563196 아래에..아이셋 글 읽다보니 눈물이 핑.. ㅠㅠ 2 애셋 2010/07/20 725
563195 화분 밑에 작은벌레들이 너무많아요.ㅜ.ㅜ ........ 2010/07/20 790
563194 남편이 회사 만들고 1주년이에요. 5 어떻게 할까.. 2010/07/20 1,157
563193 누가 차 옆면을 못으로 주우욱 긁고 도망갔네요 2 속상해요 2010/07/20 479
563192 컴키면 핸드폰에 문자 오는 서비스 2010/07/20 207
563191 아이 담임교사가 일주일간 방과후 나머지 공부 시킨다면 어쩌시겠어요? 14 궁금요 2010/07/20 1,158
563190 사돈 결혼식보고 뒷담화하는 시댁식구 7 남동생 결혼.. 2010/07/20 2,411
563189 Travis - Sailing Away 1 피구왕통키 2010/07/20 184
563188 '아나운서 되려면 다 줘야 하는데 괜찮겠냐??'이 표현 참.... 3 .... 2010/07/20 1,205
563187 언니야들~ 청소기 급사야해요..추천해주세요 3 아이고 2010/07/20 610
563186 서정희 그 회색쿠션이 44만원하던게 팔렸나봐요 27 어찌 그런것.. 2010/07/20 9,203
563185 요즘은 어떤 커텐을 하나요? 알려주세요 2010/07/20 210
563184 냉침 질문이요. 위타드 과일류가 입맛에 영 안맞는데 집에 많아요 ㅠㅠ 7 홍차홍차 2010/07/20 567
563183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남편이 바람을 5 핀다면요 2010/07/20 942
563182 지금 겨털 제모해도 될까요? 3 갑자기.. 2010/07/20 746
563181 염색하는게 그렇게 해로운가요 1 까만머리 2010/07/20 725
563180 붙박이장 습기제거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습기제거 2010/07/20 251
563179 한예종.. 5 학부모 2010/07/20 953
563178 통돌이 세탁기에 통세척 버튼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4 생활궁금증 2010/07/20 1,767
563177 원피스 사는 꿈 해몽 2010/07/20 360
563176 강용석 의원 "대통령이 너만 쳐다봐. 남자는 똑같다" 12 성희롱 파문.. 2010/07/20 2,100
563175 요리는 하나도 모르는데요? 3 ㅡ,ㅡ 2010/07/20 353
563174 em관련해서 여러가지 질문드려요. 2 em 2010/07/20 464
563173 중1탐구학습 숙제 .. 2010/07/20 207
563172 남편이 외국계회사로 이직했는데 가족파티를 8 비루한몸뚱이.. 2010/07/20 1,243
563171 부추 해결할 간단한 요리법 알아왔어요!! 8 부추 2010/07/20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