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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오르지 않는 중 2아들 이젠 공부는 포기해야할까 싶어요.
남편이 도와준다해도 집은 점점 엉망이고 어쨌든 집안일이라는게
여자 손이 닿아야하는지라. 반찬도 살림도 정말 대충하고 삽니다.
집에 가면 거의 8시 아무것도 하기 싫거든요.
이렇게 일해서 작은애 중2 큰애 고2 아들 둘 교육비로 쓰고 나면
제 돈은 없어요. 애들 교육비에 좀 보탤려고 일하는거라 그건 상관없어요.
작은애는 성적이 중상에서 이번 성적표 석차를 보니 중하로 떨어졌더군요.
수학과외하고 영어단과 다녀요. 더이상 이젠 일하고 싶은맘이 없어졌어요.
원래도 전문직도 아니고 일하는 걸 좋아하지도 않지만 정말 억지로 다녔거든요.
애들이 공부를 잘하면 의욕이 넘쳐서 더 뒷바라지 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
희망도 없고 의욕만 떨어지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큰애는 곧잘 알아서 합니다.
작은애 큰애 자꾸 비교해서 생각하게되고 그냥 이만큼 해줬는데 니가 못한거라
생각들면서 니 앞일 니가 알아서 살아라 딱 이런맘이라 학원도 싼곳으로 옮기고
직장도 그만두고 싶어요. 공부못하는 아이가 자꾸 미워질려는 맘을 어떻게 할까요?
보상심리일까요? 내가 이만큼 너한테 하는데 너도 성적으로 부모한테 보답하라는 ..
성적때문에 자식이 미우신 분들 계세요? 전 정말 나쁜엄마인가봐요.
일을 그만둬야 애한테 이런맘이라도 안들런지, 사춘기라 가끔
저랑도 삐그덕거리고 정말 딱 10년전으로 되돌아가서 공부가 아닌 애 자체로
마냥 이뻐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요샌 길에서 애기엄마들 보면 저때가 참 행복한 시절인데하고 혼자 생각합니다.
1. ㅡ,ㅡ
'10.7.19 4:20 PM (58.233.xxx.196)아직 중학생입니다.
공부는 엉덩이 힘인 것 같아요.
기본만 잘되고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만 생기면...따라 잡는게 공부더군요.
형이 공부를 잘한가고 하니...형제는 용감하다라고 믿고 기다려 주는것도 부모의 일인 것 같아요.
자식은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공부만이 아닌 그 아이의 특성이나 재능을 잘 살펴 보세요.
인간의 생에서 공부만이 남들 가는 길만 가는 게 아니잖아요.
건강하게 힘 내세요.
화이팅입니다.2. ..
'10.7.19 4:54 PM (121.126.xxx.15)부모가 포기하면 아이는 부모맘을 어찌알고 더 포기한답니다. 자꾸 격려해주고, 믿고 기다려주세요. 아직 중2 밖에 안된걸요..
나쁜짓하는 아이들 많은데, 단지 공부못한다고 속상해하지 마세요.
어떤부모는 제발 학교에서 부모 오란 소리안하고, 사고만 안쳐도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나이때는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거 밖에 없는거 같아요.3. 힘드시죠..
'10.7.19 4:54 PM (124.111.xxx.139)그래도 아이가 중상이었다면 아주 안하는 아이도 아니고, 심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요.
남자애들 겉으론 헤헤거려도 자기 성적에 더 민감하고 예민하고 그래요.겉으로 표현하길 싫어할 뿐이죠. 지금 엄마보다도 더 절망하고 낙담하고 포기할까 의심하고 그러고 있을 거에요.애가 그러고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안쓰러운지..
그냥 엄마가 좀 대범해보세요.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지.어째서 성적이 떨어졌는지 알아봤니? 어디가 부족해서 그런지 니가 알아내면 이번 여름방학때 부족한 점을 공부하면 되지 않을까...
엄마가 먼저 더 낙담해버리시면 안돼요.속으론 그래도 아들 보는데선 씩씩하셔야죠..4. 붕어아들
'10.7.19 5:21 PM (114.200.xxx.44)매번시험볼때마다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큰가 봅니다. 열심히는 해요. 하는것만 보면 전교1등같아요. 시험땜에 안좋은 뉴스도 많아서 참아야지 하면서도 제가 인격수양이 덜됐나봐요.
남자애들은 고3되서도 성적올려서 좋은대학 간다하지만 극소수의 경우일거고 어렸을때부터 잘했던 애들이 끝까지 잘하더라구요. 아이가 재치가 많아여 유머감각도 있고 방송작가나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아서 그런 과는 없냐고 그러더라구요. 어쨌든 모든 공부가 기본이 되야 할 것 같아서요.5. 공부
'10.7.19 5:36 PM (218.39.xxx.114)저희 중2딸 보는것 같으네요. 저희 딸은 시험 성적이 안 좋아도 항상 긍정적(?)입니다. 담에 잘하면 된다고 그러네요ㅠㅠ. 성격이 낙천적이다 보니 공부 욕심이 없어요. 정말 열심히 한다 했으니 다시 한번 믿어 보려구요. 조금만 더 인내 하세요
6. 성적
'10.7.19 7:55 PM (124.216.xxx.120)제가 잘 모르겠지만 작은아이가 아직 중2인데 포기하지 마시고
당장은 성적이 안올라도 자기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과외샘이나 학원을 좀 바꾸어 보는게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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