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점에서 농*라면먹고 식겁한 우리신랑이야기

[농심안받아]

아래에 라면글이 있길래 1년전일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우리집은 늘 제가 결혼때(13년차)부터 삼양이를 먹어오던 집입니다.
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둘다 삼양라면을 좋아해서 늘 주황색삼양라면만
사다 놓지요.  
그런데 한 1년쯤 일요일낮에 바깥에 동네근처 바람쏘이러 나갔다가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들어가자 해서 동네 분식점에 들렀지요.
남편은 딱히 주문할 메뉴가 마땅치 않다고 별생각없이 라면을 주문하고 저는
떡뽁이를 주문했었지요.  남편이 라면(면발을 보니 농*신라면이었음)
을 먹으면서 우와하~ 맵다...맵다... 그러면서
열심히 라면을 먹었드랬어요.  그러고 집에 왔는데 한10분쯤 지나서부터 얼굴이
벌개지면서 온몸이 가렵다 그래서 등을 들춰봤더니 붉은반점같은것들이 확 돋아
올라와 있었어요. 그러면서 너무 힘들어 못견뎌 하더군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몸을 여러번 씻어서 어째어째 진정은 시켰던 생각이 나네요
알레르기 반응이었던거 같아요.
집에서 삼양이 먹을때는 한번도 그런일이 없었는데  그런일이 생기니 정말
깜짝놀랬지요. 그래서  같은 라면이라도 이렇게 다를수 있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공짜로 붙은 거라도 절대로 집에 가져오지 않아요
다른분들도 비슷한 경험이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

저는 예전에는 습관적으로 신라면만 먹었어요. 먹으면 항상 체했구요...
원래 소화기능이 약한지라 라면먹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체념하고 살았는데...

삼양라면으로 바꾼 뒤로는 정말이지 지금껏 체한 적 한 번도 없네요.
요새는 오뚜기 스낵면으로 정착했어요.
작년엔가 오뚜기가 노란색으로 한겨례 전면광고 실은 후로 오뚜기도 이뻐해 주고 있거든요.

앞으로 절대 농심, 롯데, CJ, 청정원 제품 먹는 일 없을 것입니당~~~

[..]

그런 경험은 없지만 확실히 자극적인 건 맞는 것 같아요.
넝심 먹으면 속이 안 좋거든요. 삼양은 괜찮아요.
아이들 과자도 자극적이고 짠 제품들이 잘 팔리고 중독된 것 마냥 찾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라면도 그렇지 않나 싶어요.

[^^]

전 새벽에 어쩌다 농심 신라면 컵라면으로 먹고 뒷날까지 속쓰려 죽는줄 알았어요.
그 뒤로 새벽엔 절때 라면 특히나 농심은 안먹어요. 이비이비~
근데 제 여동생은 삼양은 스프 냄새가 심하다며 농심 사먹네요.
삼양라면 사오면 물 양을 줄여 좀 짭게 먹구요. =.=

[배아파]

저는 농심것만 먹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라면만 먹으면 화장실로 직행하는거예요
그래서 나도 늙었구나.. 싶었는데
촛불 이후로 삼양으로 바꾸었더니 괜찮더라구요

[좀 드럽지만]

저는 설사해요 ㅠㅠ
배가 아프면서 계속 화장실 들락날락
라면 잘 안먹지만 사먹으면 삼양이나 우리밀 라면으로.. 먹어요

[그게]

msg땜에 그런건가요?
저도 농심 너구리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일단 국물까지 싹 먹고나면 속아프고 밤새 물먹히고 위쓰리고 아침에 이상한 변봐요. ㅜㅜ

[그냥]

라면 종류 드시지 마세요. 농심이나 삼양이나 거기서 거기인 인스탄트 식품일텐데, 뭐는 괜찮고 뭐는 안괜찮다고 비교하는게 이상해요. 될 수 있으면 라면 드시지 마세요.

[그냥2]

맞아요....라면 자체가 몸에 안 좋은건데.....농심이나 삼양 거기서 거기죠...
저두 우리밀 라면으로 아주 가끔 먹어요...

[똑같아요!]

농심이 나쁜만큼 삼양도 몸에 나쁩니다.

다른 것엔 이성적인 분들이 왜 그러시나요?

삼양이 하는 짓이 아무리 예뻐도 이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