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비오는데 학교에 아이들 데리러 다녀오셨나요?

소심한데.. 조회수 : 413
작성일 : 2010-07-16 15:17:14
오늘 주간교육계획표에 4교시에 방학식으로 되어 있어서 급식만 안하고 4교시는 하고 오는 줄 알았습니다.
일기예보에는 저녁부터 비가 온다고 했고 비가 오면 바로 코앞 학교에 데리러 가면 되니까 4교시 마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1시 넘어 비가 쏟아지길래 기다렸다가 거의 12시가 되었을 무렵 아파트를 나서니 다른 애들은 벌써 엄마와 함께 우산을 쓰고 집에 오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오는 다른 엄마가 왜 이렇게 늦게 가냐는데, 오늘 4교시아니냐고 했더니, 다들 학교에 전화로 오늘 하교 시간을 물어봤다는 겁니다. 큰 아이가 있는 엄마들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해도 저처럼 1학년 하나뿐인 아이엄마들두요.
선생님이 빌려주신 우산을 쓰고 하교 하는 제 아이를 만났습니다. 제 자신에게 참 짜증이 났습니다.
집에 터덜터덜 걸어오며, 이런 저런 무거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일 아니면 아닌건데, 다른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적극적으로 살고 있구나, 늘 다른 사람보다 한발 뒤에 서 있는 엄마 때문에 우리 아이까지 그렇게 살겠구나...
할일 없는 아줌마의 쓸데없는 넋두리였습니다.
IP : 175.118.xxx.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6 3:27 PM (118.36.xxx.151)

    에구..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사랑하지 않으시는 게 아니잖아요^^ 그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아예 안가신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게 민첩하게 행동하지 못한 다른 분들도 많을거예요.
    오늘 저녁에 아이를 위해 비도 오고 하니까 부침개 두어 장 구워주면서 달래시는 건 어떨까요?

  • 2. 직장맘
    '10.7.16 3:56 PM (218.157.xxx.128)

    이라 생각도 못하네요.. 울 딸래미 비 흠뻑 맞았다고 투덜투덜..
    딸아 미안타~~

  • 3. ..
    '10.7.16 4:45 PM (61.79.xxx.38)

    중학교앞에 가도 비오는날 기다리는 부모들 수두룩하죠.
    아마도..4,5시 쯤..집에 계신분들이나 한가하신 분들..시간도 되고 하니까..
    비도 많이 오고..우산 들고 가는 거죠.
    중학교 앞에 있으면 어찌보면 치마폭 엄마같고 어찌보면 관심많은 엄마같아 마음이 왔다갔다..
    그래도..내 아이 발견하면 그 기쁨 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621 CMS 학원 평촌 개원설명회 가신분 ?계신가요? 1 궁금합니다... 2010/07/16 791
561620 일기예보에 중북부 지역은 어딜까요?? 1 .... 2010/07/16 8,173
561619 목이 너무 아픈데.. 3 강사 2010/07/16 227
561618 기타반주가 너무 멋진 노래한곡 3 흠... 2010/07/16 463
561617 이마트 냉동 블루베리도 괜찮나요?? 3 냉동블루베리.. 2010/07/16 2,278
561616 각지역 특파원???지금 비많이 오는데좀 알려주세요. 12 .... 2010/07/16 602
561615 방과 후 아이 돌보미나 육아 도우미 하고 싶다면 5 수줍음 2010/07/16 1,204
561614 정말 집값이 폭락할까요? 38 4대강어쩔껴.. 2010/07/16 8,699
561613 나쁜남자 이제보기시작했어요! 2 질문좀여 2010/07/16 435
561612 강원도(속초, 동해, 양양, 주문진 등) 사시는 분들에게 질문 있어요 3 알고싶어요 2010/07/16 504
561611 컴퓨터 악성코드검사 어떻게들하시나요? 6 올리비아 2010/07/16 529
561610 日전범기업 테이블 앉히기 성공… ‘시민의 힘’ 빛났다 1 세우실 2010/07/16 212
561609 텐트 사야 할까요? 6 가격싼 2010/07/16 732
561608 외모에 대한 칭찬 17 ㅠㅠㅠ 2010/07/16 2,894
561607 소아과나 산부인과 의료상담 받을 싸이트요. 1 쌍둥맘 2010/07/16 179
561606 학교에 CCTV 달았으면 좋겠어요 3 CCTV 2010/07/16 311
561605 밤이 다가 오고 있네요 9 추억만이 2010/07/16 1,189
561604 아이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가 찾았는데요....... 1 기가막혀 2010/07/16 893
561603 명동에 주차 저렴히 할 수 있는곳 없나요? 6 주차 2010/07/16 1,924
561602 깹니다. 5 예고 2010/07/16 721
561601 저 아래 '아직도 못다한 사랑' 글 읽고나서 국제백수 2010/07/16 407
561600 美국방부 "한미합동훈련, '일본해'에서 실시" 1 소망이 2010/07/16 275
561599 도움요청)동교동 4거리 린나이 건물에 있는 치과 아세요? 2 치과찾아요 2010/07/16 439
561598 비오는날 들으면 더욱 멋진 노래한곡.... 2 흠... 2010/07/16 673
561597 개인연금이나 국민연금 같은거 들고싶은데요.. 11 연금 2010/07/16 1,135
561596 남편은 점점 멋있어지는데 저는 점점 매력이 사라지네요. 18 나이듦 2010/07/16 4,808
561595 인터넷전화 어떤가요? 13 인터넷 전화.. 2010/07/16 1,077
561594 옥수수전분으로 할수있는 음식이 있나요? 3 털썩 2010/07/16 442
561593 비오는데 학교에 아이들 데리러 다녀오셨나요? 3 소심한데.... 2010/07/16 413
561592 (도움절실) 동대문 제평에서 주문한 신발 환불될까요? 1 신발 2010/07/16 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