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종자(씨앗) 주권에도 신경 좀썼으면 좋겠어요.

이리유카바 최 조회수 : 232
작성일 : 2010-07-16 14:42:15
저 아래 수박씨 관련 질문에 달린 댓글들 보니 생각나네요.

'그림자 정부'라고 음모론적 접근으로 정치, 경제 미래사회편으로 나뉘어  나온 책 있었는데 읽어 보신분 있죠? 저는 그 책 읽고 굉장히 충격을 많이 받았는데,  지금 기억에 남는 것 중의 하나가
제가 농부의 딸이여서 그런지 종자(씨앗)에 관련된 부문이었어요.

지금은 책도 없고 읽은지 오래되어 기억이 희미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약소국의 토종종자를 미국 같은 나라에서 가져가 지적재산권 처럼 자기들이 먼저 등록해 놓고
우리는 로얄티를 지급해야 된다는 뭐 그런 내용인데요.

미국에서 라일락 나무 중 꽂이 이쁘고 향이 좋아 가장 인기 좋은 '미스김'이라는 품종도  원산지가 우리나라인데
육이오때 참전한 식물학자가 채집해가서 품종 개량 시켜 등록했기 때문에 로얄티를 지급해야 된데요.

장미나 딸기의 묘목도 거의 일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지금해야되는 로얄티 때문에 농부들이 채산 안맞다고
한번씩 뉴스에 나오는 것도 봤구요.

얼마전 매일경제에 IMF시절에 우리나라의 종자회사가 모두 외국인 손에 넘어갔다는 기사가 실린적도 있어요.
농사 짓는 부모님 밑에서 크느라 어깨너머 보던 씨앗봉지에 적힌 흥농종묘니 하는 이름을 가진 회사도
우리나라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씨앗 회사는 하나도 없죠.

저는 우리 주부들이 먹거리의 영양이나 청결에 신경 쓰는것 만큼 우리 토종 식물이나 씨앗에 관심을 가지고
자녀들에게 교육 시켰으면 좋겠어요.
채산이 안맞아 농사 짓는 사람들이 자꾸 없어질수록 언젠가는 식량 때문에 경친다는 이야기는 무시해서는
안될것 같아요.

밖에 비는 퍼붓는데 수박씨 글 읽으니 부모님 수박농사 지었을 때 밭에 물이들어 수확도 한번 못해보고
물에 둥둥 떠다니다 줄기까지 다 썪어 버렸을때 생각나서 울컥했어요.
지금 저의 나이 보다 젊었던 엄마, 아버지는 올망졸망 어린 자식들 데리고 얼마나 절망스러웠을지
나이가 들수록 새록새록 마음이 아프네요.

IP : 125.182.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제백수
    '10.7.16 3:16 PM (220.79.xxx.18)

    전적으로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저는 주작물이 콩입니다.
    채종포도 했었지요.
    종묘 사업은 정말로 외로운 싸움입니다.
    감자만해도 원원종 분리하고 계대 배양하면서 농가에 보급하는 F1까지 만들려면 5년정도가 걸립니다.
    고추는 그나마 쉽지만 처녀지를 찾아 다니며 해야하지요.
    국가의 경쟁력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정말로 잘할 수 있는 것중 하나인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 2. 저도
    '10.7.16 3:46 PM (222.106.xxx.101)

    나무며 꽃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류의 다큐같은 거 하면 챙겨보는 편인데
    씨앗을 한의원에 가면 보는 서랍많은 장같은 곳에 보관되어 있는 거 보니
    그 보관장은 나무장이 아니라 투명유리인지 아크릴인지 그런 장이였는데
    우리나라 씨앗들도 언제 가져갔는지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씨앗까지 전부 보관되어 있더군요.
    보면서 시대를 앞서 준비하는 그들의 정책이 부러웠고
    그곳에 보관되어있는 우리 씨앗들이 꼭 감옥에 갇혀 있는 거 같아
    다 데려와서 우리산천에 풀어주고 싶었었습니다.

  • 3. 세계2위
    '10.7.16 6:49 PM (115.139.xxx.24)

    종자회사가 우리나라에 있었죠.
    아엠에프때 제가 아는 사람?이 팔아먹었네요.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 4. .
    '10.7.16 11:26 PM (124.53.xxx.107)

    어느 책에선가 종자에 관한 글을 우연히 본 적이 있었는데
    종자 전쟁도 참 치열하던데요
    우리나라 종자의 많은 부분이 외국으로 넘어가고 그걸 또 우리가 함부로 쓸수 없는 어이없는
    현실에 참 개탄했더랬어요
    토종 종자를 잘 살리는 일이 농민과 나라를 살리는 일 시급하다고 생각하는데
    저처럼 일반인들로서는 전혀 관심밖의 영역이라 안타까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491 종자(씨앗) 주권에도 신경 좀썼으면 좋겠어요. 4 이리유카바 .. 2010/07/16 232
561490 고양이가 볼을 부비는 이유? 9 ^^ 2010/07/16 1,506
561489 남편 회사일때문에 알게된 부인들끼리 호칭은 어때요..?? 8 .. 2010/07/16 1,521
561488 방광염인거 같은데 어느병원가야 하나요? 5 질문 2010/07/16 1,268
561487 부추부침개에 바지락넣어도 괜찮을까요? 5 별걸다 물어.. 2010/07/16 576
561486 고기가 왔어요...[급질]스테이크소스 3 초보주부 2010/07/16 419
561485 대출받으면 은행에서 개인정보 다 팔아먹나요?? 무카드 2010/07/16 239
561484 [중앙] “윗사람이 정보독점 욕심 부려 선거 여론조사 결과도 안 알려” 1 세우실 2010/07/16 283
561483 10월에 손님을 치러야 하거든요. 그릇 빌려주는 곳은 없나요? 1 그릇이요. 2010/07/16 456
561482 여자분들 힐 신으면서 조심하세요(봉와직염) 7 후회막심 2010/07/16 2,077
561481 비도 오는데 기분 별로네요 빈정상함 2010/07/16 241
561480 마트에서 천가방 핸드카트 사은품으로 주는데,쓸모가 있나요? 4 .. 2010/07/16 781
561479 7살 딸 때문에 매일 속상해요 13 속상해 2010/07/16 1,370
561478 체험학습허가원 쓰는데.. 3 알려주세요... 2010/07/16 307
561477 군기저귀 사려는데 어디서 사야 저렴할까요? 4 고라운 2010/07/16 375
561476 구타선생반 아이들 상담치료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4 아이맘 2010/07/16 352
561475 어제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수영장 갔다가 깜놀했어요! 4 유치원생을 .. 2010/07/16 2,794
561474 초1학년 여자아인데...좀 까칠한걸까요???? 대략난감 2010/07/16 261
561473 도쿄여행 4 여름휴가 2010/07/16 525
561472 현지에서도 세일을 안하나요? 2 명품지갑은 2010/07/16 426
561471 히트레시피 정리한 한글파일 올립니다. 189 무료입니다... 2010/07/16 9,181
561470 얼굴비대칭 성형외과? 한의원? 3 휴~우 2010/07/16 471
561469 유통기간 11월까지인 보건소 철분제, 버려야 할까요. 2 통통곰 2010/07/16 355
561468 군생활도 '등급' 매긴다…"취업기관에도 제공" 5 세우실 2010/07/16 325
561467 살구 10kg 처리방법좀... 11 살구 2010/07/16 898
561466 산후도우미는 어떤일을 하나요 2 세째라궁금 2010/07/16 432
561465 아기 분유 어떤 게 좋은가요? 8 출산 12일.. 2010/07/16 804
561464 오장풍 교사는 감옥 안가나요? 8 오장풍 2010/07/16 860
561463 온라인쇼핑몰에서 우선 판매부터 해볼까요? 2 초보경영자 2010/07/16 342
561462 골뱅이에 검은반점이 많은데 먹어도 될까요? 골뱅이 2010/07/16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