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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이상한 전화가 왔는데요...
새벽1시 경에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떴어요~
좀 의아했지만 그래도 받았지요...
그런데 제가 여보세요 하니까 상대방도 바로 대답을 해야하는데 약간 텀이 있더니
그쪽에서도 똑같이 여보세요를 했습니다..
저는 목소리를 들으니 제 남동생인 줄 알고 'ㅇㅇ이야?'라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뜬금없이 '뭐 유재석?' 이러는 거에요...전혀 다른 이름인데 그렇게 들렸나봐요;;
그런데도 저는 그때까지도 제 동생인줄 알고 'ㅇㅇ이 아니야?'라고 했는데
그쪽에서 갑자기 정적이 흐르더니,
'아까 채팅할 때 전화번호 알려줘서 전화했는데요~ 모르세요?'
이러는 겁니다;;;;;;
저는 순간 어이가 없어서 '미X놈 아니야? 빨리 끊으세요!!' 라고 소리지르고 제가 먼저 끊어버렸어요.
끊고나니까, 그제서야 전화번호 어디서 봤냐고 누가 알려준 거냐고 또박또박 물어볼걸
괜히 먼저 끊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저는 채팅을 한 적이 없고요..그당시에 컴퓨터를 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또 어이없는 건요,
만약에 그 사람이 그냥 랜덤으로 번호 찍었는데 그 전화를 받은 사람이 여자라는 것과
그 시간에 깨어있다는 것이 동시에 성립한다는 게 그렇게 확률이 크지 않다고 생각돼서요...
굉장히 섬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X놈이라고 욕하고 끊었으니 다시 전화해서 험한 소리 하려는 건 아닐까 했는데
다시 전화오는 일은 없더군요...
1. 음..
'10.7.14 10:22 PM (121.139.xxx.92)만약에 그 사람이 그냥 랜덤으로 번호 찍었는데 그 전화를 받은 사람이 여자라는 것과
그 시간에 깨어있다는 것이 동시에 성립한다는 게 그렇게 확률이 크지 않다고 생각돼서요...
이거 의외로 확률 높지 않나요? 세상은 남자 아님 여자이고, 깨어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전화하는 건 아니고 자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그냥 거는 거죠..
걍 수신 거부만 해놓으세요.2. her
'10.7.14 10:24 PM (58.78.xxx.5)그런가요?? ㅎㅎ
그런데 발신번호표시제한이라 수신 거부 하고 싶어도 못해요..3. ..
'10.7.14 10:30 PM (114.206.xxx.73)만약에 그 사람이 그냥 랜덤으로 번호 찍었는데 그 전화를 받은 사람이 여자라는 것과
그 시간에 깨어있다는 것이 동시에 성립한다는 확률이 크죠.4. 음..
'10.7.14 10:26 PM (121.139.xxx.92)아참.. 제가 글에서 발신번호표시제한이라는 걸 읽었는데도 이리 깜빡깜빡하네요...
걍 잊어버리세요...(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오는 전화는 받지 않겠다는 서비스도 있었던 것 같은데,,
혹시 또 그러면 걍 그런거 함 알아보시구요..)5. .
'10.7.14 10:26 PM (110.8.xxx.231)저는 그래서 수신거부나 좀 이상한 숫자 뜨는 번호는 안받아요.
새벽1시에 놀라셨겠어요..6. 랜덤으로
'10.7.14 10:33 PM (211.213.xxx.139)찍었으니, 일부러 본인 번호 숨기지 않았을까요?
제가 만약 그런 짓을 한다면, 전 그럴 것 같은데요.7. .
'10.7.14 10:39 PM (221.155.xxx.138)제가 겪은 일은요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가 왔길래 일단 받았는데 제가 아무말 안했거든요
그랬더니 상대방도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보통은 받은 사람이 말이 없으면 건 쪽에서 여보세요?라고 묻게 마련이죠.
그 때 그냥 끊었어야 되는건데... 한 템포 늦게 여보세요라고 했더니, '아가씨가 인터넷에 뭘 올리지 않았느냐'고 물어서 아니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랬더니 계속 전화를 걸어 횡설수설하더니 결국 나중에는 음담패설을 늘어놓더라구요.
2주일 동안 3-4차례 전화가 계속 와서 통신사 상담원과 통화 끝에 그 번호를 원천적으로 차단했어요. (전화기에 스팸번호 차단 기능 없을 때였어요)
기냥 랜덤으로 걸린 거구요,
상대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받은 사람이 말하기 전까지는 먼저 말하지 않더라구요.8. .
'10.7.14 10:48 PM (183.98.xxx.164)채팅하다가 그남자가 상대방 전화번호를 잘못받았거나 뭐 그랬나보네요. 원글님 경우엔 랜덤은 아닌 거 같구요.
해꼬지하거나 그런일은 없을터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이고 참 새벽한시에.. 놀라셨겠어요.
그리고 발신번호제한된 전화는 안 받는 서비스도 있어요. 제가 가입된 통신사의 경우에는 무료서비스인데 전 이거 좋은 거 같아요.
발신번호제한으로 전화건 상대방도 알게 됩니다. 이 사람은 번호 표시 안된 전화는 안 받는다는걸.9. her
'10.7.14 10:55 PM (58.78.xxx.5)그런 서비스도 있었군요...모르는 번호는 차라리 받겠는데 표시제한된 전화는 절대 받지 말아야겠어요;;
위에 경험담 적어주신 것도 좀 꺼림칙 하네요..;;10. 발신번호제한..
'10.7.14 11:14 PM (124.53.xxx.9)이라고 표시된 전화도 수신거부 가능합니다.
제가 애니콜 사용하는데 전화번호 감춘 전화는 수신거부로 설정해 놓았어요.
어떤 번호를 할 것인지 선택하는 난에 발신표시 제한전화라고 설정하면 돼요.
앞뒤로 조정하는 게 있던데요.11. ...
'10.7.15 12:22 AM (183.99.xxx.178)앗!!저도 그런 전화 받아봤어요.어찌나 놀랐는지..
전 혹시나 누군가 저한테 악감정이 있어서 일부러 번호를 흘렸나..했어요.
몇 번이나 계속 와서 나중에 남편한테 받으라고 했거든요.
받자마자 욕을 버럭버럭;;해줬더니 다시 안오네요..세상에 미친넘들 참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