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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민사고 간 아이들 아시는 분들~

궁금 조회수 : 2,736
작성일 : 2010-07-14 20:27:23

저희 아이가 6살인데...우리아이야 커서 민사고 갈 일이야 (!) 없겠지만,
궁금하기도 하고 좀 부럽기도 해서 물어요..

민사고 간 아이들은 어려서 부터 남 달랐겠죠?
저도 건너건너서 아는 집 애들이 민사고 갔다더라...몇명 있는데 제가 듣기론 워낙이 특별히 똑똑한 애들이라는거..
직장 승진턱은 안내도 아들  민사고 갔다고 동창들 불러서 한턱 냈다는 얘기도 들었고..

공부만 잘하는게 아니라 리더쉽도 있고 사리분별판단력도 뛰어난...그런 애들 아닌가요?  

이런 애들은  엄마가  잘 키웠다기보다 원래 잘 난 아이들 아닐까요?

그냥 궁금해서 물은거니 공부잘한다고 인생 다 잘사는 거 아니다...아이비리그 너무 좋아하지 말아라..
이런 댓글은 삼가주시길 바래요.
IP : 122.40.xxx.1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14 8:35 PM (58.239.xxx.42)

    제가 아는 아이도 민사고 갔어요 네 일반적으로 봤을떼 엄청 잘하는거 맞아요. 그러나 그건 6살쯔음에는 전혀 몰라요. 저같은 경우도 우리애가 한글도 빨리 떼고 영어도 그때 너무너무 잘 받아들이고.심지어 컴퓨터로 뭘 좀 가르치면 그냥 스폰지처럼 흡수하고 그래서 잘 키워서 민사고같은데 보내자 했는데 초등들어가보니 제 상상과는 다르더군요. 초등 4학년쯤 되면 이애가 공부쪽으로 흥미가 있는지 없는지 조금 보이구요 그때 엄마가 가능성 타진해서 준비시키고 하더군요. 미리 초등때부터 가능성이 있다면 조금씩 타진을 해요. 실제로 애들 어릴때 보이는 여러가지로는 판단하기 힘들고 공부란게 단순 머리만 좋아서 하는게 아니거든요. 머리도 좋고 끈기도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공부에 흥미를 보여야 해요. 그건 좀 커봐야 판단할수 잇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결론은 똑똑한 애들이 가는건 맞아요.

  • 2. ㅎㅎ
    '10.7.14 8:31 PM (211.54.xxx.179)

    아니요,,,큰애 친구 둘이 갔는데요,,리더쉽은 커녕,,
    한명은 왕따 수준이었구요,,한명은 아주 조용하고 착실하지만 아이들과 잘 안 어울리는 애였어요
    둘다 외국생활 조금 해서 영어 굉장히 잘 했구요(토플 116,118)
    그중 한 아이는초등때도눈에 불 밝히고 서슬퍼렇게 공부하는 애였고,,
    다른애는 민사고 붙고나서야 학교에서도 걔가 누구지,,했네요,
    올해 민사고가 경쟁률이 워낙 낮아서 그렇기도 했지만,,,3-4년 사이 합격자 보면 솔직히
    공부는 잘하지만 리더쉽있고 인성 빼어난 아이는 아니었어요,
    근데 부자가 천국 가는거랑 우등생이 인간성좋기는 낙타가 바늘귀 뚫는거 같긴 해요 ㅎㅎ

  • 3. 친구아들
    '10.7.14 8:35 PM (110.35.xxx.61)

    갔는데
    아이는 그냥 똘똘한 정돈데
    그집은 엄마가 애공부에 목숨걸어요
    엄마 사생활은 완전 포기..
    아들 합격하니 떠나보낼 생각에 사흘간 눈물..

    전 따라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 4.
    '10.7.14 8:38 PM (125.129.xxx.89)

    리더십은 그닥 상관없구요
    저 중학교때 같은학원 다녔던애중에서 민사고 특별반에 있떤 애들중에 간애들보면
    확실히 좀 다르긴해요. 예를들어 학교 시험이 어렵게 나와도 다른애들은 10~20점정도
    떨어지는데 걔네는 5점 이내로 방어하더라구요 (특히 수학,영어 과목)

    그리고 제가보기엔 엄마치맛바람보다는 확실히 애들 자체가 좀 독한(?)애들이 많았어요. 방학하기 전날에는 정규수업안하고 영화보고 그러는데 걔는 그때도 혼자 공부하더라구요.

  • 5. ..
    '10.7.14 8:40 PM (125.140.xxx.37)

    민사고 보낸 부모들이 낸 책을 읽은적있는데
    하나같이 난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아이가 스스로 혼자 알아서 공부 잘하더라는 다소 짜증스런 내용이었어요 ㅎㅎㅎㅎㅎ

  • 6. 제가 아는
    '10.7.14 9:09 PM (218.236.xxx.56)

    아이가 민사고 갔는데, 머리 정말 좋아요. 그런데 그에 못지 않게 성실하고 자기관리 철저하지요.
    제일 부러운 건 성격도 좋고 정말 착해요.

  • 7. ㅎㅎ
    '10.7.14 9:15 PM (218.238.xxx.226)

    그 짜증스런 내용이 사실이었을지 모르죠ㅋㅋ
    사실 부모가 아무리 극성스러워도 아이 용량이 따라주지않으면..민사고 못가죠.
    위에 엄청 극성스럽게 아들 민사고 보냈다지만, 사실 그 아이도 그만큼 능력이 되는거겠죠.
    머리좋은 거랑 공부 잘하는거 정말 다른거같아요.
    공부를 재밌어하고 좋아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하기 싫어 억지로하고, 엄마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게 아니라.

  • 8. 친척
    '10.7.14 9:37 PM (115.130.xxx.196)

    친척동생이 민사고를 갔는데 그게 벌써 5년도 훨씬 넘은 이야기군요.
    그때는 민사고 규모도 훨씬 작았고 지금과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며 친척동생이 말해주더군요

    그 친척동생을 묘사해 보자면...
    리더쉽이 딱히 있진 않지만 조용한 성격에 사람들과 적당히 잘 어울리지만 나름 황소고집 이에요.
    책읽는거 엄청 좋아해서 어딜가던지 책을 가져다니며 조용히 구석에서 짬날때 마다 읽는...
    부모님이 마구 시키진 않지만 본인이 공부를 즐겨요.
    아기때 미국가서(부모님이 미국에서 박사공부를 하는 바람에) 12-13살 즈음 다시 한국 들어와서 민사고 다닌 다음 미국에 있는 (본인이 선택한 전공으로는 최고명문인) 대학교로 장학금 포함한 입학허가 받아서 지금 미국에서 한창 대학생활하고 있답니다.

  • 9. 그런데
    '10.7.14 9:44 PM (59.29.xxx.218)

    성적이 높은 아이들이 인성이 안좋은가요?
    제가 보기엔 상관 없는거 같은데..

  • 10. 이런 애도 있고
    '10.7.14 10:12 PM (124.195.xxx.34)

    저런 애도 있죠

    불행인지 다행인지
    확시란 건 슬프게도 ㅎㅎㅎ
    제 주변엔 서넛 있습니다.
    몇은 가깝고 한 둘은 부모와만 알아요

    어려서부터 탁월했는데
    잘 피어난 아이도 있고
    어려서는 그냥 귀여운 아이였는데
    자라면서 두각을 드러내는 아이도 있어요

    제 주변 아이들만 그런지 몰라도
    일정 이상이 되려면
    부모가 이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아이 자체가 열정이 있어야지요
    열정도 필요하고 집중력도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재능이나 지도는 그 이후에 필요한 것이고요

    근데 제 주변 애들은 대체로 바늘귀 뚫은 애들인가 봐요
    리더쉽이 탁월하고 그런 건 모르겠지만
    따뜻하거나 명랑하기는 하거든요

  • 11. 근데
    '10.7.14 10:17 PM (211.54.xxx.179)

    엄마가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민사고 가긴 정말 힘들어요,,
    일단 아이가 공부를 하면 엄마가 토플 탭스 접수시켜야죠,,,
    민수경 일정 체크하고 학원 보내야죠,,
    국어 영어인증 해야죠,,
    시험 일정도 영재판별에 뭐에 ,,,보통 복잡한가요...
    그걸 공부하면서 애가 체크한다는건 신이 내린거라고밖에는 ,,,

    그리고 제가 아이 키워본 경험상 중학교 10반중 1,2등 하는애들은 거의 그 반의 은따정도됐네요ㅠ
    점수 1,2점에 울고 얼굴 붉히고 따지고,,,수련회 가서 문제집 푸는데 누가 좋아해요 ㅎㅎ

  • 12. 팀장님 딸..
    '10.7.14 11:22 PM (218.236.xxx.137)

    2년전에 민사고 갔다고..애 가진 회사 사람들은 다들 부러워했어요.
    학원도 거의 안 다녔고 애엄마가 대부분의 학습스케줄 정리해주면 혼자 알아서 공부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회사일로 아이랑 잠깐 영어로 대화했었는데 그땐 초등학생이었는데도 발음도 좋고 영작문도 완벽해서 감탄했던 아이였어요.
    예의바르게 말도 잘하고 성격도 모난 구석없이 명랑하고..부럽긴 하더군요.
    근데..팀장님은 잘난 자식 뒷바라지 제대로 할 능력이 안돼서..애가 아이비리그 준비하고 싶어하는데 본인은 부담스럽단 말씀도 하셨어요.
    애가 범상치않게 똑똑하면 부모 뒷바라지도 남들 이상으로 필요하더라구요.

  • 13. 글쎄
    '10.7.14 11:29 PM (59.22.xxx.237)

    제가 아는집 애들은 그냥 놔뒀는데도 알아서 갔다 케이스는 아닌데요.
    요즘같이 챙겨야 할 것 많은 상황에서 엄마가 내버려뒀는데
    애가 알아서 다 한 경우가 있을까요? 말이 알아서 했다는 거지
    절대 그냥 내버려둔것은 아니라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
    그 엄마들 자기 기준으로 생각했을때 해준것없고 내버려둔거지요.
    어느 선까지 챙겨주는걸 부모가 극성으로 챙긴것으로 생각하느냐 기준의 차이인듯.
    민사고 가는 애들이 목표와 지향점, 해야 할 공부 양 등등에 대한 목표치가
    주변학교 가는 애들하고 다르듯, 그 애들 엄마도 정보모으러 다니는 것,
    챙겨보는 방식 등등이 보통의 엄마들과는 다르던데요.

    물론 차이는 있죠. 열심히 챙기고 정보모으고 들이밀어도 흡수가 안되고 할 의욕이 낮은
    아이들이 있고 본인이 의욕이 넘쳐서 더 요구하는 아이들도 있고. 반항하지 않고 엄마가
    들이미는것은 최대한 해내는 아이들이 있고요.

    제 주변에서 본 사람들 그냥 가만히 있는데 애가 알아서 잘해서 갔다?그런 경우 없었습니다.
    애도 엄청 노력하고 부모도 그에 못지 않게 노력하고. 엄마가 노력하지 않는 집은 아빠가
    열심히 알아보고 챙겨보고 하는 집도 있고. 엄마아빠 둘 다 챙겨보는 집도 있고요.

  • 14. 흠....
    '10.7.14 11:34 PM (175.117.xxx.186)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여자아이가 민사고 합격을 했어요.
    워낙 동네에서 유명했던 아이여서 기억이 나네요.
    가정형편은 그저 그런데 아이가 욕심이 많아서
    엄마가 뒷바라지 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어요.
    그애 학원비 때문에 동생은 학원 하나 제대로 못 보낸다고도 했고
    들리는 소문엔 중학교에서 왕따였다고 하더군요.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과 일체 어울리지 않고 공부만 하고
    수학여행도 공부하는 시간 아깝다고 안갔다고 하네요.

    다른 동네 난다긴다 하던 아이도 민사고 들어갔는데
    적응 못하고 결국 일반고로 전학했어요.
    입학해 보니 그 안에서도 서열이 생기는지라 힘들어했다고....
    결국 살던 동네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해서 전학시키더군요.
    동네 소문 때문에........

  • 15. .
    '10.7.15 12:41 AM (220.92.xxx.189)

    민사고간 아이 초등때 그 집을 우연히갔다가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그 집은 돼지우리수준이었고,
    온통 책들이 널어져있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민사고,서울법대로 연결되더군요.
    초등때는 학교성적이 그닥........
    중하위권이었습니다.
    그 집 엄마가 별로 공부는 신경을 안쓰고 책을 정말 많이 보게하던 기억밖에는....

  • 16. ..
    '10.7.15 6:18 AM (115.137.xxx.49)

    제 아는 분 애도 민사고 가서 서울대 다니는데 어릴때 책을 좋아했다더군요.
    애 혼자 잘해서 민사고,서울대 간것 같지만 얘기들어보면 엄마의 뒷바라지도 열심...
    애가 고3일땐 일년을 함께 고생한걸로 알아요. 이래저래.....

  • 17. ..
    '10.7.15 4:46 PM (110.14.xxx.110)

    우리 아래집 이번에 갔는데
    그 학교 선생님인 친구 말이- 그 애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만 한대요 역시 엄마의 힘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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