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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망생.. 7년차인 친구를 보고 있자니..

화딱지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10-07-14 08:48:58

최근에 알게 된 동생인데.. 스물 일곱..
스무살때부터 '가수지망생' 타이틀로 살고 있더군요.

댄스가수가 아니라, 발라드, 포크를 좋아하는 탓에
상업성도 없어서인지... 계속 '준비' 만 하고 있는 친구.

대부분 시간을 연습으로 보내고,
생활을 위해서 라이브 까페 등에서 간간히 노래 부르는 녀석..
- 꽤 오래해서, 자기 노래 들으러 찾아오는 손님도 있다더군요.

음악이라고는 듣는 거 밖에 모르는 저 이지만,
음악 듣다가 '이 노래 좋지~?' 하면, 금새 기타로 치면서 불러주고
혼자 작곡도 해보겠다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음반 내주겠다고 접근하면서 껄떡이는 남자들도 몇몇 있었지만,
'정상적인' 루트로 성공하고 싶다면서 몇 년째 데모CD 만 들고 댕기는 녀석..

조심스럽게 얼마 전, '성공' 이라는 거에 아쉽지 않냐고 물었더니,
그게 그립긴 하지만.. 그래도 노래할 수 있는 게 좋다더군요.

물론 댄스가수라고 음악성이 떨어진다는 편견 같은 건 없어야겠지만,
진짜 '음악' 이 하고 싶고, '노래' 가 하고픈 사람들에게는 점점 기회가 없어지고
'쇼' 만을 위해 흘러가는 지금이 과연 맞는 건지..

검은 머리 외국인.. 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생전 '조국', '고국', '모국' 이딴 소리에는 오그라 들었던 손가락을..
손가락 v 아래로 꽂으면서 yo~ 만 남발하며, 그 무대를 장악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저 아래 재범군 어쩌고 이야기가 나와서 갑자기 생각이 더 드네요.


콩나물 시루 같은 교실에서 교복 입고 자라서,
보충수업 땡땡이와, 매점 100m 주파, 엄마의 '공부' 잔소리에 고민하고 살던
이 나라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점점 기회가 사라지는

참.. 드러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확 듭니다..
IP : 210.94.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대생
    '10.7.14 8:49 AM (125.187.xxx.8)

    노라조가 그래서 많이 아쉽더라구요
    openhead-my angel 이거 들으시면... 진짜 소름돋으실듯

    노래 정말 잘하는 두명인데 먹고살기위해 컨셉 그렇게 잡고선 가는게 좀 아쉬워요

  • 2. 화딱지
    '10.7.14 8:51 AM (210.94.xxx.89)

    노라조의.. 이혁씨... 언더에서 나름 이름있던 분이었는데,
    저도 충격이었어요..
    그 목소리는 여전히 좋아라합니다..

  • 3. 음....
    '10.7.14 9:37 AM (112.155.xxx.165)

    모든분야가 다 그렇지않나요.
    문은 좁고 그런분야의 능력이 몇프로에게만 한정되어있는게 아니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문을 향해서 달리고있고..........
    그런속에서 살아남기위해 과감히 자신이 꿈꾸는것을 잠시 접어두는것도 필요하긴하죠.
    그러기싫으면 자신이 까페 차려서 언더에서 남는 그런길을 택할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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