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곽노현서울시교육감 보수 교육위원들과 날쎈 공방

기린 조회수 : 380
작성일 : 2010-07-12 21:52:21
곽 교육감 대북관에 `색깔' 공세
외고생 아들 질문에 "학원은 다녔다" 시인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서울의 첫 진보 성향 교육수장인 곽노현 교육감이 1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제238회 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각종 현안을 놓고 교육위원들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두발자유, 체벌금지 등이 담긴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보편적 무상급식 등 대표적 진보공약에 대해 일부 보수성향 교육위원의 비판이 쏟아졌지만 곽 교육감은 좀처럼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쳤다.


질문자로 나선 박찬구 위원은 단상에 오르자마자 "전교조와 교총 모두의 교육감이 되겠다고 해놓고 실제 취임준비위는 진보세력 일색이었다는 게 사실이냐"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교조에 끌려 다니는 곽노현 당선자란 평이 나돌고 있다. 일부 청소년단체가 교원평가를 반대하는 건 전교조 교사들이 사주한 것 아니냐"며 공세를 이어갔다.

곽 교육감은 "취임준비위 인선은 전문성과 대표성에서 그다지 흠잡을 데가 없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누구한테 끌려 다니거나 추종하며 산 적이 없다. 서울교육의 대의를 위해 누구와도 손잡을 준비가 돼 있다"고 응수했다.

전교조 척결을 외치며 지난 교육감 선거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이상진 위원은 노골적인 '색깔론' 공세를 폈다.

이 위원은 곽 교육감이 발표한 논문 가운데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국가인권위 사무총장 시절 왜 남한만 비판하고 북한 인권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곽 교육감은 "주체적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고 썼더니 그걸 주사파가 됐다고 하는 근거 없는 내용이다. 또 당시 기사를 보면 북한 인권 관련 활동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 위원은 이에 지지 않고 "전교조 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 친북적 내용을 여과 없이 가르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에 교육감이 상당한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곽 교육감의 북한관을 물었고, 학생인권조례를 취소할 생각이 없느냐고 다시 따졌다.

곽 교육감은 회의 주제와 맞지 않는 부적절한 질문이라면서도 "북한처럼 폐쇄성과 경직성이 강하고 개인숭배가 제도화된 나라에서는 인권이 성립되기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는 "학생들을 사람 취급하자는 건데 그렇게 하지 말자는 데 동의할 분은 없지 않느냐"며 취소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위원은 "아들이 외고 갔다는데 학교 공부만으로 간 거냐, 학원에 가지 않았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곽 교육감은 "잘은 모르지만, 학원은 다녔다"며 사교육을 받았음을 시인했다.

IP : 59.3.xxx.14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750 강남세브란스 신의진 선생님 + 소아정신과 추천좀해주세요.. 11 젤리빈 2010/07/12 2,012
    559749 소개팅할때 식사 가격대 보통 어느정도로 하는건가요?.. 4 자게 2010/07/12 1,003
    559748 곽노현서울시교육감 보수 교육위원들과 날쎈 공방 기린 2010/07/12 380
    559747 영어학원은 언제쯤 보내면 될까요 3 .... 2010/07/12 901
    559746 헤드헌터 통해 인터뷰 후 업체에서 연락이 안와요. ㅠㅠ 12 헤드헌터 2010/07/12 1,581
    559745 한국으로 역이민...원룸임대사업 어떨까요? 5 먹고살기 2010/07/12 1,302
    559744 모라토리엄과 디폴트의 차이가 뭔가요? 5 궁금 2010/07/12 889
    559743 손담비 MR제거 .. 이정도일줄은 정말 28 손담비 ㅡㅡ.. 2010/07/12 13,014
    559742 급 급질 6월28~7월3일 까지는 6월5째주라고 하나요 7월첫째주라고 하나요? 1 컴앞대기 2010/07/12 271
    559741 가구 한번 봐주세요 5 가구 2010/07/12 842
    559740 치과 신경치료시 마취하고서 혀 마비가 풀리지 않은 분 있나요? 2 미각을 잃었.. 2010/07/12 1,886
    559739 지금 가루 '세장제'에 물 4리터를 넣어서 수시로 마시고 있는데... 7 내일 대장검.. 2010/07/12 988
    559738 지자체 파산하면 시민에게는 어떤 일이? - 일본의 경우 3 dma 2010/07/12 1,189
    559737 불가리 쁘띠마망 샤워젤 써보신 분 계세요? 5 코스트코 2010/07/12 1,009
    559736 킨더슐레 놀이학교같은곳이 외국식 유치원맞나요?? 3 음.. 2010/07/12 857
    559735 귀중한 한표 부탁드려요~~~~~이름결정...너무 어려워요..ㅠ 20 고민 2010/07/12 832
    559734 원목 식탁 사려면 어디 가서 보는게 좋을까요? ^^ 2010/07/12 353
    559733 박혜진 아나운서 6 저기 2010/07/12 3,718
    559732 수학안되는고3 정녕 재수하면 안되는걸까요?? 9 내년엔.. 2010/07/12 1,163
    559731 급질~ 1분사랑 나눔 실천 글쓰기... 소재를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헉헉 2010/07/12 232
    559730 집옆에 영화관이 새로 생기는데요.. 영화 자주 보게 될까요? 13 mmm 2010/07/12 782
    559729 겔랑"오키드",시슬리 "수프리미아" 어떤게 나을까요? 7 선택 2010/07/12 883
    559728 건강검진 2 건강 2010/07/12 387
    559727 타블로와 데이브는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30 이런 2010/07/12 8,885
    559726 중1학년 수학문제집 선택... 2 .. 2010/07/12 783
    559725 시아버님이 암 치료 중..요양병원 괜찮은 곳 없나요? 5 외며느리.... 2010/07/12 993
    559724 다시보는 조형기 사건 15 살인,시체유.. 2010/07/12 3,902
    559723 18개월. 아기 저지레, 3 18개월맘~.. 2010/07/12 753
    559722 건강검진 초음파 할때요~ 문제있으면 바로 알려주나요?? 2 궁금 2010/07/12 539
    559721 매실이 빵빵히 부풀어서 공기좀 빼주어야 하는데 뚜껑이 안열려요ㅠㅠ 3 걱정 2010/07/12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