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꼬물거리는 귀여운것들과의 오랜동거?

sansa6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0-07-11 13:42:21
귀엽다?

정말 귀엽다면 오죽 좋았겠어요?

한 이주전쯤? 부터 부엌에서 퀴퀴한 냄새가 자꾸 나더군요
대체 뭔 냄새야 킁킁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더군요

여긴 주택가인지라 음식물쓰레기를 봉투에 담아서 내거든요
원인이 이건가 싶어서 얼른 내다 버렸죠

그래도 여전히 심한 냄새
내친김에 쓰레기통도 싹 비웠죠

배수구에 세척제도 부어보고..

그래도??

틀림없이 어디서 나 모르게 썩고있는 음식물이 있다 싶더군요
어디서 무엇이 썩어나는지 모를정도로
복잡하지는 않은 나름 단촐한 살림인지라
원인이 어딘지 못찾은채

그냥 퀴퀴한 냄새와 더불어

맛있게 먹자고 밥도 하고 반찬도 하고,

어제저녁 큰애가
"엄마 아무래도 가스렌지 뒷쪽에서 나는것같아"

짚이는게 있어 얼른 가스렌지를 앞쪽으로 빼고 봤더니...

@%$&*^#@@~

수십마리 하얗게 꼬물꼬물거리던 것들이
어떻게 사람이 봤다는걸 감지했는지
쏙~
사샤삭~
숨더군요 ;;

가끔 흔들흔들 움직이고 있는 달걀...한....개.....

달걀후라이를 하려고 싱크대에 꺼내놓고
한눈 판 사이에
가스렌지 뒷쪽 틈으로 한개가 굴러 들어갔나봐요
달걀이 썩으면
채소가 썩는것보다 훨씬 더 고약했겠죠?

으흐흐~

저 벌레 무진장 무서워하는데,

남편은 놀러가고
자식들보고 치우라 할 순 없고

정말 공포의 경계를 넘나들었습니다~

부엌은 애증의 공간입니다~




IP : 221.133.xxx.1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0.7.11 1:57 PM (220.120.xxx.196)

    '가끔 흔들흔들 움직이고 있는 달걀...한....개.....'

    벌레들만 살아꿈틀대는 게 아니라
    원글님 표현력도 살아꿈틀대는데요.

  • 2. 전 예전에
    '10.7.11 1:59 PM (222.239.xxx.42)

    예전에 미혼때 여동생이랑 둘이 자취를 했는데요.
    둘다 집에 늦게들어오고 밥을 거의 안해먹다 보니까...
    어느날은 정말 싱크대 개수대에서 새싹이 자라더라구요.
    참외씨였나 그게 개수대 음식물받이 박혀서....예쁜새싹이...^^;;
    또한번은 동생이랑 치킨시켜먹고 그걸 그냥 20리터 쓰레기봉투에 찌꺼기를
    버렸더니...어느날 쓰레기통에서 애벌레들이 우글우글...동생이랑 서로
    너때문에 이렇게됬다고 대판 싸우고 50리터 쓰레기봉투 사와서
    쓰레기통째로 버렸던 기억이...^^;;

  • 3. 달걀
    '10.7.11 11:40 PM (115.143.xxx.149)

    혹시 아직도 부활달걀을 장식물로 갖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얼른 버리세요..ㅠㅠ
    요즘들어 부쩍 더워졌던 어느날 ,저희 시어머님 방에만 가면 알수 없는 꼬랑내가 심하게 났었어요.
    어디서 은행 얻어오셨냐고 여쭤봤더니 아니라고 하셨고..그냥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었죠.
    며칠 지나니까 이건 꼬랑내가 아니고 거의 된장+쓰레기 썪는 냄새 수준인거예요.
    정작 어머님은 비염이시라 그러신건지 아무냄새 안난다시고...ㅠㅠ
    이건 뭔가 썪던지 은행이 어디에 떨어진건가보다하고 여기 저기 둘러 보다가..
    성모상과 초 근처에 부활달걀 올려 놓으신게 있길래 생각없이 코를 들이 대었다가 ..헉!!!! 호흡곤란 올뻔했네요.
    원인은 삶은 부활달걀 이었던거예요.4월달 초였죠?부활절이.
    삶은것도 3개월째 그리 심하게 부패해가는걸 모르고 지나면 이정도인데..생달걀이 썪어가니...읍...!!!! 상상 안하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075 청량 고추 좋아하세요? @.@ 28 청량 2010/07/11 2,427
559074 생리시작할때 위경련이 자주 나요. 3 위경련 2010/07/11 794
559073 la갈비 양념....무플이라서...다시한번 올려봅니다.. 13 꼭좀 2010/07/11 2,006
559072 애기가 누가 보이면 뒹굴면서 우는 동영상 좀 찾아주세요 10 별사탕 2010/07/11 736
559071 꼬리 살려는데 몇개 사야 하나요? (무플절망! 부탁드려요, 흑) 2 꼬리곰탕 먹.. 2010/07/11 300
559070 [똑똑]은 그런게 아니랍니다 28 하늘에서비가.. 2010/07/11 2,740
559069 공기순환기라는 토네이도 사서 써 보신분 어떠세요? 2 토네이도 2010/07/11 495
559068 부산이사 yunmom.. 2010/07/11 371
559067 무선인터넷 사용할려면 1 무지한맘 2010/07/11 416
559066 낙지 먹물이 어느쪽인가요? (먹을 수 있는 부분)(사진링크있어요) 1 손질중 2010/07/11 349
559065 강낭콩 지금 나오는 철인가요?? 3 쐬주반병 2010/07/11 491
559064 의료보험카드를 분실했는데 병원갈수 있나요? 5 집에서(급).. 2010/07/11 825
559063 컴퓨터 도와주세요... 3 .. 2010/07/11 384
559062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2 궁금해요.... 2010/07/11 287
559061 냄비를 사려고 보니 2 ... 2010/07/11 652
559060 오븐 구입했어요^^ 8 기계치 2010/07/11 920
559059 난생 처음 썬글라스를 장만하려는데 조언좀.... 5 궁금 2010/07/11 1,214
559058 얼라들 핸폰 사주실때, '요금제자유' 부분 꼭 확인하시길 4 핸폰가게 2010/07/11 947
559057 파마한지 오늘 딱 20일인데 다시 해도 될까요? 3 머리가수세미.. 2010/07/11 1,135
559056 엑셀에서 합계를 누계로.... 1 엑셀 2010/07/11 1,079
559055 가게 동네 엄마들의 수다 18 이어서 2010/07/11 8,734
559054 문헌정보학과 졸업했는데 주부되서 다시 취업 할수 있을까요? 6 사서가 하고.. 2010/07/11 2,222
559053 두바이 경유하려는데, (5시간 30분) 관광가능할지? 2 두바이 2010/07/11 852
559052 중국 대련 살기가 어떤가요.. 1 중국 2010/07/11 700
559051 강남지역 오피스텔이나 원룸... 5 도와주세~에.. 2010/07/11 1,161
559050 탁구엄마 어찌된건가요? 15 제빵왕 2010/07/11 7,586
559049 옥수수술빵 만드는데 발효가 안되고 있어요!!! 6 술빵 2010/07/11 865
559048 법랑 찜기를 사용해도 될까요? 빨래솥 2010/07/11 235
559047 초3 딸,,오줌을 또 싸기 시작합니다. 12 야뇨 2010/07/11 1,242
559046 꼬물거리는 귀여운것들과의 오랜동거? 3 sansa6.. 2010/07/11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