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 정말 어디다 말할데도 없고!
남편 일 때문에 저저저 먼 지방에 5개월 된 아기랑 말동무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 지방에 남편 사촌 누나가 살고 있어요.
어느날 남편,
"사촌 누나가 자기 보고싶다고 하는데 전화좀 해봐"
"아니 본적도 없는데 내가 왜 먼저 전화해서 설레발쳐?(사정이 있어 못봤습니다)"
이러고 넘어갔는데 며칠있다 그분께 전화가 와서 급 친한 척 하시더군요.
매주 특정요일에 저 있는 동네에 온다며 함 오겠다 합니다. 흔쾌히 그러라 했죠.
그날 그분은 웬 다른 여인네와 저희집을 첫(!) 방문했습니다.
(아니 솔직히 친척집이라도 첫 방문인데 전혀 관계없는 사람 대동하기 쉽지 않잖아요?)
아기가 많이 보채는 편이지만 정성껏 대접도 해드렸고요,
그런데 가시는 길에 아기용품 몇가지를 주시고 가더군요.
'높은 생활' 상품이네요. 뭐, 다단계인지 아닌지는 차치하고(그게 거기서 다 거기란 생각입니다)
시어머니 통화하시면서 "그 사촌 다단계하는 거 같은데 얼마전 우리집에도 다른 사람이랑 같이 와서 영양제 하나 사줬다" 하십니다. 네...저도 영업 대상이 됐나봅니다.
그 뒤로 매주 그 요일만 되면 우리 집에 오겠다 연락이고,
자주자주 전화를 합니다.
싫은 사람 대차게 끊는 성격이지만, 아무래도 '시'자가 붙어서 걍 응수는 해주고 있지만 피곤해 죽겠습니다.
이제 그 요일이 다가오면 '또 무슨 핑계를 대지' 생각하기도 스트레스고.
친 시누도 제게 전화한번 없이 편히 살게 두는데 사촌 시누가 영업냄새 풍기며 친한척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올케~' 하는 그분 소리도 싫고요.
아, 정말 주변에 기독교인, 보험 판매인, 다단계인들 없었음 좋겠습니다!
대처방법 좀 알려주세요. 으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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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들이대는 사촌시누 어떡해요
오늘도하소연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10-07-08 14:05:54
IP : 122.202.xxx.1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8 2:10 PM (59.187.xxx.48)확실히 끊으셔야겠네요.........
으휴...........저렇게 얼굴에 철판 깔은사람 정말 싫어..
어디 사촌시누도 시누라고 올케~~~이럼서 영업을 하려고 하다니..
저같은 사람은 상상도 못할일~~돈 안벌고 말지~~~2. ....
'10.7.8 2:26 PM (121.136.xxx.171)확실히 끊으세요.
그냥 시누도 아니고,한다리 건너 사촌시누??
끊으세요~3. ..
'10.7.8 2:29 PM (114.206.xxx.73)다단계 하는 분들은 물건 파는게 주 목적이 아니고 자기 하위 단계에 사람을 넣는게 더 중요하답니다.
아마 자기 밑으로 회원가입하라 그럴겁니다.
단호하게 끊을 자신이 없으면 배시시 웃으면서 친구가 마침 자기 밑으로 해달라 그래서 저번달에 친구 아래로 가입했어요. 그러세요.4. 전화 받지 마세요
'10.7.8 2:35 PM (220.87.xxx.144)전화 오면 작은 목소리로 "지금 아기가 자려고 해서 재워야 해요"그러고 끊으세요.
그리고 다시 전화하지 마세요.
몇번 그러면 알아서 안하겠죠.
사실 울 새언니가 그래요.
전화만 하면 "미안한데 지금 아기가 자려고 해요. 제가 있다 전화할께요"하고는 절대 안해요.
전화할때마다 그러길래 이제는 저도 그집엔 전화안해요.5. 그냥
'10.7.8 4:21 PM (124.51.xxx.8)전화도 받지마시구 아기핑계 대시고 어디 나간다 하세요.. 사촌시누면 그냥 그렇게 친하게 안하셔도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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