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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에 환상이 깨지면 저 철없는거죠?

구멍난 양말 조회수 : 590
작성일 : 2010-07-07 11:41:58
저 회사에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남자가 있어요
그남자는 외모는 별루지만(정말 별루에요 ㅠㅠ)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친절해서
회사에서 평이 좋아요

그남자와 저는 같은 부서가 아니라서
마주할 기회는 없지만
요즘 그남자분의 부서와 저희 부서가
공동 프로젝트 진행중이라
몇번 같이 점심식사를 했는데

우연히 그남자 양말이 구멍이 난걸 봤어요
정말 오랫만에 보는
구멍난 양말;;;

옆에 있던 그남자분  팀장님도 양말을 보고는
그러니깐 얼른 결혼하라고
남자 혼자 사니 이런거라고 하면서 모두가 막 웃었는데
저 글쎄 그 구멍난 양말 하나에

그남자에 대한 환상이 약간 깨지는거에요

저.....철없죠?
지금도 그남자분이 제마음에 있긴 한데
전 자꾸 그 양말이 생각나요.



IP : 112.221.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7 11:51 AM (121.161.xxx.170)

    `지극히 정상적인 남자인걸요!^^
    더군다나 혼자 산다면 더더욱.

  • 2. 국제백수
    '10.7.7 12:02 PM (119.197.xxx.182)

    그 부분을 메워주실 생각을 하신다면???

  • 3.
    '10.7.7 12:19 PM (112.148.xxx.100)

    첨 직장입사해서 정말 스타일 좋은 남자직원이 있었습니다.
    때에 따라 옷도 잘 맞춰입고 양말은 절대 흰양말 안 신고,
    워크샵때도 나름 베스트 드레스 보기엔 멋있어 보이고 좋아보이죠!!!
    그에 따른 성격은 정말 피곤했습니다.
    그래도 약간 빈 구석이 있어야 채워 줄 부분도있고 인간미가 보이지 않을까요?
    그 완벽한 남자 구타가 심해서 이혼했습니다.
    뭐 아닌 경우도 있지만서도 넘 완벽하게 코디하고 헛점 안 보이는 사람 전 싫든데요 ㅋ

  • 4. 진짜
    '10.7.7 12:36 PM (58.235.xxx.58)

    철없는거 맞네요
    진짜루요

  • 5. 울아들
    '10.7.7 12:46 PM (211.230.xxx.189)

    얘긴줄 알았어요.
    고딩인데 구멍난 양말도 개의치않고
    손에 잡히는대로 신어서 짝짝이로 신고 갈때도 있고
    아침에 학교까지 태워준 적이 있는데
    교문으로 들어가는 모습 지켜보다가
    집에서 신는 슬리퍼 차림으로 온거 보고 깜놀했어요.
    위에는 단정한 교복이었고 ㅜㅜ
    아침마다 복장 검사해서 보내요.
    매우 귀찮아하지만 니가 그러고 다니면 엄마가 욕 먹는다고 읍소를 해가면서요.
    근데요. 엄마에겐 참 편한 아들, 예의바른 아들이어요.
    먹는거 입는거 자는거 어찌나 소탈하신지 늘 괜찮다 좋다고만 해서
    다른 애들 얘기 들으면 우리애는 달나라에서 온 아이 같아요..ㅋ
    원글님이 얘기하시는 그 분이 남같지 않네요 ㅎㅎ

  • 6. ㅡㅡ
    '10.7.7 2:14 PM (122.32.xxx.63)

    철없다기 보다 그냥 원글님이 그 남자분이 평판도 좋고 친절하고 해서 그냥 호감가는 딱 그 정도였나봐요.
    정말 푹 빠져서 심하게 좋아하면 그것조차 안쓰럽다 내가 새 양말이라도 사 주고 싶다 그렇게 생각했겠죠..

    원래 사랑보다 무서운게 연민이라고..아 이 남자 불쌍하다 그런 생각이 들면 게임 끝이라는..

  • 7. 울 아들22
    '10.7.7 8:11 PM (121.147.xxx.151)

    인줄 알았네요.
    고딩때부터 일부러 구멍난 양말도 신고 다니더군요.
    왜? 그러면 한 번 그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고 ㅋ ..
    지금 직딩인데 아직도 아침에 바쁜데 구멍난 양말이 보이면
    그냥 무심코 신고 나간답니다..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이상심리는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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