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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보고 싶다고 울지 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10-07-06 13:56:54
저희가 두 달 전에 이사를 왔습니다..
시집에서 30분거리에 살다가 차로 4시간 거리로 이사왔는데요..

전화할 때마다 우십니다.. 처음엔 꺼이꺼이 하시다가.. 지금은 울먹울먹..
마흔 다 된 아들이 거의 열살차이나는 여자랑 결혼하는데.. 아들 장가보내고 싶어서 부적도 쓰고 하셨다는 분이..
그 때도 질질 우시고..

지금은 손주 보고 싶으시다고.. 우시는데..
서운해서 그러시는거 알아도..

전.. 수시로 질질 짜는거하고.. 전화통화하다가 자기 할 말만 하고 끊는거 참 싫어하는데..
이 두가지를 동시에 하시네요..
성질 나면 다다다다다... 며느리가 잘못했다 빌어야하는데 그거 안하면 뚝 끊어버리고..
다시 전화오기 기다리고..
당췌.. 지금 며느리랑 연애하자는건지??

도대체 어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질질 울면서 전화통화하고 끊고나면 제 기분도 같이 나빠져요..
안부전화 하기도 싫어지구요..
IP : 121.181.xxx.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6 1:57 PM (183.102.xxx.165)

    아~저는 친정엄마가 그러는데..좀 난감해요.
    친엄마가 그래도 난감한데 원글님은 오죽하실까 싶네요.
    아마도 갱년기? 그 후 우울증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그때되면 눈물이 그리 많아진다 그러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우리 딸 보고 싶다고 징징..-.-
    오늘 잘못해서 야단 맞았다 그러면 우리 ㅇㅇ이 힘들었겠네..징징..-.-;;
    아..정말 미쳐요.

  • 2. 우리어머니
    '10.7.6 2:02 PM (115.178.xxx.61)

    저희 큰형님이 시댁이랑 5분거리살다가 서울로 발령받아서 이사오셨어요..

    어머님이 전화로 우시더랍니다.. 지금 이사온지 2달되서 그러신것 같구요..

    시간지나면 어머님도 적응하시고.. 울형님도 어머님 안됬다며 한달에 1번은 내려간다

    하셨는데 시간지나니 부모님이 올라오시기도하고 안내려가도 별 서운해 안하시고

    지금은 두분이 놀고있던 텃밭가꾸면서 소일하시더라구요

    어머님께서도 시간이 필요하신것 같습니다

  • 3. ..
    '10.7.6 2:01 PM (121.181.xxx.10)

    칠순이 넘었는데 갱년기인가요??
    친정엄마가 그래도 싫을텐데.. 왜 질질 짜냐구요..
    그러는 저는 어쩌라구요..

  • 4. .
    '10.7.6 1:59 PM (121.178.xxx.39)

    이를 어째요!!병입니다.
    아들을 키우는 것 만으로 최선을 다했으면 미련을 버려야 하는데,,,,
    우리 새대에는 이런 현상이 없어져야 하는데,,,큰 일입니다.
    며느리도,아들도,손주도,,모두모두 마음 고생입니다.
    시엄니 죽는 날까지,,,,

  • 5. ...
    '10.7.6 2:02 PM (118.216.xxx.114)

    징징거리는 성격이 있는것 같아요.. 전 짜낼래도 눈물이 안나올때가 더 많은데
    제딸은 툭하면 수도꼭지 틀어놓은것마냥 질질 짜대는데
    측은하기도 하고 속터지기도 하공....휴~~

  • 6. 다정도 병이다
    '10.7.6 2:17 PM (220.75.xxx.180)

    전 이 속담 믿습니다.
    제 남편도(많이 변한 케이스죠) 신혼때 자기가 잘못살았다고
    시부모님 정성과 정성을 다해 모셧고 분가해서 살아도 일주일 2-3번도 찾아뵙거든요(주말에 가는 건 기본이고)
    여행이고 뭐든 시댁과 같이하다가 다른 지방으로 이사가면서 저희 시어머니가 섭섭해하시며 그리 우셨어요 안부전화드릴때도 많이 우시고
    시 아버님은 자주 안온다고 짜증내시고(젊은이들 삶이 치열한거 머리론 이해하지만 맘으론 예전의 잘해드릴때처럼 해달라고 투정많으시더라구요)

    한 예로 아파트 버티칼 인터넷에 주문해서 시댁에 보냈는데 2달이 다되도록 달지를 않으시길래(안부전화 할때 마다 어머님 다셨어요 하고 여쭤봣죠)
    왜 안 다냐고 했더니 (야야 너거 와서 달아줘야지--) 키큰 울 도련님도 있고 같은 단지에 시누도 살거든요

    다정도 병인격이죠 뭐
    서서히 거리를 두시면 서로가 적응하실꺼예요
    근데요 75살이신 어머님이(경상도 분이라 무뚝뚝 하시거든요) 울 신랑보고 "내 아들 사랑한다"하고 소리 지르실땐 좀 그래요.

  • 7. 그거
    '10.7.6 2:15 PM (125.178.xxx.192)

    습관입니다.
    우실때 계속 받아주면 끝없이 그래요.
    8년 그리 겪고 질려서 본척도 안했더니 이제 안웁니다.
    저희 시모가요.

    나중엔 사람 미칩니다.
    처음부터 무반응 하시길.

  • 8.
    '10.7.6 2:18 PM (59.29.xxx.218)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아들에 대한 위험한 사랑때문이겠죠
    우리는 건강한 사랑을 하자구요
    하긴 제 주변에 보면 젊은 엄마들도 만만치 않은 시어머니가 될거 같은 사람들이 있어요
    제 친구들끼리 서로 서로 말리자고 이야기는 해놨는데...

  • 9. ㅐㅐ
    '10.7.6 2:18 PM (121.169.xxx.105)

    처음엔 꺼이꺼이 하시다가 지금은 울먹울먹 이잖아요..
    점점 나아지실 것 같은데요..
    흔들리지마시고 계속 일관되게 행동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0. 어휴
    '10.7.6 2:26 PM (222.109.xxx.22)

    제가 아는 언니 대학생 아들 유학가는데 따라간다고 하시더라구여...솔직히 마음이 짠했어요. 이젠 보내셔야 되는데.

  • 11.
    '10.7.6 3:26 PM (211.253.xxx.34)

    저흰 시아버지가 그럽니다.
    대신 저희한테 안그러고,,시누이 찾아가서..
    술마시고 운답니다..
    자식며느리 연락 잘 안한다고..

  • 12. 저도..
    '10.7.6 3:33 PM (125.242.xxx.139)

    저 결혼할때 폐백할때, 시어머니하고 주위에 남자분은 없고 고모님들 외 여자분들만 주루룩 앉으셔서 훌쩍훌쩍거려서 친정쪽 친척이 보러왔다가 그 모습 보시고는,,한참 나중에 잔칫집이 뭔 과부들 초상집같아서 언짢았다 하시더라구요..ㅎㅎ..저도 사실 그때 쫌 난감했죠..왜들 이러시나들..했으니..
    글고,,시댁가면 시엄니 툭하면 과거얘기하시면서 가슴을 치며 우시는 모습! 처음엔 예전에 힘들게사셨나보다 이해하고 위로해드렸지만,,수시로 안하셔도 될 좋지도않은 과거얘기를 꺼내시고는 뭔가 억울한지 가슴을 턱턱 치시는 모습..휴..정말 더이상 그런 이상한 말씀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엄니! 그럴때마다 저 이상한 세계에 와 있는거같아요..
    어른이시면 좋은 얘기만해주시면 안되나요? 따지고보면 며느리도 남인데 부끄러운 얘기는 쫌 숨기세요..챙피하지않으세요?
    이렇게말하고나니 우리 시어머니 나쁘게말한거같은데,,사실 좋으신분입니다..
    단 가족들 분위기흐리는 이상한 말씀만 안하신다면..알고싶지않았던 이 집안의 어둡고 칙칙한 과거사만 이야기하지않으신다면..
    요즘은 시어머니 또 그런 말씀 꺼내시는 기미만 보이면 어머니어깨를 툭치며 "아이,,어머니 고만하셔용~"하며 웃는답니다..ㅎ..

  • 13. zzz
    '10.7.6 3:49 PM (112.156.xxx.254)

    원래 천성이 그런분들 있어요.
    언플이 여왕에다 세상 편하게 사신분들이죠.
    정말 힘들고 어려운 삶 사신분들은 잘 울지 않으세요.

  • 14. 나이
    '10.7.6 5:27 PM (175.113.xxx.74)

    들어가니 그런 맘이 이해도 가는군요. 부모님의 방식으로는 넘치는 사랑인데 그를 받아들일
    수 없는 자식들이 많으니... 노력해야겠어요. 자식을 어려서는 보살피고, 청소년기에는
    지켜 봐주다가 성인기에는 놓아주어야 한다는데... 제가 지금 청소년기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실천 하기가 참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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