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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는 남편을 너무 잘 챙겨먹였더니 속이 더부룩하대요 어찌해야 할지.

새댁 조회수 : 629
작성일 : 2010-07-05 11:02:20
안 그래도 참 잘 먹어요
식사량이 한 제 2배 정도?

금요일 아침엔 생선 구워서 한식으로 차려주고
저녁엔 감자전, 닭도리탕 해먹고 미숫가루 타주고
토요일 아침은 빵 먹겠다고 해서 프렌치토스트, 과일, 요구르트 줬어요
점심은 결혼식 부페 먹고
저녁엔 배부르다고 해서 누룽지랑 찌개 약간 먹이고
일요일 아침엔 열무비빔밥에 계란 올려서 비벼주고 멜론 깎아주고
점심은 친정가서 한상 떡 벌어지게 먹었지요
저녁엔 미트소스 스파게티 해달라고 해서 마늘빵이랑 대충 만들었는데
야채는 잘 안 먹고 스파게티만 두 접시 잔뜩 먹더니

오늘 아침은 배부르니까 안 먹겠다고 -_-
어제 소화가 잘 안돼서 밤에도 더부룩했나봐요 -_-

그냥 멜론만 깎아주고 왔는데 오늘 남편 휴가거든요
집에서 인터넷 아저씨 기다리고 이것저것 처리한다고 휴가낸건데
점심은 자기가 스파게티 남은거 데워먹거나 하겠다고 해서 걍 놔두고 왔어요-_-

잘 먹는다고 너무 많이 먹이나 아님 제가 너무 많이 만들어서 남기기 싫어서 먹어치우는건가
살이 너무 쪄서 체중조절도 시켜야 하는데...
고민스러워요 아침을 선식이나 그런걸로 간단하게 줄까요?
본가에서 어머니가 직장생활 하시기도 하고 미국에서 오래 기숙사 살아서 내내 잘 못얻어먹고 다녔다는데
안쓰러워서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은 많은데
이러다 소화불량 걸리게 하는거 아닌가 싶고...

어떻게 하면 될까요?
  
IP : 199.201.xxx.2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5 11:07 AM (114.206.xxx.73)

    먹을걸 보니 더부룩할 만 하네요. ㅎㅎ
    양을 좀 줄여 먹이세요 ^^*
    좋겠어요, 그 집 신랑,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봅니다. ㅎㅎ

  • 2. ...
    '10.7.5 11:08 AM (183.102.xxx.165)

    흠 그러다가 우리집 남자가 3년만에 살이 야금야금씩 20kg 불었어요.
    원글님 정말 조심하세요. 물론 우리 남편이 게을러서 찐 살도 있지만요..
    하도 해다 먹여서 살이 많이 쪘어요. 식이조절 시키시길....

  • 3. ㅋㅋㅋㅋ
    '10.7.5 11:12 AM (121.125.xxx.74)

    줘도 난리네! 싶군요 ㅋㅋ

    예전일 얘기해 줄까요?
    제가 어릴때 소를 키웠어요. 저 어릴때 일 많이 했거든요 ㅠ.ㅠ

    엄마가 외출하셔서
    저 혼자 소꼴(풀을 베는거지요)을 베어다가 소에게 줬어요.
    우물우물 잘 먹더군요.

    저도 뭐 어리니 잘먹으니 계속 갔다줬어요. 계속 잘 먹더군요.

    근데요. 저녁에 엄마한테 혼났습니다.
    소 배탈 났다고...

    그넘의 소가 얼마나 밉던지...으..배가 부르면 안먹으면 되지, 준다고 다 먹냐!1
    그러니까 그 넘의 둥그런 소 눈도 멍청해 보이고....아직까지 그 소만 생각하면....

  • 4. .
    '10.7.5 11:14 AM (121.161.xxx.248)

    결정적으로 스파게티 두접시가 더부룩에 한몫을 한거 같네요.
    그게 소화가 잘 않되잖아요.
    먹을데는 맛있는데...

    아침은 든든하게 먹도록 잘 챙겨주시고 저녁을 간소하게 먹도록 애써보세요.
    그래야 살도 빠지고 아침에 일어날때 개운하고 가뿐해요.
    우리몸도 자는동안엔 쉬어줘야 하는데 밤에 잔뜩먹고 자면 자는 내내 소화해대고 이것저것 대사가 일어나야하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심혈관계 질환 많이 생기더군요.
    미리미리 건강 챙기세요 ^^

  • 5. ...
    '10.7.5 11:13 AM (111.103.xxx.62)

    글 내용보고 신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글쓴이 이름보니 역시 새댁이네요 ㅎㅎ
    저도 막 결혼하고 일년간...뭘 더 만들고 먹일까..정말 한끼에 반찬을 몇가질 만들었는지 몰라요. 지금 애 낳고 일년넘었는데 때우듯이 먹습니다 ㅎㅎ 그래도 그 일년간 여러가지 해본덕에 요리솜씨가 늘어서 때우듯이 만들어 먹어도 보통사람 정량정도 되네요 ^^;

  • 6. -_-
    '10.7.5 11:42 AM (59.9.xxx.235)

    소 이야기 너무 재밌어요~~~^^

  • 7. ㅎㅎㅎ
    '10.7.5 2:01 PM (222.239.xxx.100)

    저도 소 얘기.. 소 혓바닥 만지던 생각이 납니다. 따끈따끈 축축. 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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