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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가족 사망자.. 남편 친구분입니다

아휴.. 조회수 : 11,480
작성일 : 2010-07-05 10:48:06

좀 바쁜 일이 있어서 티비를 잘 못 봐서
자막으로 짧게 흘러가는 속보만 첨에 봤었어요.
그런데 그날 밤 12시에 남편 친구 한 분이 전화가 왔더라구요.
남편이 자고 있어서 내일 다시 전화하신다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음 날 통화해보니 남편 친구분이 사망했다고....................
알고보니 인천대교 버스 사고로 변을.................................
저희는 가족 모두 그렇게 된 것도 몰랐어요.
부랴부랴 남편이 문상을 갔다가 듣게 되었답니다.
가족들 여행 가다가 세 아이 중 둘째만 남고 그렇게 되었다고.
내용 듣고 한동안 멍해서 정신은 못차렸어요.
이 친구분이 지방에 살아서 남편도 한동안 만나지는 못했지만
꽤 친하게 지냈던 친구였구요.
저도 결혼 전에는 같이 인사하고 밥도 먹고 그랬었거든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지요.
남은 둘째는 어떻게 살라고...
저도 네 살 아이 엄마인데... 참 맘이 말이 아니네요.
참, 사고 합의가 아직 안 끝나서 (벌써 끝날 리가 없지요. ㅠㅠ)
발인 날짜도 못잡았데요.
이 친구분 부모님들도 지금 날벼락 맞으시고 다들 정신 잃으시고..





IP : 211.110.xxx.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긴머리무수리
    '10.7.5 10:48 AM (58.224.xxx.210)

    어머,,
    어떡해요..ㅠㅠ

  • 2. ㅠㅠㅠ
    '10.7.5 10:47 AM (115.126.xxx.73)

    아 그 집이군요 둘째만 살아남았다는...어쩌나요,..8살짜ㅏ리죠 아마..ㅠㅠㅠ

  • 3. 그래요
    '10.7.5 10:51 AM (119.67.xxx.202)

    원글님 주위에도 있었군요
    그분이 경주대 교수인걸로 나왔는데 참 좋은 분이었다고 나왔는데
    아이가 어째요..ㅠㅠㅠ

  • 4. ...
    '10.7.5 10:49 AM (211.108.xxx.9)

    혹시.. 교수이신분 가족인가요..?
    세아이중 8살 첫째만 살았다고 하던데......
    에휴...

  • 5. 남은 아이..
    '10.7.5 10:53 AM (119.148.xxx.128)

    남은 아이가 넘 가엽네요..
    ㅜㅜㅜㅜ

  • 6. .
    '10.7.5 10:55 AM (211.60.xxx.93)

    남은아이 너무 가여워서 눈물나요 ㅜㅜㅜㅜ

  • 7. ..
    '10.7.5 11:03 AM (123.109.xxx.236)

    다시 눈물이 앞을...올해는 어째 이런 일이 많은지...괜히 쥐탓 ...

  • 8. ....
    '10.7.5 11:41 AM (112.169.xxx.226)

    8살 7살 3살인가 하고 8살 첫째만 살아남었더군요.
    경주대교수,42세 가족 5명 비슷한 연령대라...더군다나
    학교에서 촉망받는 분이었다네여...소중한 가족을 다 잃고
    덜렁 자기혼자만 남은 그 무게를 8살 아이가 어찌 견딜까??
    살면서 그 무게는 얼마나 더 버거울까?? 가여워요.

  • 9. ..
    '10.7.5 12:10 PM (125.177.xxx.63)

    밤 12시에 남편이 자는데 친구에게 전화오면 바꿔주지 않나봐요...
    그 친구 무안했을듯...
    그 시간에 전화했으면 무슨 큰일이 있을거 같아 자던 사람도 깨워서 바꿔주지 않나요????
    아무것도 아니지만 시누이가 되어버고 싶어서...

  • 10. ..
    '10.7.5 12:14 PM (61.81.xxx.245)

    그러게요..... 잔다고 내일 전화하라고 하는 님도 참...

  • 11. 천사
    '10.7.5 12:20 PM (218.235.xxx.214)

    가슴이 아프네요

  • 12. ..
    '10.7.5 2:08 PM (118.46.xxx.94)

    정말 전화 안바꿔 주셨어요?
    요새는 거의 12시경에 자지않나요..
    저라면 완전 술에취해 곯아떨어지지않고서는 바꿔줬을텐데...

  • 13. 아휴..
    '10.7.5 2:14 PM (211.110.xxx.2)

    윗분 말씀처럼 남편이 술을 많이 먹고 잠든 상태였거든요.
    그렇게 얘기했더니 친구분이 내일 전화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자다가 전화를 받은 거라 이런 일인줄 몰라서 그러겠다 했는데 맘이 아프네요.

  • 14. 저도
    '10.7.5 4:34 PM (58.120.xxx.243)

    쌍둥이 엄만데..막내도 있어 세 아이 엄마입니다.
    쌍둥이중 하나지요.?
    셋이서 얼마나 싸우고 놀고 했을지..뻔히 아니 더 형재들 그립겠네요.

  • 15.
    '10.7.5 5:34 PM (121.151.xxx.154)

    쌍둥이가 아니라
    그날 기자들도 상황판단이 되지않은상태에서 써서 그랬는지
    잘못나왔다고하네요
    아이가 10살 남자아이 8살 남자아이 4살 여자아이인데
    위아래아이들은 죽고
    가운데인 8살남자아이만 살아남은거죠
    그아이 생각하면 가슴이아프네요

  • 16. ..
    '10.7.5 9:11 PM (112.163.xxx.43)

    가슴이 참 아프네요 제가 그 여덞살 아이처럼 사고로 저만 남았었어요 저는 10살이었는데
    살면서 참 힘들었네요 가슴아픈일 생길때면 차라리 나도 그때 같이 데려가지 왜 혼자 남겨놓고 갔나 하는 어린마음에 엄마 아빠 원망도 많이 했었고요 그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일이 제가 살아온 아픔과 겹쳐지는것 같아 더 안쓰러워요 아이가 힘내고 주변분들이 잘 다독여 주시길 바랄수밖에요

  • 17. ..님
    '10.7.5 9:22 PM (58.227.xxx.180)

    힘내세요.
    토닥토닥

  • 18. 위위에 112님
    '10.7.5 10:59 PM (116.125.xxx.50)

    얼마전 남편을 보낸 경험이 있어 저역시 따라가고 싶은 맘 굴뚝이지만..아이들이 눈에 밟히고...
    어렸던 님을 생각하니 또 가슴이 아프네요.
    그동안 많이 힘드셨죠.. 잘 버텨주셨어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기를... 간절히 빌어드립니다..

  • 19. **
    '10.7.5 11:28 PM (118.103.xxx.85)

    사고로 가족모두를 잃은 아이가 너무 가엽고
    점두개님 사연도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 20. ㅠㅠ
    '10.7.6 12:08 AM (112.72.xxx.217)

    정말 이사고 접하고 눈물밖엔 ㅠㅠ
    너무 어이없는사고라 더 안타깝고 가슴아프고 그래요

  • 21. 귤맘
    '10.7.6 8:24 AM (211.209.xxx.40)

    너무가슴아픈일입니다..할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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