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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을 마치고 짐을 실으려는데.. 도저히 주차된 상태로는 안되는 상황..
마침 저희 차가 주차된 곳 바로 왼쪽에 공간이 있어서 거기로 옮기면 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럼데 그 쪽에 차가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짐을 실으려고 하니 기다렸다 주차하라 그랬죠.. 그 차가 조금 후진하면 저희가 그 공간으로 들어가고 그 차는 우리차가 주차된 곳에 주차할 수 있는 상황..
그런데 저쪽차가 안된다고 빨리 빼라고 하더라구요..
그림을 그리면 좋을텐데.. 주차장 보면 후미진 곳이 있잖아요.. 저희가 딱 좌회전하면 후미진 곳으로 들어가고.. 그 차는 직진하면 우리차 주차된 곳으로 주차할 수 있는 상황..
좀 황당했어요..
그런데 제 남편이 차를 빼더니 주차 공간을 막아버리더라구요..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뭐 이런 심보였던거 같아요..
차라리 그냥 기다렸다가 그 차 지나가고 차를 빼던가하지..
그런데 그 뒤로도 계속 차가 들어오더라구요..
상황이.. 우리가 짐 실으려고 차 통행을 막고있는 꼴이 되었어요..
제가 얼른 운전석으로 가서.. 남편에게 여기서 기다리라고 한바퀴 돌아오겠다고 했죠..
그래서 제가 차를 빼서 한 바퀴 돌아왔더니 남편이 화가 잔뜩 났어요..
잘못은 저쪽이 한건데.. 자기만 바보 만들었다구요..
혼자 뻘쭘히 남아있었던 남편을 생각하면 미안하기도한데..
그 차 골탕먹이려고 했던 남편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 아저씨도 참... 저같으면 주차하고 싶어서라도 잠깐 뒤로 빼줄거 같은데.. 뒤에 차도 없는데 후진해줄 수 없다고.. 자기 차 대야하니 빨리 비키라고..
저같았으면 우리 안나간다고하고는 그냥 있었을거예요.. 그런데 남편은 구지 차를 빼서 후진으로 길을 막아버린거예요..
남편은 화가 많이 났는데.. 저는 화는 풀어주고 싶지만.. 남편도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남편을 바보로 만든건 제가 잘못한거구요..
이럴경우 남편과 일심동체가 되어야했을까요??
1. 그러게요
'10.7.3 8:47 PM (92.225.xxx.196)참, 매너없고 여유없는 사람들 때문에 일상생활에 스트레스가 많죠?
남편분을 바보로 만들려던 건 아닌데 그렇게 느끼게 해버렸고.
그래도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한 바퀴 돌며 다른사람에게 피해 안주신 건 칭찬^^)
남편분도 아내분의 마음을 다 알지만 그 사람한테 화난 걸 풀 수 없어 그런 것일 거예요.
남편분께 미안하다고 하시고 두 분이 그 매너없는 사람 욕이나 실컷 하시죠.2. 원글
'10.7.3 8:58 PM (121.181.xxx.10)방금 나가서 물어보니 화는 다 풀렸대요..
오는 길에 제가 화풀어주려고 했는데 안풀린다고 그랬거든요..
뒤에 오던 차에 탄 사람들이 막 웃고 그랬다네요..(저는 그 사람들 배려해주느라 그런건데.)
그 점은 남편에게 정말 미안해요..
남편에게.. 여유롭고 너그러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네요..
가끔 남편이 남에게 옹졸하게 심술피우는거 보면 제 맘이 안좋아요..3. 그러게요
'10.7.3 9:18 PM (92.225.xxx.196)남편분 마음이 풀리셨다니 다행이네요.
남편분이 그 매너없는 사람을 꾸짖고 싶은 원글님의 마음을 긁어준 면이 없지 않다고 칭찬해주시고
한편으로는 원글님도 그 상황에서 화를 억누르고 차를 한바퀴 돌리면서 다른 사람 배려한 걸 남편분께 칭찬해 달라고 해 보세요.
칭찬받아 마땅하시니까요.4. BB
'10.7.3 10:13 PM (61.73.xxx.96)구지는 "굳이"로 해 주세요.
5. 받침
'10.7.3 10:19 PM (92.225.xxx.196)"궂이" 아닌가요?
6. 굳이
'10.7.3 11:20 PM (122.100.xxx.182)굳이가 맞아요 ^^
7. 원글..
'10.7.3 11:44 PM (121.181.xxx.10)굳이가 맞는거 아는데.. 그게 자꾸 구지라고 써지네요..
자꾸 신경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