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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시험때 가족행사에 안가나요?
근데 다음주에 시아버님 생신이어서
이번주말에 시가에 가구요.
고속도로 2시간 거리이고, 가면 항상 자고옵니다.
평소에는 토요일 오후 도착해서 일요일 저녁까지 먹은후 집에 돌아왔어요.
집에 도착하면 10시 넘구요.
그런데 이번엔 시험이라 일요일 아침만 먹고 내려올거거든요.
여기는 비평준화 지역이라 1학년 성적도 내신에 반영이 됩니다.
그런데 어제 친구랑 통화하면서 이번주말 생신때문에 시가에 간다고 하니
친구가 놀라던데요?
아이가 시험인데도 가냐구요.
서울애들은 초등학생도 시험때면 생신이든 뭐든 가족행사에 안간다면서.
(제 친구 24년 수학과외 선생이라 정말 많은 아이들을 가르쳤거든요.)
정말 고3이 아니어도 시험때 아무데도 안가는 아이들이 많은가요?
1. 플로랄
'10.7.2 4:42 PM (112.169.xxx.88)네.. 요즘은 정말로 경쟁이 치열해서인지 시험앞두고 공부만 하더라구요.. 얘들이 많이 힘들죠..
2. 우리집강아지
'10.7.2 4:49 PM (211.36.xxx.130)저 어릴 때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아니면서 열심히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족 경조사에 안 갔어요. 중학교 3학년 정도 부터 같아요. 고모들은 다 멀리 사시고 아빠랑 나이 터울이 커서 경조사가 얼굴 모르는 친척 결혼식 뭐 이런거라 안 갔고 외가는 어른들 끼리 주로 모였구요.
결혼하고서 정말.. 시집은 너무 잘 뭉치고 벌초 (결혼저엔 벌초도 없고 명절도 저희 집에서 저희 끼리.. 큰 아버님이 미혼으로 돌아가셔서요) 다녀야 하고 명절엔 임신중, 돌 전 아이 데리고 시골 큰 집 가고 남편도 잘 모른다는 친척 결혼식도 참석 해야 하는 거 정말 싫었는데 이제 아이를 세돌 정도 키우면서... 며느리 노릇해야 하는 나는 힘들지만 아이가 다 커서 어른들이랑 노는 거 싫어하고 시험 기간이라 하더라고 가족 행사에 꼭 데리고 다녀야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3. ..
'10.7.2 4:50 PM (121.166.xxx.1)저도 시험앞두고는 안데려가요
대신 저희 부부만 당일로 다녀옵니다
시누네도 중학생이 있다보니 별 말 없던데요4. 어머
'10.7.2 4:55 PM (61.109.xxx.3)어쩜 저희집이랑 똑같은 케이스시네요
저희도 담주에 중1딸아이 기말고사있고 아버님 생신있고 그렇거든요...ㅋ
다행히 차로 3~40분 거리라 저녁모임만 후딱마치고 집에오면 되니까
당연히 아이도 같이 갔다올꺼지만.....
원글님네 같은 케이스라면 정말 곤란하겠네요
근데 그럴경우 나머지 가족들은 시댁서 자고오고 아이혼자 집에 두는건가요?
엄마도 같이 못가시겠네요... 에궁~5. ...
'10.7.2 4:59 PM (121.136.xxx.132)부부만 당일로 다녀오세요~~~
6. ..
'10.7.2 5:05 PM (112.171.xxx.133)아이는 집에 두고 두분만 다녀오세요
중학생이면 시험공부 해야하지요7. .....
'10.7.2 5:50 PM (121.88.xxx.165)아이만 두고 다녀오세요.
초등학생이라면 몰라도 중학생이면 시험공부 해야죠.
초등학생인데 원글님 시가의 거리면 공부할껄 챙겨서 가야 겠네요.^^8. .
'10.7.2 6:32 PM (110.14.xxx.110)중고생은 좀 그렇죠 시험이 중요하니...
두고 가세요9. 아이만
'10.7.2 7:50 PM (183.102.xxx.113)두고가면 알아서 공부만 하고 있을까요,과연?
10. 근데...
'10.7.2 8:05 PM (180.224.xxx.42)문제는 항시 생신이 이맘때이고 제사가 이맘때인것이 문제인듯 싶어요.
애들 대학갈때까지 .....11. 저 중1때
'10.7.2 8:32 PM (221.157.xxx.24)아는 동네언니(중2)는 시험도 아니고 학교간다고 할머니 돌아가셨는데도 안가던데요..
전 그때 좀 의아하긴 했지만..
중학생이면 놔두고 가거나 애아빠만 가는것도 괜찮을 듯..12. 성향
'10.7.2 8:43 PM (121.167.xxx.181) - 삭제된댓글아이의 성향에 따라, 놔두고 다녀오면 공부하는 아이도 있고, 내내 놀아버리는 아이도 있을거에요. 근데, 제 남편은 정말 열공하는 스타일이고, 공부를 너무 잘해서 가족 경조사에 다 제외되어 자랐어요. 그러다 보니, 사람은 착한데, 가족 유대감이나 의무감 이런게 너무 없어서, 제가 첨부터 일일이 가르치면서 살아야 해서 좀 힘들어요.
그렇게 자라는 지금 아이들이 컸을때가 전 걱정됩니다.13. 음..
'10.7.2 9:24 PM (116.34.xxx.75)그게 그냥 대충 보는 평가도 아니고, 그래도 1학기에 한 번 보는 기말고사인데, 보통 이런 경우, 엄마는 남아서 아이 공부하는 것 봐 줘야 하지 않아요?
아이한테 너무 신경쓰는 것도 그렇지만, 아이 기말고사인데, 부모가 너무 신경 안 쓰는 것도 좀 그러네요.14. ^^^
'10.7.2 10:50 PM (220.125.xxx.33)요즘은 안데리고 가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시댁이나 친정에서도 시험이라 하면 다 이해해주는 분위기...
남편만 보내는 경우도 많을걸요
혼자 남겨두면 못 미더우니 말이애요
씁씁하지만 현실이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