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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오는 날, 추천 음악, 영화, 책 이예요
이런날씨 조회수 : 387
작성일 : 2010-07-02 16:29:59
장마가 제대로 시작한 거 같네요.
저는 이렇게 비오는 날이 너무 좋아요.
비가 많이 쏟아지는 날, 우산 쓰며 걷는 것도 너무 좋구요,
발이 좀 젖어도, 옷이 좀 젖어도, 여름에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느낌이랄까?
커피 한 잔 하면서 음악을 들으며, 일을 하다가 문득 제가 좋아하는 것들 나누려고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이렇게 비오는 날에는 재즈가 좋더라구요.
평소에 날 덥고 찝찝할 때 듣는 재즈보다 - 이런 비가 많이 오는 날에 볼륨을 올려놓고 듣는 재즈음악..
이렇게 비오는 날에는 Thelonious Monk - Monk's Music 앨범 추천해요
위스키나 마티니 한 잔 하면서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어도 좋을 거 같은 그런 음악이랄까요?
이런 날 보기 좋은 영화는... 언페이스풀이라는 영화인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랍니다.
날씨도 조금 우중충하고...생각이 되게 많아져요. 리차드기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베란다에 앉아서 밖에 비오는 거 보면서 책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
알랭 드 보통의 <불안> 이라는 책과 마리에타 맥카티의 <나를 찾아온 철학씨>, 이외수의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 이라는 책이 좋더라구요.
한번쯤 생각해야 하는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텀을 주는 그런 책이예요.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그리운 사람도 많고, 뭔가 기분이 싱숭생숭 하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 계획들, 저녁 계획들 세우셨나요? ^^
IP : 61.40.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2 4:38 PM (121.147.xxx.199)<언페이스풀> 영화 5번 본 처자 여기있어요. 다이안레인이 너무 이뻐서 보고 또 보고 했네요. 가끔 케이블에서 해주면 또 보게 되요~ㅋㅋ 저도 책 즐겨하는데 윗 책들 참고할께요.. 전 저혈압이라서 비오거나 우충충한 날엔 몸이 축 쳐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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