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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보낼까 고민중..조언 부탁드려요

24개월아가맘 조회수 : 317
작성일 : 2010-06-30 06:47:20
곧 24개월이 되는 제 아들래미로 고심 중이에요. 늦둥이인지라 엄마체력(저 40이예요)이 많이 딸리고 첫째애때처럼 만사제치고 놀아주기만 하지 못하니...이래저래 심심해하네요. 그래도 호기심왕자라 이것저것 만지려할떄 못하게 하기 일쑤고... 문화센터 수업은 하나 듣고 있는데...그걸로는 부족할 듯 하고....그래서 차라리 어린이집에 일찍 보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다가도 엄마인 나만큼 봐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이가 야무지지 못한 면도 있는데, 너무 일찍 무방비상태?로 내보내서 아이들사이에 치이게 하는건 아닐까 하는 고민도 되고...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염려도 되고....

30만원돈인가요? 요즘은? 그 돈 들여 오히려 아이에게 힘들게 하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과 엄마가 충분히 놀아주지 못하는것보다 오히려 더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오락가락합니다. 이런 제게 조언 좀 부탁드려요

P.S. 어린이집 구할떄는 대개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시는지도 알려주세요.
IP : 119.195.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학전공자
    '10.6.30 7:15 AM (218.51.xxx.65)

    로서 말씀드릴 께요.^^; 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다면

    1. 교사 대 유아의 비율이 낮은 곳으로 보냅니다. 아이들 비율이 높으면 잔무가 많고, 신경쓸 일이 많아서 교사가 하루종일 아이들 이름도 다 못 불러주고 하원시킬 때도 많다네요.

    2. 홍보성 행사가 많은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유치원, 어린이집 행사인 부모님 참여수업, 시장놀이, 소풍, 운동회, 연말 발표회 외에 잡다한 행사들이 많은 곳은 행사 준비때문에 평소 어린이집 일과가 소홀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행사보다는 일과가 충실한 곳에서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 간식, 점심을 철저하게 검수하는 어린이집에 보내겠습니다. 저도 조만간 학부모가 될 지라 이 문제가 가장 걱정인데요. 이 먹거리 문제때문에 최소한 구립이나 대기업 등의 직장보육 어린이집을 보내고 싶은데..지원자는 많고, 원아 수는 정해져 있으니 아쉽네요. 삼성이나 푸르니 등은 자체 먹거리 체크 시스템이 철저하게 운영된다고 들었구요, 구립도 그럴 것 같네요. 사립에선 아이들 먹거리의 신선도나 양을 가지고 장난치는 곳도 많다고 교사인 친구들한테 들어서..물론 양심적으로 운영하시는 사림 어린이집이 훨씬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아교육 박사인 제 친구가 22개월 아들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아주 적응 잘 하고, 안 보냈으면 무료해서 어쨌을까 싶을 정도로 아들이 어린이집을 좋아합니다. 님도 좋은 어린이집, 좋은 교사랑 인연 닿아서 아들이 행복하게 다녔으면 하네요.^^

  • 2. ..
    '10.6.30 7:46 AM (203.244.xxx.23)

    제가 딱 24개월부터 아이 어린이집 보냈습니다.
    그전엔 시댁에서 같이 살면서 양육해주셨고요.
    그런데 4개월지난 지금도 적응을 잘 못해서 제가 데려다 주는 날엔 완전 눈물바다 입니다.
    남편이 데려다 줄땐 좀 괜찮다고 하지만요.
    주말에 근처 갈일 있어 지나가면 바로 '어린이집 안가' 이러고요..
    근데 한반에 8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유난히 활달하고 적응 잘 하는 애기도 있고 우리애 처럼 적응이 잘 안되는 애도 있고 애들 나름인거 같아요.

    제가 볼때 어린이집 보내는 장점은..(삼성 직장내 어린이집 이니다~)

    1. 직장맘이 챙겨주기 힘든 아침을 먹여준다
    2. 기본 생활 습관을 배운다(밥먹는거, 양치하는거, 정리하는거등)
    3. 이것저것 다양하게 놀거리가 많다.
    4. 최소한의 비용으로 육아가 가능하다.(시터 쓸 경우 대비)

    단점은
    1. 간식부분에서 어느정도는 포기하셔야 됩니다.
    2. 감기 유행이다 하면 꼭 걸린다 ㅠㅠ
    3. 아침마다 보내는게 전쟁이다.

  • 3. ,,.
    '10.6.30 8:28 AM (183.102.xxx.165)

    위에 두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셨구요.
    24개월 딸래미를 저질체력 엄마가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보냈습니다.
    한달 정도 다녔는데 너무 너무 좋아하고 있구요.
    대신 감기는..^^;; 거의 2주에 한번씩 옮아오네요..ㅠㅠ
    저는 처음에 가서 시설...너무 위험하거나 인위적인건 없는지..
    선생님들은 친절하고 아이 교육에 대해 주관이 뚜렷하신지...
    그리고 아직 기저귀 못 떼었다면 기저귀 교육은 언제, 어떤식으로
    진행하실건지..저도 아직 어린 유아들에게 영어 교육 이런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특활 없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또 특정 종교에 대한 색이 짙은 원도 피했어요. 한군데가 그랬거든요.
    어린이집 안에 찬송책 있고...지쟈스 크라이스트의 그림이 있고..아..여긴 아니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정해진 보육료는 24개월은 1세로 치기 때문에 38만 3천원인가 그럴거에요.
    동사무소에서 아이사랑 카드 신청하심 지원 받을 수 있어요.
    보육료 지원부터 빨리 신청하세요.

  • 4. 저도
    '10.6.30 8:36 AM (112.149.xxx.170)

    딱 24개월이 되는 달부터 보내서 지금 4개월째 보내고 있어요.
    처음 걱정했던것과 달리 적응잘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양보하고 협동하는 것들을 배워가는 것을 보니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 윗님 말씀대로 감기를 비롯해 각종 잡병들을 자꾸 옮아와서 속상하네요.
    한달내내 코감기 목감기 열감기를 두루 섭렵하더니 끝내 병원신세지고 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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