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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그냥학부모 조회수 : 631
작성일 : 2010-06-29 23:26:03
아이들 학교에 있는 생활보호대상자 아이들을 돕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한쪽에서는 돈을 정말 쓸데없는데 써서 아이들 상처주고 다른 한쪽에서는 밥먹을 돈이 없다는 것을 알게된 후로는 마음이 늘 대단히 불편했어요.

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제 신분은 드러내지 않고요.

물론 제 남편이 대단한 사업가도 아니고 대단히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대단한 뜻을 가진 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가능한 선에서 아이들의 친구들이 조금 더 편해졌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그냥 목돈으로 학교에 기부금 내는 것 말고 달리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어차피 초등학교는 무상급식이 운영된다고 하니 급식비는 말고 뭔가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IP : 119.149.xxx.1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임선생님께
    '10.6.29 11:27 PM (115.136.xxx.172)

    상의드려보면 어떨까요?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한 때 교사할 때는 수학여행비나 기타 소소한 돈 내는 일에 대신 내주곤 했었거든요.
    물론 그 아이에게만 얘기한 사실이구요.

  • 2. ..
    '10.6.29 11:31 PM (112.149.xxx.154)

    학교에 비공식으로 알아볼수 있어요. 몇년전 일이긴 한데 학교 행정실에 아는 사람 있어서 부탁했더니 상담실 선생님을 연결해 주더라고요. 제가 큰돈은 못하니까 소년소녀 가장 있으면 용돈이나 조금 보태주려고 한거였는데 조부모가정 아이 연결해 주셔서 한달에 몇만원 정도지만 그 아이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보내줬어요. 아.. 연결이라 할수도 없네요.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계좌번호만 받았거든요. 자동이체하면 보내는 사람 알수 있다고 해서 달달이 보냈어요. 전 그 아이 얼굴도 몰라요. 벌써 5~6년전 일이니 이제 대학생이겠네요^^

  • 3. 요즘도
    '10.6.29 11:34 PM (119.65.xxx.22)

    그런지 어떤지 모르겠는데..예전에 저는 동사무소를 통해서 그 지역 결식아동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했거든요.. 아직도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구청이나 동사무소 복지과에 문의하시면 알려주실듯해요
    급식부분이 방학때는 적용이 안되니까 방학중에 기부하는것도 있고요..
    담당자님께 물어보면 알려주실것 같아요..

  • 4. 그냥학부모
    '10.6.29 11:39 PM (119.149.xxx.159)

    아 행정실에 알아보면 되겠군요... 근데 생활보호대상자란 정의는 생활이 어느 정도로 곤란한 것인지 가늠이 잘 안되네요.. 정말 급식비도 못 낼 정도인것인지요. 급식비도 못낼 정도라면 나머지 끼니는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잘 짐작이 안되요.

    실제로는 생활보호대상자 등급을 못받은, 하지만 형편은 생활보호대상자랑 비슷한 가정이 가장 어렵다는 이야기도 들어서요.

    사실 결연을 맺어서 후원하고 있는 아이도 있는데 큰 돈을 송금하는 것이 아니어서 보낼때마다 요즘같이 물가가 비싼 세상에 이 돈이 과연 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기는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후원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연자가 송금하는 돈은 정말 작은 돈이에요..)

    어느 정도 규모로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정말 감이 안오네요.

  • 5. 그냥학부모
    '10.6.29 11:54 PM (119.149.xxx.159)

    제가 댓글을 쓰는 사이에 정말 좋은 의견을 주셨네요. 방학중엔 급식이 안되는 걸 생각못했네요.

    아이들 생일이나 그럴때마다 조촐하게 먹고 그 대신 떡을 해서 저희 사는 동네 인근에 있는 기관에 돌린 적이 있는데 그때는 동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았었어요.

    근데...그게...동사무소에서는 아무래도 큰 기관을 알려주게 되고... 나중에 나중에 보니 그곳은 큰 기관이어서 제법 이곳저곳에서 지원이 많이 온다는 것을 발견하곤 좀 그랬어요.
    하지만 규모가 작은 기관들이 사실은 보조금만 챙기는 이상한 기관인 경우도 많은 것 같아서 그것도 참 그랬어요.

    방학중 기부 너무 좋은 아이디어네요.

  • 6. ..
    '10.6.30 1:29 PM (117.111.xxx.52)

    제 생각에는 혹시 가까운 고등학교 있으면 급식비 못내는 아이들, 수업료 못내는 아이들을 좀 도와주셔요. 초등학교는 그래도 돈이 덜 들어가는데 고등학생들, 급식비라도 좀 도와주면 좋겠구나 싶어요. 고등학생들 급식비 못내고 저녁을 안먹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 7. 원글님..
    '10.6.30 9:51 PM (211.109.xxx.54)

    이 글 읽으실려나...
    바로 위에 댓글 다신 117님 생각, 진짜 공감합니다
    아이가 고딩이 되고 보니 초등때와는 단위가 달라집니다
    저희는 외벌이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직장이라 하는데도
    부담이 될때가 있습니다
    무상교육이 아니라서 분기별로 학비(40만원대)에 보충수업비(의무적..)
    교통비(아무래도 지입이라 좀 비싸서 시내버스 타거나 걷기도 한대요)
    급식비(두끼니씩이니 월 십만원 이상..)거기에 꼭 해야하는 소소한 것들..
    지난번 수학여행때 보니 (약 35만원) 형편이 어려워 못 가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민감할땐데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원글님 생각이 너무 고맙구요
    고등학생 지원에 눈을 돌려 보시는 건 어떨까 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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