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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재혼한대요..

고민상담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10-06-29 13:00:17
전 아직 미혼이고 저희 언니는 돌싱입니다..
일찍 결혼해서 5년 살다 헤어진지 2년 됐구요..
헤어지고 바로는 한참 힘들어하다
새로운 남친을 사귀더니 그 힘듦은 많이 사그라들었나봅니다
새 남친은 이제 1년 반정도 된거 같은데요..
언니는 내년쯤 또 다시 결혼을 생각중이더라구요..
올해 언니나이 31 새로 결혼할 사람 32
언니 남친은 초혼이구요..
그런데 제가 걱정되는건
언니가 결혼 기간 동안 모아 놓은 돈이 좀 있습니다..
저희 언니는 본인이 좋아하면
이것저것 돈을 안 아끼는 스타일이라..
저랑 저희 엄마 아빠한테도 그렇지만
전에 형부에게도 그런 것 같았거든요
그 전 형부는 막내라 제가 보기에
책임감 없고 무능하고 약간 그래서
이혼하면서도 언니가 재산 거의 가져 왔어요..
경제적으로 거의 언니한테 의지했었거든요
시댁행사도 언니돈
생활비도 언니가 벌어서
형부 사업하는돈까지도 대출
그것마저 말아먹고 이혼했어요..
언니가 돈을 안 아끼는 스탈이라...

얼마전엔 엄마 아빠도 같이 봤어요..
아빤 걱정하시더라구요..
초혼인데 돌싱을 뭐하러 만나겠냐고..
솔직히 저도 좀 걱정되구요,,
언니가 돈이 좀 있어보여서 접근하는 건 아닌가,.,,
계속 찝찝해하고 있는데..

며칠전엔 언니가 얘기하더라구요
내년에 결혼할생각인데
새로생긴 남친이 1억 들고 오기로했대요,..
언니가 집을 사고 혼수를 그 쪽에서 하라고 할 생각인가봐요..
그럼 결과적으로는 언니는 3억 남친은 1억드네요
결혼 비용으로..
언니 생각으로는 이혼할때를 생각하는 거 같은데
그렇게 되면 결혼전 재산은 나중에 재산분할 대상에
들어가지 않으니까...
만에하나 이혼하더라고
아파트는 언니 소유로 남기려고...

참고로 그 남친 부모님 이혼
형이 한 분 계신데 그 형되시는 분도
이혼했다고 하네요..
물론 저희 언니도 돌싱이긴 하지만
한분도 아니고 집안에 두분이나 계시다니까
저것도 좀 찜찜해요..

저는 계속 찝찝하긴 한데
제가 가족이라 저만 기분이 이런건지
아님 다른 분들도 저처럼 이상하게 생각하시는지
판단이 잘 안서요..
저희 언니 과연 잘하는 선택일까요??

IP : 61.109.xxx.2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의인생
    '10.6.29 1:33 PM (112.160.xxx.52)

    언니가 번 돈이고 언니가 살아갈 인생이지요.
    그리고 언니가 앞에서도 이혼했다지만 그래도 이혼할때 흐지부지 몸만 빠져나오지는 않은 것 같네요. 돈을 안 아낀다고 하지만 나름 생각해서 몸을 뺄 줄 알고 실속도 차리는 쪽이라 생각됩니다.

    제 주변에 이혼하고 총각과 결혼한 사람들 좀 되요.
    무조건 돈 때문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건 언니를 너무 낮추어 보시는게 아니신가요..

    언니의 재산 친정에서 준게 아니라 언니가 모은거라면
    그 돈 어떻게 쓰는가도 언니의 뜻이죠.

  • 2. 원글녀
    '10.6.29 1:41 PM (61.109.xxx.212)

    제가 언니 남친이 미덥지가 못해서요..
    저희 언니 한번 돈에 데인 적이 있거든요..
    친척언니 카드 보증 섰다가 옴팡 뒤집어 썼어요..
    그래서 걱정이 되네요..

  • 3. 글쎄요..
    '10.6.29 2:50 PM (125.187.xxx.134)

    32살에 1억 모았으면 괜찮은 편이고, 1년 반이나 사귀셨다니 언니가 잘 판단하겠죠.
    결혼전 재산은 재산분할대상이 아니고(20년쯤 해로해서 재산가치 증식에 대한 기여도가 인정된다면 모를까)
    너무 근거 없이 걱정하시는 것이라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언니가 친정에게도 후하신 편인 것 같은데, 그저 언니의 판단을 믿고 신뢰를 보내주시는 게 어떨까요?
    재혼과정에 너무 개입하시면 자매간이라도 의 갈라질 수 있어요.

  • 4. 원글
    '10.6.29 3:21 PM (61.109.xxx.212)

    그런가요??
    언니도 지난 결혼 과정에서 불신이 몸에 밴 것 같아요..
    안타깝죠.. 엄마아빠이름으로 다 돌려놓고
    시집간다네요.. 물론 관리는 언니가 하는거지만..
    그냥 언니가 좀 처지는 게 아닌가 걱정이었는데^^
    저도 그럼 언니를 믿어야겠어요^^

  • 5. .
    '10.6.29 3:26 PM (58.227.xxx.121)

    댓글 보니 언니도 적당히 사리시는거 같네요..
    언니가 남자한테 푹 빠져서 뭐든 다 퍼주는거 아니라면
    원글님이 이렇게 지레 걱정하실건 없을거 같아요.
    어차피 원글님이 지금 당장 하실만한 역할도 없구요.
    그냥 행복하게 잘 살라고 빌어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 6.
    '10.6.29 3:53 PM (119.196.xxx.65)

    우스갯소리로 '결혼은 판단력 상실, 이혼은 인내력 상실, 재혼은 기억력 상실' 이라고 하잖아요. 농담 속에 뼈있다고 나쁜 남자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기억을 되살려 잘 생각해보고 더 재보라고 하세요. 두 번은 되지만 세 번은 힘들잖아요. 이제 절대 후퇴는 없다 생각하고 진짜진짜 신중히 생각하라고 해 보세요. 아님 좀 살아보고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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