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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님들 꿈은 뭔가요?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0-06-29 11:12:58
10년전에 네식구 살만한 아파트 하나사는게 꿈이라서
열심히 돈 모아서 34살에 집사고 차사고 할때가
참 젤루 재미있었던 것같아요
집에서 남편 벌어오는 돈 받아서 꼬박꼬박 저축하면서
내가 이돈 모아서 어딜쓰나....앞으로 뭘하나? 이런생각이 들어요
결혼도 일찍해서 37살인데 큰딸이 중1이고 작은딸이 초딩4년이네요
애들이 어렸을땐 시댁의 아들타령도 스트레스더니 애들 크니 자연적으로
쑤그러들고 요즘들어선 그저 딸아이들 보면서 내가 딸 잘 낳았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친구도 별로 없고 말생기는거 싫어서 늘 집에만 있고
꼭 배우고싶은거 있음 그냥 한개씩 배우고 그냥 인생의 낙이 딸래미 둘이랑
떡뽁기사먹는거?팥빙수만들어 신랑한테 바치는거?
하나하나 나열하니 참..코메디에요..
IP : 180.70.xxx.1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6.29 11:19 AM (183.102.xxx.165)

    그게 참 어렵죠.
    전 전업 5년차인데..저도 제 꿈이 뭔지 항상 생각해봐요.
    남편 잘 되고, 돈 많이 모으고, 집 넓히고, 애 잘 키우고..
    근데 그렇게만 생각하니 제 인생은 없는거에요.
    남편, 애를 위해 뒷바라지하고 내조한다고 소모된다는 느낌만..
    그래서 이제는 제 꿈도 가지기로 했어요.
    취미생활 몰두하고 자기 관리(공부, 운동) 철저히 하구요.
    좋아하는 음식 만드는 것도 좀 더 전문적으로...열정적으로 하기로 했어요.
    내 삶은 즐기고, 남편과 아이를 위해 뒷바라지 하는거..이제 그게 내 꿈이에요.

  • 2. 저는
    '10.6.29 11:27 AM (124.50.xxx.31)

    결혼 10년차 6살 아들 3살 딸 잘 키우고
    남편 내조 잘하고..살림 잘하고..
    열심히 노후대책 해서
    15년후에 남편이랑 여행다니는거요..ㅋㅋ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커가는 모습만 봐도 대견하고 흐뭇하네요^ㅡㅡ^*

  • 3. 음..2
    '10.6.29 11:28 AM (183.98.xxx.192)

    전 전업을 한 적이 없어서, 전업주부의 꿈이 늘 궁금했어요.
    저는 남편과 아이 뒷바라지도 즐겁고 의미있지만, 더 중요한 것이 나 자신이거든요. 제가 즐겁고, 행복하고 인정받고 하면서 얻는 에너지로, 가족도, 남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뒷바라지만 하는 삶은 저에게는 방전만 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주부로서는 별로 신통치 못한 캐릭터구나..싶었어요.

  • 4. 수면양말
    '10.6.29 11:35 AM (116.122.xxx.203)

    전 20년차
    대1 고1인데 한명 대학보내고 나니 맘이 편안하고(둘째는 자기일 자기가 알아서 잘하고 집에서 조금만 챙겨주고 격려하면 잘하는 편이라서) 지금은 어디 여행갈 궁리..
    올해는 면세점에서 얼마치를 지를까 난생처음 백단위의 금액으로 호사한번 부려보려구요

    갈색병 처음으로 명품백 홍삼정 대학생 딸래미를 위한 팩트....구입

    울 큰딸은 엄마 아빠 본인의 합작으로 대학갔거든요(참 아슬아슬하게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 결국합격했기에...더군다나 점쟁이가 올해는 아니라고 해서 맘 접었었기에 더더욱...)
    암튼 요즘은 맘이 편하네요 큰애를 대학보내고 나니까...

  • 5. 예전
    '10.6.29 11:39 AM (123.212.xxx.232)

    유학시절 현지 TV 드라마에서 본 내용이예요.
    회계사로 돈을 엄청버는 자수성가형 아빠, 엄마는 전업주부, 고등 애들 2명.
    부부사이 좋고, 애들 스마트하고...
    아들아이 친구가 "너의 엄마는 집에서 뭐하시냐?"라고 물어봤더니 아들 말이
    "우리 엄마는 우리집의 브레인이야. 바쁘신 아빠를 대신해서 우리가 사회, 정치, 경제 등의
    개념을 정립하는걸 도와주시지"라고 대답했어요.
    그당시 저는 전문직 가져보겠다고 유학까지 갔으나 힘든 공부에 막막했을 때였는데
    그 대사를 듣고는 왠지 편안해졌었어요.
    그래... 내가 유학에 실패해서 전업주부가 되더라도 아이들을 위해 저런 역할을
    할 수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죠.
    지금은 어찌어찌 목표 달성해서 전문직 일하며, 애들의 브레인도 해야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네요.
    아이들에게 사회를 보는 올바른 눈을 심어주고, 바람직한 가치관 정립을 도와주는 것이
    일하는 엄마에 견줄수 없는 전업주부의 의미있는 일 아닐까요?

  • 6. 48키로
    '10.6.29 11:38 AM (61.85.xxx.50)

    되는거요 진심이에요

  • 7.
    '10.6.29 11:43 AM (121.151.xxx.154)

    직장다니는 분들은 꿈을가지고 사나요
    저는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그냥 삶의 무게로 사는것같은데요

  • 8. ..
    '10.6.29 11:50 AM (61.81.xxx.103)

    전업주부의 꿈은
    남편 돈 잘 벌어오는것..........그 돈으로 좋은옷사고 좋은데 여행다니는거
    아이들 공부 잘하는거
    이거말고도 있어요?

  • 9. 진심이다
    '10.6.29 11:51 AM (122.37.xxx.197)

    밥 안해도 되는 거요..
    하루가 3끼라는거 절망적이라는....

  • 10. 가고시포
    '10.6.29 11:55 AM (116.37.xxx.217)

    저는 5-6년쯤 후에 대학원가고 싶어요.

  • 11. 굳세어라
    '10.6.29 11:58 AM (116.37.xxx.227)

    전 죽을때까지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는게 꿈이예요.. 지금도 배우고 있고 작년에 하나 올해 자격증 하나씩 땄고요.. 이렇게 무언가를 배워서 제태크와 육아에 도움이 된다면 금상첨화고요..

  • 12. 저는
    '10.6.29 1:27 PM (112.153.xxx.126)

    전업주부로서라기 보다는 저 개인의 꿈이라고 하고 싶어요.
    2년전부터 배운 그림, 열심히 해서 전시회도 해볼꺼고 또 제 이름으로 된 책 한권 가져볼 꺼에요. 그리고 제 재주를 이용해 돈도 벌어볼 꺼에요. 참, 배우다 중단한 피아노도 다시 배울꺼구요. 차암 할게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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