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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아이들은 다 그런가요?
아이 하나키우는것도 정말 힘들어 죽을것만같아서 내인생에 둘째는 없다...
생각하고 살고있는데 요즘엔 아이를위해서 꼭 동생을 만들어줘야 할것같네요.
아이가 욕심이 너무 없어요...
자기물건도 잘 못챙기고...
예를들어 자전거를 타고 놀이터에서 친구들을 만나서 놀면....
제가 그동안 본 다른아이들은 자기 자전거만지면 "내거야~"한마디 정도는 하는데
울아인 다른친구가 만지던 말던 관심도 없고 다른친구가 하루종일타고 놀아도 별상관안해요.
심지어 나중에 자기가 자전거 타고싶을때도 달라는말도 못하고 고작한다는말이...
"나도한번 타보자~"(다른사람이보면 자전거가 울아이것이 아니고 친구건줄 알정도...ㅠ.ㅠ)
하면서 뒤에서 매달려있고....휴...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자기물건 독점하고 간혹 드센아이가 울아이물건을 저혼자 끼고
앉아서 하고있으면 울아인 옆에서 살짝건드리다가 그아이한테 건드리지말라고 핀잔듣고...
친구들 집에와있을때도 꼭 울아이가 놀러온아이같아요....ㅠ.ㅠ
원래 외동아이들이 좀 이런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심하게 양보하라고 가르쳤기 때문일까요??
어제는 아이랑 저랑 닌텐도를 가지고 놀다가 아이가 갑자기 닌텐도를 가지고 도망치면서
안준다고 합니다. 제가 우는척을 했더니 얼른 가져다 주면서
"화났어?미안해~**이가 (아이이름)게임이가 너무 하고싶어서 그랬어~
자 이제해~"
평소에 다른아이랑 놀때도 상대아이가 조금이라도 울거나 하면 얼른사과하고
가지고 놀던 물건도 얼른 가져다 주고 이런식이에요.
물론 이런행동 이상하다는건 아니지만 주변에 다른아이들보면 울아이같은 아이는
하나도 없는듯해요. 울아이가 너무 자기주장이 없는건 아닌지...
이러다 이험한세상 어떻게 헤쳐나갈까 좀 걱정이되서요.
동생이 있으면 좀 달라질까요?아니면 그냥 아이 성향일까요?
1. 아닌듯..
'10.6.28 11:25 PM (124.5.xxx.12)외동이라서 그런것 아닌것 같아요.
저두 5세 외아들 키우지만 자기것 누구한테 뺏기기 싫어하고..
양보는 5세 아이치곤 곧잘 하긴 하지만 그래도 양보 안 할때도 많아요..^^
아이의 성향이 그런것 같아요.
동생이 문제의 해결 방안은 아닌듯 싶어요..^^2. ㄴ
'10.6.28 11:31 PM (118.176.xxx.164)외동문제는 아니지요
원글님 글 중에 평소에 양보를 강조하시는 거 같은데, 그게 원글님 생각하시기에도 좀 심하신 편인가요?
'착한 아이의 비극'이라는 책을 추천드릴게요...
원글님 따님처럼 착하기만 하고 자기 주장 못하는-그렇게 강요받고 만들어진- 아이들의
억압받는 마음과 그로 인한 부작용, 해결에 대한 책이예요3. 아이구
'10.6.28 11:29 PM (183.102.xxx.165)외동이라 그런거 아니에요..
저 외동딸 하나 키우는데요. 질투 장난 아니고..(완전 질투의 화신..눈에서 불이 화르륵!!!)
욕심도 너무 너무 너무 많아요. 보니까 타고난 기질이더라구요. 아주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그건 부모가 어떻게 못 고치는듯..근데 제가 원글님 아이처럼 어릴때 그랬어요.
어릴때 한때 어리버리? 해서 동네 애들 다 퍼주고..부모님이 분식집 하셨는데
아이들 호감 얻으려 튀김을 다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멍멍이 맞듯 맞은 기억이 아직도 나요..^^;;
다 큰 지금은? 너무 욕심쟁이랍니다..ㅋㅋ 걱정마세요.4. 8세외동아이.
'10.6.28 11:33 PM (125.183.xxx.152)남자아이예요..
친구들이 오면 자기물건은 잘 못만지게 해요. 싫어해요..
그래서 전 그게 외동이라 그런가 싶어, 고민이죠.. ^.^
외동이 다 그렇지는 않은것 같아요.
이번에 학교에 들어갔는데, 한 남자아이랑 유독 친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그아이가 미국에서 일년반정도 살다와서인지, 다른아이보다
적응이 느렸어요. 아들이 많이 챙겨줬어요..
그걸본, 그엄마는 우리아이가 외동이라 독점욕이 강하다고 하던데요..
사람들의 외동에 대한 편견...
그건 양육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고,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5. 원글
'10.6.28 11:32 PM (222.239.xxx.42)제가 심한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요. 단지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
이런걸 기본원칙으로...암튼...근데 아이가 절 닮은것같아요ㅠ.ㅠ
외모부터 성격까지....저도 어릴때 그랬거든요. 잘 치이고 제것 못챙기고 다 퍼주고...
친구들한테 선물하는게 행복했었던 어린시절....ㅠ.ㅠ
지금은 저도 아이구님처럼 너무 욕심쟁이이지만 그것도 정말 다커서 스무살도 훨씬
넘어서야 제것챙기기 시작했던것같아요. 이걸 어찌해야할까요?
요즘같아선 양보안하는 방법이라도 가르치고 싶은 심정이에요.....ㅠ.ㅠ6. ㅎ
'10.6.28 11:38 PM (118.216.xxx.241)우리아들은 비형이라그런가 어떨땐 양보하고 어떨땐 뺏고..종잡을수없어요.
외동이랑 상관없고 그냥 성격인듯..7. ㄷ
'10.6.28 11:39 PM (221.141.xxx.71)외동이라서 그런건 아니죠 우리애랑 성향이 비슷하네요.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애 어릴때 외동이라서 자기만 알고 자기것만 챙기고 그러는거 사람들이 다 뭐라고 할까봐 미리 어떻게 해야된다 가르쳤거든요 그런데 외동은 가르치기가 쉽거든요 애하나니깐 어쨌든 엄마가 끼고 바로바로 교육이 가능하죠 그러니 습득능력도 빠르고. 그러니 우리애도 그냥 양보하고 중요한건 형제끼리 다툼이나 그런걸 모르니 어떤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그런심리가 전혀 없어요 그러나 요즘의 세상을 살아나가는데는 경쟁심이나 남과의 어떤 투쟁? 암튼 그런 기본적인 성향도 있어야 하는데 우리애도 그런게 없어요 그러면 학교들어가서 엄마가 많이 힘들꺼예요 저도 너무너무 힘든케이스였죠 그러나 이것도 애들 성격이랍니다 우리애도 성향이 온순한 편인데 집에서 자기거 뺏들고 하는 형제가 없으니 그런걸 친구가 했을때 주는게 되는거죠. 그러나 반대성향은 자기것을 누가 가져간다 그러면 난리가 나는ㄱ거죠 외동이라도 이렇게 극과 극이 될수 밖에 없어요. 그러나 순한애들은 나가서 피해많이 봅니다. 제가 지금까지 그것땜에 참 맘고생 많이 했네요.누가 그랬죠 요즘은 착한게 좋은게 아니라고. 진짜 그말 맞거든요. 그래서 애들이 그러면 니가 이렇게 해야되고 이런교육을 초등때 참 많이 저랑 역할놀이 하면서 한 기억이 나네요 그건 쉽게 안변해요.아무튼 우리애 이야기 하는줄 알았네요 글 내용이.ㅋ8. 아이가
'10.6.28 11:41 PM (112.146.xxx.158)어린이집에다니나요?
울 아들도 외동인데 비슷했어요
일단 외동들은 물건에 대해 소유욕이 그다지 강하지않은듯해요
어차피 다 내꺼니까 굳이 경쟁을 할 필요성을 못느끼죠..
동생이 없더라도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경쟁을 하더니 훨씬 좋아졌어요
울아들 어린이집 처음 가서는 비싼 캐릭터 물품을 다 나눠주고 왔더군요
'그럼 너는 가지고 놀수 없잖아?'라고 물어보니 자긴 엄마가 또 사주면 된다고 했다면서..
아차 싶더군요. 근데 우리애는 어린이집 다니면서 많이 영악해졌어요9. wj
'10.6.28 11:42 PM (211.112.xxx.70)저도 퍼주기 좋아하는 아들때문에 넘 속상해요ㅠ.ㅠ
11살인데 용돈 주면 자기는 안먹고 친구들 다 사주고 와요.
닌텐도 팩도 없는 친구들 불쌍하다고 주고 못 받은적 많아요.
외동이라기보다 타고난것 같아요.
2-3살때도 친구 친구하면서 집에 있는 장난감 다 줬거든요.
커서도 안변해요.ㅠ.ㅠ 오죽하면 제가 친구들만 주지말고 너 좀 먹으라고 이기적으로 가르칠정도에요.정말 속터져요.친구를 왜이리 좋아하는지..못줘서 안달이에요.다 양보하고..ㅠ.ㅠ
영화 보러 갈때도 친구 꼭 데려가서 다 보여주고 먹을것 사줘야해요...10. 요즘
'10.6.28 11:52 PM (110.11.xxx.106)외동들이 그런 아이들 많아요..
혼자니까 경쟁상대가 없어서 뭐든 경쟁할 필요도 없고 먹을 것도 내내 놔둬도 자기가 먹지 않으면 누가 먹어버리는 사람 없고 장난감이나 책이나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부모가 다 사주니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더 늦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외둥이 키우는데, 원글님 아이와 정말 같았어요..
자기껀데도 주장하지 못하고 기쎈 아이에게 맨날 맞고.. 그럼 울어야 되는데 한숨 한 번 쉬고 그냥 포기하고 혼자 삭히고 그랬지요.
그래서 저는 의도적으로 니꺼를 챙기라고 주입시켰어요.
저도 어릴때 외동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라고 주위에서 하도 그래서 그게 짜증나고 듣기 싫어서 아이에게 양보를 계속 주지시켰더니 아예 동네북이 되더라고요.
초등입학하고도 한 아이에게 질질 끌려다니며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그래서 선생님도 도와주시고 저도 친구에게 니 기분과 니 의사전달은 분명하게 하고 니 소유물에 대한 주장도 확실하게 하라고 늘 얘기해주고 대처방법도 알려주고 했어요.
그리고 아이도 커가면서 자신만의 해결방법을 조금씩 터득해 갑니다.
친구와 싸움이 되기전에 자신의 의견과 맞지 않으면 서로 맞지 않음을 인정하고 서로 좀 떨어지도록 하는 방법이요.
교우관계도 정말 좋고 특정 친구보다는 반 전체 친구들과 트러블 생기는 일 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의 성품이 순해서 그런거니 아이에게 차분히 일러주세요.
내 것을 주장할 때와 함께 공유할 때를 일러주시면 아이도 조금씩 알아갈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11. 원글
'10.6.28 11:51 PM (222.239.xxx.42)어린이집 2월부터 5월까지 한 4개월여 다니다가 그만뒀어요.
울아인 어린이집 다니면서 오히려 더욱더 양보하는 방법을 배워왔네요ㅠ.ㅠ
오죽하면 선생님이 알림장에 (친구랑 잘 노는법을 알고 양보도 잘한다...)고
써주셨더라구요. 한번은 어린이집에서 악기가지고 특활하는 사진을 올려놨는데
그때도 친구가 울아이 악기를 뺏는 장면히 고스란히....ㅠ.ㅠ
다행이 안뺏긴듯했지만 사진만봐도 얼마나 속상하던지..(왜하필 그런사진을 올렸는지...ㅠ.ㅠ)
저 어릴때랑 똑같아요. 유치원에서 같은 동네오빠가 제 신발 뺏어서 장난치는사진
지금도 있거든요. 이 저주받은 성격....어쩜 좋아요ㅠ.ㅠ12. 원글
'10.6.28 11:53 PM (222.239.xxx.42)아...요즘님 아이처럼 된다면야 정말 좋겠어요.
요즘님께 개별과외라도 받고싶은 심정이네요^^;;13. 첫째가
'10.6.28 11:56 PM (59.21.xxx.98)주로 그런것 같아요. 저는 둘 키우고있는데 우리 큰애가 꼭 그랬고 우리 조카들도 보면 대체적으로 첫째애들이 덩치는 큰데 순하고 욕심이 크게없고 잘 양보하고 그러더라구요. 둘째낳고보니 성향이 큰애랑 너무 달라요 나이도 어린데 일찍부터 욕심도 많고 지꺼라고 건들지도 못하게하고 솔직히 둘이 내놓고보면 덩치만 작았찌 둘째가 더 악바리고 독하고 그래요, 외동이라서 그러기보다 첫째라서 그런것같아요. 둘째낳고보니 첫째는 첫째구나,,, 둘쨰랑은 다르구나., 그런게 느껴지더라구요,비단 저만 느끼는건 아니고 제 주변 친구들이랑 모두 아이가 둘인데 서열에따른 성격적 특징이 약간은 잇는것같아요. 둘아이 엄마들과 얘기하보면 다들 공감하는게 예를들면 둘째들은 정말 애교가 엄청나다는것, 큰애들은 덩치만 컸지 확실히 둘째보다 천성이 양보도 잘하고 끝내는 저준다는것,, 그러더라구요 . 저희 큰딸도 맨날 동생한테 뺏겨서는 저희에게와서 헬프를 요청하는데 처음엔 도와주다가 요즘엔 안되겠어서 필요하면 니가 뺏어 대신 때리지는말고 말로 잘 구슬려서 뺏어 라고 가르치니 그다음엔 꽤 잘 타협하더라구요 ㅎㅎ
14. 글쎄요
'10.6.29 12:07 AM (121.139.xxx.160)기숙사생활하는 울 딸은 외동이들 정말 싫다고 하던데...
이기적이며 배려없는 경우는 대개 외동이가 많다고(물론 편견일수 있겠지만)
묘하게 외동아닌가 싶으면 맞다고 친구랑 맞장구치더라구요
집에서 혼자가 아니면 저절로 생활속에서
양보와 배려를 배우게 되잖아요 그런데 혼자이다보면
의식적으로 가르치지않으면 생활속의 배움은 적은것 같더라구요
그런면에서는 형제가 많은 옛날이 더 좋은것 같은데 ㅠㅠ15. ㄷㄷ
'10.6.29 12:10 AM (221.141.xxx.71)글쎄요님 그것도 일종의 편견입니다 따님의 주위에 자기만 아는 외동이 몇 있겠죠 그러면 편견이 생겨요 저도 그 편견때문에 우리애 정말 양보하고 바른애로교육시켰더니 그걸 우리애가 당하더라는거죠. 요즘애같지 않다 이런말까지 참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요즈음은 우리애 자신을 위해서라도 자기것을 좀 챙기는 애로 만들고 싶어요.
16. 그건 아닌듯
'10.6.29 1:44 AM (180.182.xxx.250)원글님이라 같은 4살 여아인데요.. 저희 아인 욕심히 너무 많아.. 걱정이네요..
내것도 내것.. 니것도 내것...공동의 것도 내것... 어린이집 보내서.. 양보심좀 배우나
했더니.... 맨날 장난감 때문에..딴애들이랑.. 싸우고.. 얼마전엔 얼굴에 손톱 스크래치(?)까지
당해서 오고...(그것 때문에 상담하면.. 4살 아이들이.. 자기 중심적이라 양보심이 없어 그런거니
좀 크면.. 나을거에요..라는 말만.. )
우리 아이를 포함한 주위의 4살 외동이들.. 절대 지것 남한테 양보 못하고 그러던데...
님이 아이에게 양보심을 특별히 교육 시켰거나..아이 천성이 그런것 같은데요..17. 성격이에요
'10.6.29 9:02 AM (203.142.xxx.230)물론 쌍둥이들은 둘이 워낙에 싸우고 크니까 후천적으로 생기겠지만(그래도 제 친구말에 양보하는애가 맨날 양보한답니다)
그리고 좀 크면 나아집니다. 제 아이 9살인데 한 7살까지는 지 물건 챙기지도 욕심내지도 않고 그러더니 학교가고. 또 지가 좋아하는 물건이 생기다보니 안그래요.18. ..
'10.6.29 9:20 AM (116.127.xxx.138)저도 원글님때문에 둘째를 심각하게 고민했던사람입니다
그거 외동이라그런건지 어떤건지는 몰라도 커도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11살 아들인데 아직도 너무 순둥이라 거친애들한테 많이 치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많이 거칠잖아요
커서 좋아질거라는 희망은 별로 없다고 봐요.. 타고난 성향도 순한것같은데 더욱 힘들죠
제아이가 님 아이 나이라면 당장 둘째 낳겠습니다
심각하게 고려해보세요
참.. 그리고 너무 양보하라고 가르치시면 안돼요 ㅠㅠ
적당히 자기것은 챙길줄도 알아야해요
그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키워보시면 알거예요
우리애만 너무 성인군자처럼 키우면.. 우리애만 힘들어진다는거..19. ㅎㅎ
'10.6.29 9:54 AM (124.136.xxx.35)타고난 성향 아닐까요? 저희 딸램은 완전 고집쟁이에다가 지가 나서서 다 해먹는 성격입니다. ㅎㅎㅎ
20. 우리집강아지
'10.6.29 10:05 AM (211.36.xxx.130)저도 4살 딸아이 하나 키우는데요.. 아이 기질 같아요.
워낙 순하고 착한 아이인데 엄마가 또 양보를 너무 미덕으로 알고 키운게 아닐까 싶네요. 제 딸은 '내것' 네것' 기준이 분명해서 저도 적절히 조절하는데 놀이터에서 아이 자전거나 씽씽이를 친구들이 많이 타고 싶어하면 "이건 xx이거야. xx이거 먼저 타고 나면 너한테 빌려줄게 조금만 기다려 볼래?"하고 "xx이가 많이 타고 싶으면 많이 기다려야 할지도 몰라."라고 먼저 얘기해주지 무조건 친구한테도 빌려주고 같이 타야지 착한 아이라고 말하지 않아요. 그럼 두어번 타고 아이가 기분에 따라 친구한테 빌려주고 나 한바퀴, 너 한바퀴.. 번갈아 타면서 사이 좋게 놀아요.
양보, 나눠 놀기 이런건 어린이 집을 일찍 다녀서 제가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배웠더라고요. 제 딸아이는 욕심이 있는 편인데 어린이집 다니고 놀이터에서 많이 놀면서 나눠 놀기 어울려 놀기를 스스로 조절 하는 법을 배운거 같아요.21. 그런이유로둘째?
'10.6.29 10:37 AM (110.11.xxx.94)저도 외동키웁니다.
저는 딸둘중에 맏이구요.
제 성격이 님 아들처럼 딱 그래요.
근데, 전 제 성격이 참 좋거든요.
남에게 베풀수 있으면 베풀고 양보하고 그러면 좋은거 아닌가요?
베풀고 나서 내가 바본가? 하는 생각이 들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요.
나이가 한살 한살 먹으면 먹을 수록 뾰족하고, 내것니것 칼같고, 받을 줄만 알고 베풀줄 모르고, 성격 강한사람... 별루지 않나요?
베풀되 마음 다치지 않고 베푸는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주셔요.
전 정작 외동이라서 힘든 점이..... 자꾸 놀아달라고 해서 너무너무 힘이 드네요.22. 그런이유로둘째?
'10.6.29 10:39 AM (110.11.xxx.94)아들이 아니라.. 딸이요.. ^^ 죄송해요.홍홍
23. 여기도 있는데요~
'10.6.29 11:03 AM (180.224.xxx.39)저희는 외동 아니고 두살터울 딸내미들인데 성격이 원글님 아이랑 같아요.
어느하나 빠지지않고 고행동 고대~로입니다.
성격탓일거예요.24. 기질,환경
'10.6.29 11:30 AM (218.238.xxx.226)기질과 환경, 둘다 작용하는 듯 싶어요, 특히 기질이 더 강한것 같구요..
저도 6살 외동딸아이 키우는데요, 집에선 자기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없어요.
잘 챙기지도 못하고.. 옆집아이는, 스티커 한장이라도 없어지면 난리 난다던데(동생들이 있으니깐 경쟁이 되서 그런듯..) 우리 아인 스티커가 없어졌는지도 몰라요.
아무래도 집에선 물건으로 경쟁할 일도 없고, 형제로 인한 경쟁이나 스트레스가 없으니 맘편하게 그냥 이리저리 물건 두고 챙기지도 않고 그러는것같아요.
그런데 밖에 나가면 좀 달라져요, 자기 물건 누가 가져갈까봐 그래도 집에서보담 잘 챙기는 편이고, 남의집에 갔다가 뭐 놔두고 올까봐 나서기전 꼭 챙깁니다.
대신 양보도 또래아이들보다 잘하는 편이고, 남과의 관계에서 이래저래하라고하면 금방 받아들이고 타인과의 충돌이 거의 없어요.
유치원이나 학원 미혼,기혼 선생님들 모두, 아이를 어떻게 키웠냐고 정말 심각하게 조언 구하세요.(인성이 뛰어나고 외동인데 외동티가 하나도 안나고 항상 밝고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린다구요..사실 전 그리 해준게 없고 그냥 타고난 성격이라 생각하죠.)
환경탓도 있지만 타고나 기질이 더 크다고 봐요.25. 똑같네요
'10.6.29 1:05 PM (175.119.xxx.216)저희 아들하고 똑같아요.
5살이고 외동이죠...
놀이터 같은데서 모래놀이 장난감이이나 자전거 다른 아이들이 갖고 놀고 타고 그럼 오히려 좋아합니다. ㅡ.ㅡ
조그만 아이들이 자전거 만지작 거리다 그냥 가면 안장을 손바닥으로 두들기면서 타라고, 밀어준다고 막 그래요.
놀이터 계신 분들이 "동생 봐야겠네~"이러시죠...
놀이학교에서 시장놀이를 했는데....애가 물건에 욕심을 안보이더래요.
그래서 남은 물건들을 선생님들이 싸 보내셨는데 완전 쓰레기 더라구요.
눈썰매장이나 유원지 같은데 놀러가면 싸간 간식을 주위에 모르는 사람들한테 다 나눠주고 와요. 제가 라커에 짐 정리하는 새 초록마을 우리밀 와플 2박스랑 한살림 감귤즙 5개를 다 나눠줘 버려서 우리 가족 먹을게 없었다는...
조카도 외동인데 조카집에 놀러가면 조카가 아무것도 못 만지게 난리치는데
우리 아들은 다 퍼주고...
어디서 장난감이나 뭔가가 2개 생기면 "**형(조카) 줄거야~"하면서 하나는 고이 모셔놔요.
저도 사이좋게 나눠 먹고, 나눠 갖고 하라고 돌 좀 지났을때 부터 주입(?)하긴 했는데...
그 영향인지...아님 너무 풍족하게 커서 그러나?? 외동이라 그런가? 고민이 많았어요.
근데...조카도 외동인데 이렇게 성향이 다르니...
아이의 성격 문제도 있고 집에서 가르친 탓도 있는것 같아요.
집에 있는 야미얼쓰 막대사탕 같은것도 막 비닐봉지에 담아서 가방에 챙겨놓곤 해요.
등원하면 반 친구들 하나씩 나눠준다고...
인색하지 않은건 좋은데 좀 과하지 않나 싶어 요샌 좀 걱정이 되네요..26. 추가로...
'10.6.29 1:10 PM (175.119.xxx.216)얼마전 읽은 육아서에서요...
외동아이라 욕심많고 양보 안하고 이런건 잘못된 편견이라고 나왔어요.
실제 기관에서 보면...
자기 순서 잘 지키고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하는 아이들이 오히려 외동아이들이라고...
집에서 형제들과 경쟁하지 않고 여유롭게 크다보니
언젠가는 자기 차례가 올것이고, 기다리면 내 것이 될거라는 걸 알아서 그렇다고 써 있는걸 봤어요.
제 친구들중에도 외동인 아이가 둘 있는데...
정말 착하고 넉넉하고 품성이 너무너무 너그러운 친구들이에요.
글쎄요 같은 님의 댓글은...참 가슴이 아프네요...27. 에구
'10.6.29 4:46 PM (114.108.xxx.51)형제가 많으면 저절로 양보와 배려를 배우게 되나요?
외동이는 의식적으로 가르쳐야 하나요?
편견이 편견을 낳는듯...28. 글쎄요님
'10.6.29 5:50 PM (114.203.xxx.150)제가 많은 아이들을 겪은 바로는 기질의 문제와 주양육자의 개념이 합쳐져서
아이의 성향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특히 둘째들의 성향이 주로 외동아이의 편견과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어지나 강한지... 외동아이들은 버티다 정맞는 경우가 많은데 둘째들은 잘 들키지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