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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사표를 냈어요...

외로워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10-06-28 21:06:30
결혼생활이 너무 허망해서요.
남편이 사표를 냈는데 회사안나가는 오늘 알았어요. 그것도 멀쩡히 출근한다고 하더니 저 퇴근무렵에 전화해서 일찍 퇴근했다고... 왜 일찍 왔냐니깐 일찍 오고싶어서 왔다고ㅜㅠ
돈걱정도 돈걱정이지만 어떻게 상의한마디 없이 이런일을 저지르는 건지...
평소에도 제 얘기는 원래 잘 듣지도 않지만 이번 일은 정말 어이가 없네요.
각자 살고싶은데로 살자고 말하고 싶어요.
자식만 없으면 정말...
왜 결혼했을까요? 시댁근처에서 맨날 시댁어른들 신경쓰고 남편 형제들 신경쓰고 돌아오는건 이런 개무시네요.
IP : 119.149.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8 9:23 PM (116.120.xxx.91)

    아.. 상의도 없이..
    뭔가 상의할 수 없을 만한 일이 있거나
    부끄러운 상황이 있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선은 남편도 제 정신이 아닐테니 좀 참으시고 일주일 정도 있다가 말씀 잘 나눠보세요.
    라고 적고 있지만.. 제가 그런 일을 당해도 정말 너무 열 받을 것 같아요.
    그만두는 게 문제가 아니라.. 상의를 안한다는 거 그게 너무 속상하신 거잖아요?
    제 일이라면 저도 폭발했을 것 같은데 제삼자가 되면 어찌나 이렇게 이성적으로 되는지
    남편이 무슨 말이든 할 때까지 기다려보세요.
    오히려 님이 침묵하면 남편이 두려워 할 지도 몰라요.

  • 2. 말못할 고민
    '10.6.28 9:31 PM (211.4.xxx.61)

    저도 남편분이 뭔가 많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게 아닌지싶네요.
    물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상의 없이 그만둔건....잘한일은 아니지만
    남편분도 속으로는 미안해 하지 않을까요.

    제 남편도 6월초에 다니던 직장을 갑자기 그만두었는데
    시간 지나고 나서 차근차근 물어보니
    회사내 인간관계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더군요.

    그뒤로 다시 여러군데 원서내고 면접보고 해서
    지금은 저번 회사보다는 월급이 조금 떨어지지만
    본인이 마음에 드는 곳으로 내정받고
    7월달부터 다시 일하게 되었답니다.

  • 3. 황당하시겠지만
    '10.6.29 2:12 AM (121.139.xxx.160)

    화나시겠지만 주위분들 보니까
    대개 사표낼때 본인이 원해서 내는 경우는 그리 많지않더라구요
    요즘 특히 회사다니는게 영원한 직장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말한마디 미리 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가요?
    속상하고 화나는맘 충분히 이해하지만
    워낙 남편에게도 님에게도 큰일인지라
    조금 기다렸다가 말씀 나눠보세요
    저도 언젠가 남편이 나 회사 그만두면 안돼?라고 말하는데
    말리지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본인이 힘들어하다가 다시 다니긴했는데
    견디다가 견디다가 이야기했을줄 알았기에
    제가 남편에게 뭐하할수 없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혹시 남편분도 말을 차마 못했을 뿐이지 같은 경우 아닐까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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