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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올백
한달전 중간고사때는 정말 열심히 시켰거든요
문제집 두권 사다 풀리고 여기저기 문제 다운받아서 프린트해서 풀리고...
정말 신경써서 많이 풀리고 시험공부 시킨다고 시켰는데
국어100, 수학100, 슬생95, 바생95 이런 점수가 나왔었어요
잘한거라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내심 올백을 기대했던터라 살짝 실망을 해서 그런지
이번 기말 시험은 정말 올백은 생각조차 안했거든요
문제집 한권 안산데다 프린터 잉크까지 떨어져서 시험공부 거의 안시키고 본시험인데
5과목(기말은 즐생포함)올백이 나오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약간 당황스럽고 그렇네요
너무 열심히 시켜서 오히려 시험에 대한 압박감이 들어 그런걸까요..
이럴줄 알았으면 스트레스 안줄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엔 운이 좋았던건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지난 중간고사때처럼 빡세게 공부 시키고 싶지않네요
애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정말 많이 시킨다고 해서 꼭 잘하는건 아닌가봐요
1. ㅇㅇ
'10.6.28 7:30 PM (122.32.xxx.63)자랑이신거죠? ㅎㅎ
울아들은 이번 목요일이 기말고산데 저번에 중간고사가 쉬웠는지(원래 울학교 문제가 쉬워요..그래서 실수해서 하나 틀렸어요.)
이번엔 공부할 생각을 안 하네요..2. ㅎㅎ
'10.6.28 7:38 PM (211.209.xxx.23)울딸은 수학 1문제 틀렸어요..식은맞고 답이 틀렸다고 3점 깎였대요..
계산실수라고 딸이 더 속상해하네요..어쨌거나 이쁘네요..^^3. 돈
'10.6.28 7:36 PM (221.150.xxx.92)내실 거죠? ㅎㅎ
전 이번 기말고사때문에 급좌절인데 말이지요.
고학년인데, 지난 중간고사에 총 두개 정도 틀렸더라고요.
그런데, 기말고사에 국어만 만점이고, 잘하던 수학마저 말도 안 되는 실수하는 통에 두 개나 틀리고, 암기과목 죽 쒔어요.
선생님께서 놀라서 전화까지 하셨네요.
문제는...정작 본인은 전혀 위기의식도 없이 그냥 주구장창 룰루랄라인 거죠.
아무리 지 인생이지만...4. 초2맘
'10.6.28 7:36 PM (121.181.xxx.49)진짜 자랑하려고 올린글은 아니구요^^;;;
그렇게 열심히 시켰을때 올백 맞아왔으면 이번에도 그렇게 또 애 잡았겠죠ㅠㅠ
요즘 집안 일이 좀 있어서 방치(?)를 하게 됐는데 점수가 잘나오니
참 희한하다 신기하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종간고사때 애잡아서 공부시킨것도 후회스럽고 미안한 생각도들고 그러네요 ^^5. ^^
'10.6.28 7:42 PM (116.121.xxx.163)부럽네요^^
6. 여유를 줘야죠
'10.6.28 7:42 PM (221.144.xxx.209)맞아요.
올백을 기대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어느 범위 안의 성적을 내면 칭찬해주어야지요.
올백은 열심히 준비한 학생에게 오는 깜짝 선물 같은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우리 애들에게 너무 올백에 집착해 공부하지 말라고 했는데요.
그건 정말 깜짝 선물처럼 어느 날 찾아오더군요^^
우수한 아이를 두셨는데^^ 그 자질을 길게 보고 잘 도와주세요~
올백에 너무 촛점을 두지않고 과정을 보고 칭찬해줬더니 초.중.고 갈수록 잘하더군요.
아이구 기특해요^^7. ^^
'10.6.28 7:45 PM (124.54.xxx.16)제 아이들 어렸을 적 생각나네요.
큰 아이는 첫애라 기대가 많아서 붙잡고 공부도 많이 시켰지요.
저학년때는 모두 올백이었고 고학년때는 실제로 8과목 올백을 맞은 적도 있었지요.
반면 큰애 때문에 별 신경을 안 쓴 작은 아이는 늘 한두개씩은 꼭 틀려주었어요.,
그러나 지금 큰 아이는 초등때 너무 진을 뻈는지 상위권이긴 하지만
올백은 예전의 영광이 되어버렸고
별 스트레스 없이 공부하던 둘째는 여전히 한두개만 틀려 전교에서 노네요.
초등때 올백 맞는 거야 다들 기쁨이고 추억이지만
그것을 위해 아이들을 밀어부치진 마세요.
큰 아이한테 많이 미안하답니다...저는..
좀 더 살아본 아짐이 말씀드립니다. 원글님 축하드리고 아드님 맛난 거 해주세요.^^8. ...
'10.6.28 7:50 PM (121.138.xxx.188)쉬운 시험이건 어려운 시험이건 올백은 정말 어려운거에요.
하나라도 실수하기 쉽상이거든요. 칭찬 많이해주세요. ㅎㅎ9. 초2맘
'10.6.28 8:09 PM (121.181.xxx.49)축하 받으려고 올린글 아닌데 축하해주시고 다들 정말 감사드려요^^
선배님들 좋은 말씀들 항상 기억하고 시험점수때문에 스트레스주는 엄마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래요..고맙습니다^^10. 궁금
'10.6.28 8:14 PM (59.30.xxx.75)어디서 문제 다운받나요?
좀처럼 찾을수가 없네요..
올백 노하우는 고사하고 당췌 정보가 없습니다....ㅠ.ㅠ11. 초2맘
'10.6.28 8:24 PM (121.181.xxx.49)http://www.3000jigyo.com/
http://cafe.daum.net/edumom
저는 여기를 자주 가요^^12. 궁금
'10.6.28 9:03 PM (59.30.xxx.75)감사합니다.
그리고 올백 맞은거 자제분께 정말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좋은 기운을 우리아이에게도~~13. 문제
'10.6.28 9:23 PM (58.120.xxx.243)다운 받아 풀리신건가요???
14. 부러워요~
'10.6.28 10:46 PM (122.32.xxx.216)우리 딸애도 오늘 점수 받아왔는데...ㅠㅠ
지난 중간고사때도 별로 공부안했는데 잘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도 그냥 특별히 안시켰는데
이번엔 좀 떨어졌네요.
자기도 놀랬는지 공부좀 해야겠다고...
올백은 받기 힘든데 대단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