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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이 여름 나기 방법 알려주세요

구둘래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10-06-28 18:04:38
특별한 날이면 82쿡 먼저 두드리는 한겨레21 구둘래 기자입니다.

에어컨 없이 여름 나시는 분의 사연을 특별 모집합니다.
에어컨 작동 안 되는 차 타고 다니시는 분(예전에 제가 그랬는데, 결국 8월 몇 일은 틀었다는...),
회사에서 에어컨 끄고 다니시는 분 등
특별한 분들이면 더욱 좋습니다.

자기 전에 샤워하고 미숫가루 타먹는다 등등
에어컨 없이 열대야를 견디는 비법도 알려주세요.  

에어컨 사고 후회하시는 분 이야기도 좋습니다.
전기세가 얼마 더 나왔다든지, 괜히 냉방병 걸렸다든지 하는.

댓글 달아주세요~~

특별한 사연 가지신 분은 메일 anyone@hani.co.kr로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전화 드리겠습니다.
IP : 203.234.xxx.8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ㅡㅠ
    '10.6.28 6:14 PM (222.232.xxx.216)

    그저 고장난 에어컨 바라만 봅니다.
    이건 자린고비의 짜다 짜도 아니고....
    한 때 에어컨이 있었음을 기억하며 추억으로 살지요.ㅠ,ㅠ
    더 더워져서 열대아가 심해지면 찜찔방으로 피서...ㅠㅡㅠ

  • 2. 궁금해요
    '10.6.28 6:20 PM (116.41.xxx.68)

    여러 가지 크기의 보냉백을 버리지 않고 모아 얼려두었다가 여름에 활용합니다. 얇은 수건에 싸서 컴퓨터할 때 발바닥 밑에 하나씩 두고, 그래도 더우면 목과 어깨, 허리께에 작은 보냉팩을 차례로 추가합니다. 목에 두르는 스카프형 쿨팩이 좋아보이던데 사서 써 보진 않았고, 보긴 좀 흉하지만 집에 있는 보냉팩을 활용합니다. 선풍기 앞에 얼음 대신 보냉팩을 두면 물이 흐르지 않아 좋아요.

  • 3. 에어컨
    '10.6.28 6:23 PM (116.41.xxx.101)

    50년을 살면서 에어컨없이 아파트에 삽니다.
    누진세에 걸려서 엄청나올 전기세도 무섭고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덕에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고싶은 유혹에 빠지기도 하지만 여름에는 땀도
    적당히 흘려주어야 할것같기에 올해도 에어컨없이
    지내려고 합니다.
    한겨레 기자분이시라니 일부러 로긴했어요.
    논설위원 분의 **의 관장수는 똑부러진 표현이라 하시던데
    쥐박이의 천안함장사라는 제목의 똑부러지는 기사 쓸생각은
    없는지 물어봐주세요. 그래도 믿고싶은 한겨레이기에
    아직은 애정이 있습니다. 더이상 우리들을 실망시키는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 4. 제비법
    '10.6.28 6:24 PM (218.238.xxx.107)

    아이스팩있죠? 김치사면 넣어주는..몰캉몰캉한...고거를 냉동실에 얼려서요..
    얇은 수건에 싸서 안고..목에도 감구요..잘때는 베개대신 베기도 하구요.
    페트병에 물넣어서 얼려서 껴안아도 에어컨 부럽지않죠~
    그리고 9000원인가하는 아이스스카프가 있거든요.
    목만 시원해도 온몸이 시원하잖아요~그거 감고있으면 엄청 시원해요..

  • 5. ~~
    '10.6.28 6:33 PM (121.147.xxx.151)

    저도 윗 분처럼 하고 있는게 제일 시원하더군요.
    간단하게 냉장고에 물수건 몇개 넣어두고
    어깨에 올려놓으면 그게 젤 개운하고 시원하더군요.

    저는 워낙 에어컨이고 선풍기고 인공적인 바람을 싫어해서
    에어컨 빵빵 틀면 안방으로 문닫고 피해다니고
    울 남편 23도까지 낮춰가며 밤새 틀어댔는데
    나이 드니 남편도 몸이 예전만큼 덥지가 않은가봅니다.
    재작년부터 에어컨 잘 안틀고 날마다 선풍기만~~
    그래도 열대야 며칠 정도는 에어컨 틀지만 손가락 꼽을 정도죠.

    시원한 대자리에 꼼짝없이 누워 있거나
    아이스크림대신 바나나 딸기 등 냉동으로 얼린 과일 내먹고
    얼음 듬뿍 빙수나 과일 시원하게 먹는 정도~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집에선 가장 시원하게 입기
    끈 나시에 숏팬츠
    하체비만임에도 불구하고

  • 6. .
    '10.6.28 6:36 PM (125.139.xxx.10)

    전 엄마가 입다가 주신 삼베 조끼 입고 아래는 남편 모시메리 팬티 입고~
    선풍기 약하게 틀어놓고 지내요. 그런데 택배가 오거나 관리실에서 불시에 급습할때는 정말 왕민망하다는...

  • 7. ...
    '10.6.28 7:18 PM (121.136.xxx.194)

    집에 에어콘 없습니다.
    고등학교때 작문 선생님이 신지식 선생님이셨어요. (신지식 작가님을 모르실래나...)
    그 선생님이 여름방학 전에 피서법을 알려주셨지요.
    창문에 어두운 발을 치래요. 햇볕은 차단하고 바람은 들어오게...
    그리고 돗자리 깔아놓고 자기가 좋아하는 과일과 책 갖다 놓고
    책 보다가 잠이 오면 잠자고 또 깨면 과일 먹으면서 책보고...
    그렇게 여름을 보내면 하나도 덥지 않다고 하셨지요.

    지금 우리 집이 18층 동남향입니다.
    여기로 처음 이사온 여름에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아침 6시부터 햇볕이 집을 데우더니 오후 2시 정도에 약간 빗겨서 가는 거 같더니만
    오후 4시부터 주방쪽 베란를 통해 다시 집을 데우는 겁니다.
    아침부터 데워진 집은 저녁때까지 활활 타오르는 거 같았습니다.
    첫 해 여름에는 마트에 나가 있을 때가 많았는데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먹은 돈이
    다른 집 전기세보다 많이 나왔지 싶어요.

    에어콘이 싫은 이유...
    여름은 더운 계절이다, 더운 계절에는 덥게 보내는 게 맞다는
    한의사 선생님들 말씀이 진리라고 생각해서 그 말씀을 자주 떠올립니다.

    두번째 맞는 여름에는 저도 대비를 했어요.
    일단 버티컬 블라인드를 바람 들어오는 창문 빼고는 다 쳐놓았지요.
    그리고 거실 거텐도 쳐놓았습니다.
    오전에는 남편과 아이들이 모두 회사와 학교를 갔으니
    저혼자 있는 거지요. 창문 구멍만 빼고 모두 햇볕을 막았습니다.
    18층이라서 창문 구멍으로 들어오는 햇볕으로도 밝기는 충분합니다.
    그렇게 하니까 집안 온도가 몇도는 내려가는 게 느껴졌어요.
    주방쪽 베란다 창문도 마찬가지로 햇볕을 차단합니다.
    그러면 집이 덥다거나 하는 느낌 안듭니다.

    우리집은 어른이고 아이고 실내복이 따로 있지 않아요.
    외출복과 잠옷뿐이 없습니다.
    집에 있어도 밖에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옷을 입고 있어요.
    나시, 반바지... 그런거 별로 안좋아하는 저는 여름에도 목폴라 옷을 가끔씩 입어주고(반팔이지만) 애들도 나시옷 싫어라 하고 저도 애들한테 카라 있는 옷을 대부분 입힙니다.
    아이들이라 그런지 덥다는 말 안합니다. (초1 초4)

    근데요... 참 이상한게요,
    에어콘 있는 양쪽 할아버지 집에 가면 에어콘 안트나... 하면서 에어콘을 쳐다보게 돼요.
    더위, 추위라는게 어떤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게 아닌 거 같더라구요.
    우리집은 에어콘이 아예 없으니까 더위를 견디려는게 너무도 자연스러운데
    에어콘이 있으면 실내온도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지는 걸 느껴요.

    근데 이런 저로서도... 딱 한군데 에어콘 없으면 안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은 정말 정말... 에어콘 없으면 할 수가 없어요.
    숨이 턱턱 막히는게... 대한민국의 공기가 자동차 창문을 열어놓고 운전할 수도 없고
    또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견디기 힘들어요. 바람의 저항이 에어콘보다 더 휘발유 먹는다는
    실험도 있었다는 이야기에 자동차 에어콘은 그냥 틉니다...

  • 8. ...
    '10.6.28 7:28 PM (121.136.xxx.194)

    아, 잊은게 있네요. 에어콘이 아쉬울 때 있어요.
    햇볕 쨍쨍한 날은 이런 식으로 해놓으면 집은 오히려 시원해요.
    근데요, 습한 날 있죠... 그런 날은 에어콘이 정말정말 아쉬워요.
    끈적끈적한 바닥을 보일러 틀어놓으면 보송보송 해지지만
    보일러로 집은 따뜻(^^)해져버리지요...
    여름은 온도와의 싸움이라기보다 습도와의 싸움인 거 같애요.
    여름은 높은 습도, 겨울은 낮은 습도...

    여름에 라스베가스를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는 40도가 우습게 넘더라구요.
    근데 사람들 옷차림이 긴 청바지가 많았어요.
    저 역시 긴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습도가 낮아서 바지가 하나도 거추장스럽지 않더군요.

  • 9. 저도
    '10.6.28 10:14 PM (124.195.xxx.27)

    에어컨 안 틀어요
    왜 샀냐고 가끔 남편이 물어 봅니다.

    남편은 종일 회사에서 에어컨 쐬고 오기 때문에
    피하는 거고
    저는 더위를 별로 안 탑니다.

    아이들은 학교 다녀오면 차갑게 씻고
    선풍기는 양쪽으로 약풍에서 회전으로 돌아가게 틀어놓습니다.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돌으라고요

    저도 많이 더운 날은 블라인드를 좀 내려 놓습니다.

    이부자리는 여름에는 침대시트는 지지미를 쓰고
    패드는 누빈 삼베를 씁니다.
    이불은 인조견 쓰고요

    몸 마구 움직이며 일하거나
    오래 음식할때 외엔 지낼만 합니다.

  • 10. 구둘래
    '10.6.28 10:40 PM (112.147.xxx.18)

    에어컨 없이 여름 나는 법 해놓으니까, 글 밑에 구글 광고가 에어컨 광고가 붙네요. 50년 에어컨 없이 사시는 분 "여름에는 땀을 흘려야 한다" 메일로 연락처 주실 수 있을는지요, 그리고 18층 아파트 사시는 분도, 메일로 연락초 주실 수 있을는지요, 다른 분들도 연락 주세요~

  • 11. 에어컨좀 꺼주세요
    '10.6.28 10:54 PM (58.239.xxx.36)

    ㅎㅎ 결혼 한지 3년 반 정도 됩니다 우리집은 빌라이구 4층인데여 솔직히 집도 좁구 에어컨 놔둘 곳두 없을 뿐더러 산다구 해두 에어컨 달때 창문 하나 못쓰자나요 그것땜에 더 안사고 있는데여 음 창문 다 열어 놓으면 어지간 하면 다 견뎌요 열대야올때만 잠시 잘 견디면 그럭저럭 시원하게 잘 보냅니다 열대야가 올때는여 자기 전에 차갑게 샤워를 오래 하고 나와여 그리구 선풍기로 습한 몸을 잘 말리구여 아이스 크림( 전 설레임녹차먹음 ) 폴라포 이런거 하나 물고 누워요 추워집니다... 그리고 잠들면 됩니다 ㅋㅋㅋ 참 장마때는 심야 전기 좀 틀어줘요 밤에만 틀어야 해서 불편은 하지만 그날밤 켜두고 자면 습한게 없어져요 근데 재수없게 심야전기 키고잔 다음날 해가 짱짱 하면 반 죽어요 집이 안식어서 ㅠㅠㅋ

  • 12. 다라이
    '10.6.28 11:50 PM (116.46.xxx.4)

    삼베자리 펼쳐놓고요... 뒹굴뒹굴 합니다. 창문 바람들게 열어놓고, 다른분들처럼 창가에 발쳐놔요.
    밝은집이 좋지만..여름엔 그게 더워서 ㅡ_ㅡ);;;; 페트병에 물담아놓고 냉동실에 넣어놨다 수건으로
    살짝 감아서 발밑에 굴리며 놉니다. 발이 시원해야..덜 짜증나는것 같아요

  • 13. 그냥
    '10.6.29 12:37 AM (112.148.xxx.27)

    견딥니다.
    맞바람 치는 거실에서 다 같이 자구요.

  • 14. 18층..
    '10.6.29 1:17 AM (121.136.xxx.194)

    18층 사는 사람인데요... 고백할 게 있어요.
    제가 그러고 보니까 더위를 안타는 체질인가봐요.(그래서 연락못해요~~)
    1년내내 양모이불을 덮고 자요. 양모가 워낙 사계절용이라지만
    그래도 한여름에도 덮고 자는 사람... 우리 부부뿐이 없을 거예요.
    남편도 덩달아 같이...

    아, 에어콘이 없어 아쉬울 때가 또 있네요.
    손님이 오셨을 때요... 시댁 손님은 괜찮구요(어서 갈 수 있으니까 ^^;;)
    학습지 선생님이나 개인 레슨 선생님이 오셨을 때는
    어디 가서 에어콘을 빌려오고 싶어져요...

  • 15. ..
    '10.6.29 2:15 PM (110.14.xxx.110)

    집이 넓어질수록 시원해요
    창이 커서 그런가...
    에어컨 산게 아까워 몇번 틀어요

  • 16. 구둘래
    '10.6.30 11:35 AM (203.234.xxx.81)

    18층 아파트 사시는 분 사례 기사에 쓰려고 하는데요, 성과 나이대라도 알려주세요.---> 게시판글을 다시 올리면서 이 분 또 찾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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