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표고버섯 어떡해요..

[울고싶어요..]

표고를 장터에서 한 5키로 사서 말렸어요..
냉장고에 도저히자리가 나지않아
볕도 좋고 그래 그냥 베란다에 두었는대
오늘 보니..표고버섯 안에 검은색 바구미인지 무엇인지 검은색 벌레들이 막 있어요..
이거 어떡해야하나요?
먹어도 될까요?
하나하나 털어서 보관하면 될까요?
그런대 오늘 비가와서 좀 눅눅한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나중에 또 햇볕에 말려도 되나요
아구..결혼한지 10년이 넘었어도 이렇게 살림이 엉망이네요
창피합니다

[음..]

뭐가 어때서요..사람 사는게 다 그런거지..뭐 그만한 일에..근데 벌래가 생겼다면 균이 있을거 같은데..
좀 찝찝할거 같아요..그냥 포기하심이..아까비..

[못먹어요]

버리세요
햇볕에 말린다해도 속에들어있는벌레들이 다 나오지는 못한답니다
표고버섯은 벌레가 나면 다버려야되더라구요

[못써~]

그러시는대요, 옆에서.

[울고싶어요..]

어머 어떡해요..
표고버섯 살 속으로 벌레들이 들어갈수도있는건가요?
생각해보니 5키로가 아니라 10키로 샀어요..
돈만 생각해도 ㅠ.ㅠ
정말 안되는건가요?

[에공]

이른봄에 나오는 버섯에서는 벌레가 잘 안생기는데
좀 따듯할때 나오는 버섯들은 건조기에 말리거나
살짝 데치거나 소금에 절였다가 얼려드시는게 안전 합니다.
어뜩해요.. 아까워서요

[워메]

지금 장터에 들어가서 표고버섯 가격을 보고 왔는데
어쩐데요 아까워라

[벌레 싫어라]

현재 말려진것들은 무조건 냉동실행이어야 안전하겠군요.
이런 경우도 있군요. 아까워서...돈도 돈이지만...손수 다 자르고
말린건데.... 넘 아깝네요.

[aka]

표고버섯값이 많이 올랐던데... 아깝네요.
저희집도 표고버섯을 좋아해서 대량으로 많이 삽니다.
말리다가 실패가 많아서 전, 냉동실에 보관해요.
구입후에 생표고로 냉장실에,채로썰어놓은것과 기둥만제거한
버섯은 그대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데치면괜찮아요.
볶는요리도 하지만, 표고버섯 살짝데쳐서 초고추장에 먹는것도 괜찮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