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후배랑 결혼할 미국인친구인데요,
결혼식 때문에 한국에 지금 잠시 들어와서 낮에 인사하고 왔어요.
로제타스톤으로 한국어 공부중인데,
I want water는 "물을 원해요", "물이 필요해요"라고 배웠답니다.
그런데 왜 '원해요' 앞에는 조사"을"을 쓰고,
'필요해요' 앞에는 조사"이"를 쓰냐고 하네요ㅠ.ㅠ
'~을/~를'은 목적어, '~이/~가'는 주어 아니냐고...
악, 이게 무슨 말이래요...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이메일로 답 알아내서 보내준다고 했어요
저는 몰라서,
니네 나라는 왜 미식축구를 football이라고 하냐고 발로 차는 것도 아니면서...하면서
그거랑 똑같은 미스테리라고 얼버무렸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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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친구가 한국어에 대해 물어보는데요, 답변 좀ㅠ.ㅠ
** 조회수 : 734
작성일 : 2010-06-22 23:25:58
IP : 118.46.xxx.1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0.6.22 11:28 PM (59.10.xxx.228)원해요는 타동사. 필요해요는 자동사 라서..
아닐까요..?2. 그건
'10.6.22 11:31 PM (116.38.xxx.216)그건 "주격보어" 라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어의 자격이므로 이/가 가 붙습니다.
맞나?????3. 원글
'10.6.22 11:36 PM (118.46.xxx.117)그럼 '필요해요'는 주격보어랑 같이 사용되어야 하는 서술어(?)인가요?
4. 보격 아님
'10.6.23 12:54 AM (112.153.xxx.25)나는 물이 필요하다라는 문장을 분석하면 주어부 '나는'과 서술부 '물이 필요하다' 로 나뉩니다.
문장 전체의 주어는 '나는' 이고 '물이'는 서술부의 주어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말에서 보격 조사'-이,-가'는 '되다'와 '아니다' 앞에서만 쓰입니다. '물이'의 '-이'는 주격 조사입니다.
'필요하다' 가 우리말에서는 형용사이기 때문에 'I want water' 라는 문장을 번역했을 때는 문법적 설명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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