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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낳는게 대세인 분위기를 보면서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드네요

사랑이 조회수 : 4,430
작성일 : 2010-06-19 16:18:47

자극적인(?) 제목이라면 죄송하구요..ㅋㅋ;;
베스트글에 딸낳고싶어하시는 분 글과 그아래 댓글들을 보면서..
또 주변에서 봐도 그렇고, 저번엔 티비현장르포(?)이런 데서도
딸을 원하는 요즘 부모들의 모습을 취재했던 것도 생각나고
점점 사람들이 아들보다는 딸을 원하는 게 많이 느껴집니다.

불과, 10여년전만해도 아들못낳아서 힘들어하는 며느리들이 많았는데말이죠..ㅋ;;
저희 고모도 시댁에서 아들을 원하셨는데
딸둘 낳으시고
마지막으로 한번더 가졌는데 딸 쌍둥이가 나와서 ㅠㅠ 몸조리도 편하게 못하고
눈치밥드시며 고생하셨죠.. 그래도 그 딸들이 미스코리아처럼 이쁘게 자라고 공부도 전교에서
놀아서 자랑거리가 되었지만..


요즘또 드라마 '김탁구'를 보니, 맞아 전엔 정말 그랬었지 하는 생각도 들고요 ㅋ

아 물론 여전히 아들원하는 집, 어른들도 많으시긴 한데
사회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몇글자 끄적여봅니다 ~ ㅎㅎ






IP : 116.124.xxx.152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9 4:23 PM (211.217.xxx.113)

    저희 시어머니 70대 완전 고리타분한 스타일인데. 아들 4형제 키우고 진이 다빠져서 그런지.
    또 키워봤자 장가보내고 나니 전부들 와이프 치마폭에 싸여있는거 보니 허무하신겐지...
    저한텐 임신 전부터 딸이 좋은거 같다~ 딸 낳아라~ 노래를 부르시더라구요.

  • 2. 꼭 그렇지만도
    '10.6.19 4:25 PM (203.142.xxx.241)

    아니예요. 예전엔 무조건 아들아들 했는데 지금은 그런 게 많이 섞인거지 완전 그렇지만도 아닙니다.
    우리 아파트 옆집 아줌마는 애가 고등학생. 중학생. 막내가 초5인데. 이번에 임신했어요. 아들 낳을려구요. 딸 셋에 아들 임신해서 축하 많이 받습니다. 제 사무실에도 딸 둘인 직원이 있는데 본인(남자)은 별 생각이 없는데 와이프가 아들낳고 싶어서 세째 임신했는데. 그 아이도 딸이라고 해서 몹시 서운해 한다네요(와이프가)

  • 3. 딸둘맘
    '10.6.19 4:27 PM (121.140.xxx.10)

    제가 딸을 둘 낳은 20년 전만해도
    우리 작은애 낳고보니
    밖에서 대기하시던 시어머니가
    딸이란 소리에 서운해서 울면서 집에 가셨다는...
    82세이신 울 어머니
    아직도 대가 끊겼느니...하면서 속을 뒤집으시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당신의 딸들 덕에 훨씬 호강하시는데...
    아들 며느리는 잘살지 못해 해드리는 것도 없고...

    저는 딸이 둘이나 되서 정말 행복해요.
    둘 다 대학생인데
    제 공부들 잘하고 마음 씀씀이 예쁘고
    둘이 돈 벌게 되면
    엄마 아빠 한 분씩 맡아 노후를 보장해 준대요...호호
    말 만이라도 얼마나 고마운지...
    니들이라도 아무 탈 없이 잘 살아라...ㅎㅎㅎ

  • 4. 모계사회
    '10.6.19 4:29 PM (59.31.xxx.183)

    ㅎㅎ 어떤 이는 모계사회가 시작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 5. ...
    '10.6.19 4:37 PM (121.138.xxx.188)

    지금은 반반인듯 싶어요. 제 주변은 그렇네요.

    아직도 열받는건, 친구라는 녀석이 본인 첫 애가 아들이라고..
    딸을 임신중인 저보고 너는 둘째 또 낳아야지? 아들이 없으면 아무래도 대도 끊기고 그렇잖아.
    라고 해서
    이후 그 친구를 마음에서 멀리하고 있어요. -_-
    시어머니께서 그러셨으면 말이나 안하죠.

  • 6. 딸이좋긴해요..
    '10.6.19 4:37 PM (121.181.xxx.10)

    제가 딸 둘의 장녀예요..
    요즘 드는 생각이.. 딸이 좋다입니다...
    저는 아들이 하나 있고.. 제 동생도 아들을 임신하고 있어서..
    저희의 숙제는 딸낳기입니다..

  • 7. -
    '10.6.19 4:40 PM (218.53.xxx.167)

    아들만 둘인 시가.
    첫째 아들과 결혼한 저는 첫째를 아들을 낳았고
    (임신했을때 아들낳을거라고 호언장담 하시더라구요-_-)
    정말 어렵게 둘째를 가졌어요.
    전 아들이든 딸이든 건강한 아이로 태어나기만 바라는 상황이구요.
    근데 둘째도 아들을 바라시더라구요.
    진짜 울화통이 치미는게....
    아들만 둘 키우시고도 아들이 그렇게 좋으시냐고 했더니
    아들이 좋다네요. 젠장할.

  • 8. 워낙
    '10.6.19 4:41 PM (115.22.xxx.163)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지위도 있어지면서 예전과 같이 시댁에 눈치나 보던 며느리가 되지 않다보니 딸들이 친정에 자유롭게 잘할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구요~하지만 그에 따른 갈등도 요즘 만만찮다고 하죠~사위와 친정간의 갈등~그러다가, 아들이 소용 없어진다~하는 것처럼 딸도 소용없고, 그러면 자식들 다 소용 없어 지는게 되죠. 우리 세대가 자식들에게 기대면 안된다고 노후대책 잘 해두어야 할것 같아요. 저도 아들 딸 있지만 어떤 기대도 않으려구요~대신 사랑 듬뿍주면서 잘 키워야죠~^^

  • 9. 딸원하는건
    '10.6.19 4:43 PM (203.142.xxx.241)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아들 원하는건 그냥 알아서 유추하고. 그런거죠

    예전보다야 당연히 아들딸 구별않는 세상된거구요. 예전이 이상했던거고 지금은 반반정도 되는것 같은데요.
    제 주변엘 봐도 제 친구들이나 아는 동생. 직장동료들 보면.

  • 10. .
    '10.6.19 4:58 PM (219.255.xxx.237)

    돈 많은 집은 아들 꼭 낳으려고 하던데요. 물려줄데가 있어야 하니까.
    딸 둘에 개원의 하는 집은 아들 낳으려고 기를 쓰던데요.
    없는 집에 아들이야 부담스럽기만 하죠.

  • 11. 요즘은
    '10.6.19 5:00 PM (211.210.xxx.104)

    워낙 불임 커플들도 많아서, 딸이든 아들이든 간절히 임신만 바라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그 영향도 무시할수는 없는 듯.

  • 12. 대를 잇는다
    '10.6.19 5:06 PM (116.120.xxx.234)

    부모가 늙으면 부양한다 이런 옛적 아들의 가치는 점점 없어져 가는 반면
    키울대도 힘들고 군대 가야 하니 뒷바라지도 달보다 더 오래 해야 하고
    장가보내려면 집 얻어줘야 한다고 하니 딸보다 어렵고
    결정적으로 장가가면 거의 남의 식구 되는게 일반적이니
    자기 앞가림 잘하는 참한 딸이 피부에 와닿게 더 좋아할수 밖에 없죠
    그렇지만 자식을 실용으로만 키우는것도 아니고
    골고루 가져보고 싶은게 부모맘이겟지만
    요즘엔 성별보단 하나냐 둘이나 셋이냐 요 셋중에 선택인것 같아요
    아들셋이라 힘들겟다 이런것도 남눈에 그런거지
    키우는 보람이나 행복은 또 다른 맛(?) 이 있겠지요

  • 13. 남녀평등
    '10.6.19 5:08 PM (211.221.xxx.237)

    외치는 시대에.. 앞으로 점점 선진화가 될수록 여성들의 사회진출,기득권을 갖게 될것이고..
    아들이 결혼을 할때 집을 장만해줘야하는 시대는 끝나가는것 같아요.

    시집가는 개념일때야 집을 장만해주지만
    공평하게 아들,딸..딸이 더 좋다고 하는 시대에
    아들이라고 집을 사줄 필요는 없을듯.
    외국처럼 본인들의 집은 본인이......

  • 14. ..
    '10.6.19 5:13 PM (121.143.xxx.178)

    예전에나 지금이나 아들 원하는 부모는 많습니다.
    친구는 딸 둘이나 시어머니가 아들 낳으라고 압력 넣는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요즘은 아들을 원하는게 아니라
    자식을 낳느냐 안낳느냐 아닌가요

  • 15. ..
    '10.6.19 5:24 PM (114.206.xxx.219)

    아직은 아들을 원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미국이나 유럽이나...

    그리고 요즘은 아들을 원하는게 아니라
    자식을 낳느냐 안낳느냐 아닌가요 222222222222

  • 16. ......
    '10.6.19 5:28 PM (112.148.xxx.4)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해가다보니 보통사람들이 살기도 참 힘들어져서 그런것 같아요.
    결혼해서 아둥바둥 아끼고 절약해도 10년 넘어야 대출끼고 집을 살까말까하고,
    집사고나면 아이들 사교육비에 허리가 휘고,
    그러다보면 사오정 오륙도라고 회사에서 잘릴걱정해야 되고...또 자신의 노후걱정해야되고..
    이게 현실이니 예전처럼 아들이 부모님 노후를 전적으로 보장할 수 없게 되고...그런 현실적인 부분도 있는것 같아요.

    시골사시던 저희 숙모, 5남 1녀이고 다 도시로 나가서 자리잡고 사는편이예요. 공무원, 교사, 자영업 등.
    그런데 나이들어 거동이 힘들어지고 시골집에서 청소도 못하고 딱 밥만해드시며 사시다가 넘어져 다치셨어요. 병원에 입원했다가 거의 나으셔서 움직이는데도 별 불편없는데 그냥 작은 병원에 계세요. 간병인과 함께요. 자식들은 돈 모아서 병원비 간병비 대구요.
    아마 돌아가실때까지 병원에 계실듯해요.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이 없는듯하구요.
    이 상황에서 그나마 감정적으로 교류하고 자주 찾아와서 함께 시간보내주고 안타까워하는 사람은 딸이더군요. 그러니 숙모님도 딸과의 시간을 기다리고 편안해하고 좋아하시구요.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아들은 남같아요. 병원에 와서 서먹해하다가 금방 돌아가구요.
    주변에 이런 경우를 꽤 많이 봐요.
    친구도 매주 엄마가 계신 요양원에 말벗해드리러 가구요.(요양원 근처에 사는 남동생보다 더 자주 간다죠)

    요즘 사람들은 기본적인 노후준비는 해놓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니 나이들어 경제적인 부분이 어느정도 해결된다면 가장 큰 걱정은 외로움일것 같아요.
    그러니 나이들어서 친구처럼 챙겨주고 걱정해주는 딸들의 역할이 예전에 비해 더 눈에 띄는거구요.
    물론, 돈이 아주 많거나, 가문(?)에 대한 집착이 남다른 분들은 아직도 아들아들 하지만 그런 사람보다는 그렇지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게 현실이니까요.

  • 17. 남녀평등
    '10.6.19 5:29 PM (211.221.xxx.237)

    딸이 대세만 ..요즘은 딸집에서 집을 많이 사주더라구요.
    아들,딸 구분없이 경제력에 따라서 다르죠.

    장가 갈때 집 한채씩 안해준다고 며느리에게 무시 당하는 시대로 지났어요.
    딸이 좋다,능력있는 딸을 키우고 싶어하는 엄마들이 많은 시대에
    시집 보내고,집을 얻기를 바라는건 아니라고 봐요.

    아들만 있는 집에서는 나중에 죽을때 물려주면 모를까~
    대학까지만 보내주고..집을 살땐 공동으로 알아서들 하게끔 하고...
    아들집은 아들집이 아니라 며느리집이라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에....
    그냥 남편과 노후대책으로 편하게 살다가~죽을때 사회에 환원시키자는
    얘기 많이하네요. 저는 그래도 아들들에게 물려줘야지~하는데
    남편은 본인도 남자인지라 우리둘이 맛난거 많이 먹고,좋은데 여행 다니고
    늙으면 실버타운 들어가고..혼자 남아도 초라하지 않게 많으면 많은대로
    다 쓰고 남들에게 봉사도 하고 그러고도 남으면 환원 시킬거라고
    지금도 애들에게 교육시키네요.
    (지금도 그렇게 사는 어른들 많아요. 집 사주고도 어차피 며느리때매 못보고 사는거~
    괜히 줬다고 후회하는 분들 많음. 나중을 기대하고 들락거리다가 받은 후에는 완전 안면몰수.
    주변에서 좀 더 늦게주지 뭐하러 일찍 줬냐고.....)

  • 18. 완전오타
    '10.6.19 5:30 PM (211.221.xxx.237)

    이해해주세요.

  • 19. 흠..
    '10.6.19 5:33 PM (211.187.xxx.226)

    그래도 아직은 아들이 더 선호된다고 생각함.
    그래봐야 제 주변인에 한정되어서 모델이 턱없이 적지만.

    제 주변에는 딸 낳아서 기뻐하는 사람들보다
    아들 낳아서 기뻐하는 사람들이 훨 많았어요.

  • 20. 요새는 아빠들이..
    '10.6.19 5:43 PM (121.131.xxx.13)

    요새는 딸을 선호하는 아빠들도 많던데...

    아들들은 돈도 잘 벌어야지(누구누구 연봉과 맨날 비교당하니).. 가사와 육아도 잘 도와줘야 바가지 안긁히지... 한마디로 본인의 삶이 너무 고되고 힘들다고 느끼는 아빠들은... 자녀는 딸을 선호하더던데요.. 그 심정도 이해는 되요..^^

  • 21. 흠...
    '10.6.19 5:54 PM (121.186.xxx.48)

    아무리 그래두 아들이 더 선호되요...
    저 지금 딸 임신중인데..좋겠다라고 립서비스 해주는 분도 많지만..
    다들 하나 더 낳아야겠네 라고 말해요...이십대이던 육십대이던...

    아무래도 아직은 아들을 노후대책으로 생각하는 사회라서 그러는듯...

  • 22. 그래도
    '10.6.19 6:56 PM (116.33.xxx.163)

    아들이 나아요. 제 주변에 딸덕 보는 사람 못봤네요. 큰일 나면 딸은 오빠나 남동생한테 책임을 넘기더러구요. 아들이 든든하지요. 이번에 시어머님 칠순이었는데 아들 셋에다 며느리 손주들 거느리신 울 시어머님 너무 좋아 보였어요. 전 아들이 둘인데 요즘 나이가 드니 후회가 되네요. 좀 더 일찍 하나 더 낳을 걸 하구요.ㅎㅎ 것도 아들임 더 좋았을것 같구요.

  • 23. .
    '10.6.19 7:09 PM (211.176.xxx.4)

    결혼하는 사람이 줄고 있죠. 결혼한 사람들 중에서 자녀를 두지 않는 사람도 늘고 있죠.

    사람 자체가 중요한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국가 입장에서는 딸이든 아들이든 국민들이 아이를 낳아주는 것에 감지덕지해야 할 상황되었죠.

    남아선호사상을 계속 고수해봐야 결혼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은 더 늘 것이고 아이 낳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더 늘 겁니다.

  • 24. 그래도
    '10.6.19 7:22 PM (211.54.xxx.179)

    둘째 셋째 넷째로 가면서 성비 비교해보면 확 감이 오죠,,,
    남아선호는 웬만하면 못 바꿀듯,,,
    실제로 산부인과 가면,,,딸이라고 알고있다가도 아들낳으면 좋아서 방방뛰고,,
    아들인줄 알았다가 딸 낳으면 우는 집들 천지입니다.
    태아성별 알려주면 아들일때 확실히 좋아하죠,,,

  • 25. 아직도
    '10.6.19 7:34 PM (119.67.xxx.202)

    아들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지요
    특히 시댁에서는..
    시어머님이 딸낳아라 하는것은 며느리 부담갖지 않게 하려는 생각이지
    아들 외롭지 않으려면 손자를 낳아햐 한다는 쪽이 많아요

  • 26. 중환자실
    '10.6.19 8:42 PM (116.40.xxx.63)

    에 오랫동안 투병하다 돌아가신 고모부가 계신데,
    고모가 그러더군요.아들 가진 사람들은 며느리들이 병실앞에서
    병원비 갖고 네다 더내니 내가 더내니 싸우는데,
    딸들은 언제 병원비 냈는지 모르게 조용히 와서 내고 간다고..
    요즘 그렇습니다.

  • 27. 딸,아들
    '10.6.19 8:56 PM (124.216.xxx.120)

    딸이든 아들이든 남들 축하나 동정은 한순간!
    그 아이 힘들게 키워야 하는 몫은 그 아이를 낳은
    부모.
    시부모,직장동료,기타 주위사람들 말이 무슨 소용
    있겠어요? 그 사람들이 돈,시간,애간장 태움, 불안을
    해소해 줄것도 아닌데.

  • 28. 글쎄요
    '10.6.19 9:11 PM (122.128.xxx.45)

    제가 마흔이지만 그리고 우리 시누도 시댁에 아주 잘합니다만 결정적으로 나중에 모시고 산다는 마음은 전혀 없지요.
    위의 분처럼 며느리들이 병원비 가지고 싸운다는건 아직까지 그런 부분에 부담이 있다는거고.
    딸이 병원비 몰래 내고 오는 경우는 딸이 직장이 아주 좋은 맞벌이거나 아니면 능력좋은 남편. 전문직 남편 만난경우인데. 이런 경우 사실 드물어요. 요행히 그럴수도 있지만 제 나이 또래만 해도 나이 마흔에 직장생활하는 경우는 공무원 밖에 없네요. 그러니 외벌이 전업주부 딸이 몰래와서 병원비 계산해주는 경우는... 어쩌다 하나겠지요.

    물론 저도 딸이 좋지만 현실속에서 딸이 친정부모를 아들보다 더 많이 챙기는 경우..적어도 물질적으로 챙기는 경우 아직까진 많진 않습니다.

  • 29. ...
    '10.6.19 9:29 PM (180.66.xxx.206)

    딸딸딸 하는것도 전 오히려 아들선호사상이 아직 남아있는가 싶게 들리던데요.
    어차피 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닌데..

    난 아들이 좋아! 하면 미개인 취급받고
    딸이 좋아! 하면 깨인사람 취급받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진정 시대가 변하려면 아들이던 딸이던 낳아서 '신체건강,정신건강'하게 키우는데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가 좋은것같아요..

  • 30. ...님 저도
    '10.6.19 9:37 PM (121.143.xxx.82)

    오히려 딸이 좋아!는 깨인사람 취급받아 말할수 있는 분위기..아들이 좋아는 미개인 취급하는 분위기에 휩싸여 말못해서 딸이 대세인듯 느껴지는것 같아요. 동네 친한 엄마몇몇중에 딱 한사람만 딸둘이고 4명은 죄다 아들,딸인데 그엄마 앞에서만 딸둘이라 좋겠다. 요즘은 딸이대세야 난 딸있어 너무 좋아하는데, 그엄마 없을때는 그래도 아들하나 있어서 너무 좋다. 아들없이 딸만 있는건 싫어..이럽니다. 이런말 딸만 있는 엄마 앞에서는 말못해라고 하고요. 아들있는 엄마들은 딸이 더 좋지,아들무슨 소용이야라고 말하는데, 딸만 있는 엄마는 죽어도 아들이 더 좋지 이런말 절대절대 안해요. 그게 바로 아들선호사상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증거같아요..

  • 31.
    '10.6.19 9:38 PM (118.91.xxx.110)

    너무 선호하는것도 좋아보이진 않아요.
    결국 아들은 장가가면 끝이니 딸덕보고 살겠다는 거 아닌가요...딸이 더 효도한다 딸이 더 부모챙긴다...이런말하면서요.
    딸이든 아들이든 그냥 자식한테 기대하지않고 살면 좋겠어요. 또 딸이든 아들이든 주시는대로 감사히 낳아 기르구요.

  • 32. 솔직히
    '10.6.19 9:49 PM (222.109.xxx.22)

    아들만 있는 사람들 불쌍하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며느리한테 못버리는 짐 취급이나 받으면서 노년을 보내야 하는데 그것도 노후대비라고 목에 핏줄 세우면서 아들이 좋다고 하는거 보면...

  • 33. a
    '10.6.19 10:12 PM (211.208.xxx.5)

    어른들이 원하고 부담줘서 그런다고 하는데, 그것도 그렇지만 자기 신념이 일단 굳건해야지 안그러면 그 키워주지도 낳아주지도 않을 어른들의 잔소리랑 부담으로 사고방식이 좀 바뀌는거같더라고요.
    80년이후 출생한 제 또래 중 친구도 둘째 딸 가진 후에 농담이라면서 그냥 하는 소리라면서 한다는 말이 죄다....-_-;;; 뉘앙스가. 정말 영 듣기 그래요.

  • 34. 저희는 반대;
    '10.6.19 10:41 PM (115.86.xxx.75)

    새언니 임신 했을 때 태몽 세 개 가 다 아들 꿈이라서 내색은 안 하셨지만.. 약간 아쉬워 하셨거든요. 초음파 검사 후 딸인 걸 알았을 때.. 그때부터 우리 새언니 집안에서 더 왕비 대접을 받았어요. (원래 저희 친정은.. 집안 일을 여자는 몸이 약하다는 -_- 이유로 남자들이 많이 해요;; 결혼 후 새언니가 설거지 한 적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다더라고요;; 저희 친정 와서도 그냥 엄마 해 주시는 밥 먹고 다 같이 놀아요;; 아- 과일은 같이 깎는구나;; ) 물론 아들이든 딸이든 다 소중한 아이지만.. 저희 집안이 워낙 아들밖에 없던 집안이라 더 딸을 원했던 것 같아요. (제가 4대 만에 첫 딸이었어요;;)
    근데, 새언니는 나가서 "딸이네? 하나 더 낳아야 겠어?" 라는 말과 시댁 식구들이 서운해 하지 않냐는 말을 꽤 많이 듣나 봐요. 그래서 아니라고.. 우리 시댁에서는 완전 좋아하신다고 하니.. 그건 인사치레 지.. 대 이을 아들 은근히 바라시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 다네요.

  • 35. 아직
    '10.6.19 11:08 PM (58.140.xxx.24)

    아직 시대 변하지 않았어요.
    아마 영원히 안 변할것 같아요.남자들이 가진 그 많은 기득권 때문에 여자는 계속 2인자로 남을 것 같고 누군들 2인자를 원하겠어요.
    시댁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들 자체도 아들을 원하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 36. 솔직히
    '10.6.20 2:09 PM (75.34.xxx.71)

    개인의 취향(?) 차이도 있겠지만,
    아들보다(?) 딸이 훨씬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특히 남자들 중) 자기 감정을 훤히 드러내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제가 딸 하나 있다가 작년에 둘째를 아들을 낳았더니. 아들 엄마들이 다들 "아들 낳으니 좋지?, 아저씨가 얼굴이 다 훤해지셨네." 하는 분위기더라구요. 딸만 있을 때는 저한테 한번도 그런 뉘앙스의 말 들은 적 없었어요.

  • 37. ,
    '10.6.20 2:24 PM (122.36.xxx.41)

    근데 왜 우리 시댁이랑 신랑은 아직도 아들아들하는걸까요 ㅠ

  • 38. ^^
    '10.6.20 2:26 PM (112.149.xxx.154)

    아들만 셋인 저희 시댁에서는 딸 낳으면 보너스 받아요^^ 그 보너스 형님이랑 저랑은 못 받고 아랫동서만 받았네요. 저 아이 낳은 병원에서는 8개월까지 성별을 안 알려 줬는데 아버님께서 딸이라서 안알려주나보다라며 얼마나 기뻐하셨는데 아들.. 병원에 오신 시아버님 말씀은 안하셔도 얼굴 한가득 실망..ㅎㅎ 어머님도 딸 없으면 제일 섭섭한게 저라고 지금도 하나 더 낳으라고 하시는데 딸 나온다는 보장만 있으면 고민좀 해봤겠지만 딸 귀한 집안이라..흠..

  • 39. .
    '10.6.20 2:31 PM (58.143.xxx.7)

    시댁 분위기로 봐서는 아들덕보는게 더 많은듯하네요,
    아들, 딸 비율이 같은데, 딸들은 그저 놀러오고 할뿐, 아들들이 용돈다달이챙겨주고,
    맡아들인 우리 남편도 음, 장남노릇 많이 했어요,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부모니 그래야겠죠,
    아들들이 아무래도 더 책임감을 가지고있는거 같아요, 아무리 마누라 치마폭에 쌓인다
    어쩐다해도,

  • 40. 소원..
    '10.6.20 3:04 PM (175.114.xxx.195)

    엄마 입원하셨을때 딸3명인 엄마는 번갈아가며 딸들이 와서 살뜰히 이것저것 챙겨주고
    문턱이 닿던데, 아들만 있는 아주머니는 하루종일 창만 바라보고 계시더라구요..
    퇴원할때 병원비는 와서 계산했는지 모르겠으나...
    며느리는 아무래도 와도 형식적게 눈에 보이더군요...
    요즘엔 나이드신 분들도 딸이 없으신분들은 신세한탄 하시던데요.. 아들은 결혼하면 남이라고..
    저도 딸하나 갖는것이 소원입니다..ㅠ

  • 41. .
    '10.6.20 4:14 PM (59.4.xxx.103)

    아들이든 딸이든 내가 손에 돈을 쥐고있어야되요.

  • 42. ㄴㄴ
    '10.6.21 10:27 AM (121.177.xxx.231)

    저도한집의 외며느리입니다 그리고딸많은집에태어났구요 시부모 챙기는거 진짜허울뿐입니다

    울엄마아버지한번씩아파서 누워계시는거보면 정말 눈물납니다 우리언니들 전문직도아니고 고만고만해도 병원비 매달약값 누가먼저라 할것 없이 아까워 하지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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