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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카에게 82언니들 기를 부탁드려요

큰고모 조회수 : 579
작성일 : 2010-06-19 14:36:42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지방 사는 조카, 이제 겨우 우리나이로 세살 넘은 꼬맹이 ....
그간 감기가 좀 길다 싶었다던데 ... 갑자기 황달이 와서
그 지역 제일 큰 병원에 입원했다는 얘길 들은 것이 어제.

하시라도 간이식을 해야 한다는 진단에 새벽에 앰뷸런스로 서울 큰 병원으로 이송.
현재는 중환자실에 있으면서 여러 검사 및 수술 준비 중.
동생내외는 둘 중 누가 간이식 가능한지 검사받느라 이리저리 다니며 조사중이고.

흔히 아는 A.B.C형 간염은 아니었어서 아직 병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간 이식말고는 다른 치료법은 없다는 의사말을 믿어도 좋을지 ... (안 믿는다 해도 다른 선택은 없고)
빠르면 오늘 밤에라도 바로 수술 들어간다고 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휴대폰 속 동영상에서 환히 웃던 꼬맹이가
온갖 튜브를 꽂고 산소호흡기를 달고 중환자실에 누워 있게 될 줄이야.
동생네 가족, 우리 친정 모두 이틀 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오늘입니다.

부디 우리 꼬맹이가 힘을 내서 이 모든 고난을 잘 이겨 내고
다시 재롱 부리고 환히 웃을 수 있도록 82쿡 언니들의 기 좀 보내주세요.

IP : 124.5.xxx.1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9 2:42 PM (114.206.xxx.219)

    건강하게 완쾌하길 빕니다.
    氣~~~~~~~~~~~~~~~~~~~~~~~~~~~~~~~~~

  • 2. 천사
    '10.6.19 3:02 PM (218.235.xxx.214)

    건강하기를 기도드립니다

  • 3. 원글이
    '10.6.19 3:14 PM (124.5.xxx.143)

    일원동에 있는 S병원인데, 순식간에 조카 상태가 나빠져서인지 뭐든 다 병렬로 진행중이예요.
    제가 해 줄 수 있는 거라곤 올케 안아주고, 조카 중환자실에서 쓸 기저귀 사다주고 뭐 이런 것 뿐이더라구요.
    지금은 부모님 댁으로 다시 모셔다 드리고, 검사결과 연락올새라 전화기 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보통 최악의 상황만을 가정하여 얘기해 주는 편일까요 ?

    시아버님이 지난 주 급히 목 디스크 수술하셔서 그 쪽 병원도 가긴 가야 하고.
    왜 이런 일들은 꼭 한 꺼번에 생기는지.

  • 4. 큰언니
    '10.6.19 3:21 PM (180.71.xxx.223)

    아들이 딱 그만할 나이에 심장 수술을 했어요.
    선천적으로 병을 안고 태어나서리...조그만 몸에 정말 주사바늘 주렁주렁 달고
    대수술을 기특하게 잘 견뎌내고 잘 자라주어 지금은 32살 건장한 남자가 되었어요.
    부디 수술도 잘되고 빨리 회복해서 건강하게 잘 자라길 빌게요.

  • 5. 열심히
    '10.6.19 4:47 PM (218.39.xxx.149)

    병마와 싸워서 잘 이겨내길 기도합니다.
    작은 아이가 큰 아이로 자라서 그런 병 언제 있었나 옛말하고 살 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잘 되길, 무사하게 잘 넘어가길 기도합니다.

  • 6. 힘내세요!
    '10.6.19 5:28 PM (119.67.xxx.242)

    이쁜 조카땜에 너무 맘이 무겁고 힘드시겠어요..
    오빠와 올케가 더 힘들고 괴로울껀데
    빨리 회복되기를 빕니다,,힘내세요!!!!

  • 7. 원래
    '10.6.19 6:20 PM (121.165.xxx.44)

    원래 가능성 있는 최악의 경우까지 다 얘기 해주게 되어있습니다.
    잘 하면 이식을 안하게 될 수 도 있겠군요. 혹시라도 이식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 준비중인가보네요. 잘 될거에요. 저도 기도 보태드려요.

  • 8. 아이고
    '10.6.19 10:07 PM (220.124.xxx.227)

    가슴이 아프네요.
    기도할께요. 얼른 완쾌될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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