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한달만에 회화하기..

[궁금]

가능할지 궁금해요.

고등학교때 3년동안 배웠고, 대학에서도 중급레벨로 1년동안 공부했지만 (성적도 좋았구요) 손을 놓은지 6-7년 가까이 되다보니 당장 일본어 해보라면 생각나는 건 "오겡끼데스까? 겡끼데스."가 다에요.

그런데 한달 후에 일본어로 초-중급정도의 회화능력이 필요하게 될 일이 생겼어요. 한달동안 일본인 선생님에게 일주일 서너시간씩 개인교습 받으면서 연습하면 가능할까요? 언어센스는 좋은 편인데..  도무지 가늠이 안 가네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일본어 공부한 경험 있으신 분 도와주세요.

[,,]

일어 번역하시는 분도 회화가 필요할 땐 따로 작문해서 메모를 마련하던데요.
늘 써먹는 회화가 아니니까 헷갈릴까봐 필요한 문장을 만들어서 거의 외우다시피요.
"듣기가 되신다면" 급한대로 방법은 있지 않겠어요??

[메론빵]

드라마대본 통째로 외우기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어느정도 글자랑 한자는 읽으실수 있는 상태면 사용하셔야 될 상황이 묘사된 드라마 한편 골라서 한회분 대사를 다 외우세요. 자다가도 입에서 술술 나오도록 철저하게 외우시면 비슷한상황에서 저절로 입이 떨어집니다.

지가 학원에서ㅜ배운방법인데 원글님처럼 고등삼년 기초문법 배우고 십오년 뒤에 다시 위의 방법으로 공부하기 시작해서 금세 회화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한달 후에 일본어로 초-중급정도의 회화능력이 필요하게 될 일'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주제의 회화를 누구와 하게 될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거기에 맞춰서 필요한 어휘나 배경지식을 일본어로 외우고,
그 다음 단계로 문장을 만들어서 연습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일본인 선생님이 도와준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마스터하려면 배우는 본인이 원하는 게 분명해야 돼요.

원글님 경우는 드라마 통째로 외우기는 조금 여유 있을 때나
열공하다 뜨거워진 머리를 식히는 데 좋을 거에요.

[m]

노력하기에 따라 가능은 하겠으나 대화하는 상대의 어휘능력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어려울수 있지요. 아니요 많이 힘드실겁니다.
어떤 특정한 상황을 정해놓고 경우에 수를 대비해서 문장을 만들고
질문대답 이렇게 암기하시면 가능은 하실수 있으나 테레비방송을 듣는다거나 유연하게 대화하는 수준은 힘들다고 잘라 말씀드립니다.
어휘나 문법수준이 비슷한 상대랑 간단한 회화수준이라면 또 특정된 상황 여행가서 쇼핑할때 비행기안에서 내지는 호텔에서 등등 필요한 말 하는 거는 기분문법이 되시고 읽기 쓰기 가능하시니 한달이라도 가능하시겠네요. 시작이 반이라는데 열심히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