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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집에서 애 잡는 소리

느림보 토끼 조회수 : 2,061
작성일 : 2010-06-18 23:10:14
저희 아파트는 대단지라..
그리고 여름에 문을 열어 놓으니.. 정말 잘 들리네요..
뭐를 그리 잘못했을까요..
앞동 같은데 숫자 세면서 맞는 소리까지 들리고..
기말고사 다가오니.. 그러는가..
저도 가끔 스팀돌아서 애들 혼내킬때.. 다른집에서 저렇게 잘 들릴까
생각하니.. 조심해야 겠어요..
가끔 제 행동을 돌아 볼때..
주변을 거울 삼아서 저를 잘 돌아 보게 되어요..
내가 우리 아이 혼내킬때..
그 어느분도 이런 기도를 하시겠죠..
이제 그만하세요.. 아이는 어른이 아니잖아요..
완성되어 가는 과정일뿐..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어른인 우리가 좀 이해 하자구요 라고..
IP : 211.202.xxx.10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8 11:18 PM (59.187.xxx.48)

    정말 동감가네요..
    아이키우면서 소리도 지르고 간혹 손도 올라가고 하는데.......
    다른 부모가 자기아이한테 그러는거보면 흠칫 놀라요..
    아니 저 부모는 왜그러는거야,,애한테.....그럼서 속으로 욕해요..
    근데 저도 그럴때는 다른사람이 보면 그러겠다싶어요...
    조금더 아이에게 관대해져야할텐데요...

  • 2. 그러게요
    '10.6.18 11:35 PM (61.82.xxx.54)

    옆집 언니가 친해지고 나니 울집서 혼내는 소리 다 들린다고 웃으며 말하는데
    아주 창피해 죽는줄 알았네요......
    그담부턴 현관문 확인하고 중문 닫고 멀리 떨어진 방에 가서 문닫고 시작하죠....ㅎㅎㅎ

  • 3. 맞긴맞는데
    '10.6.19 12:04 AM (218.54.xxx.214)

    맞는 말씀이긴 하지만,
    가끔은 그렇게밖에 할수 없는 상황도 발생하죠.
    맨날 반복되는 체벌...더 나아가 구타...이런건 절대적으로 안되겠지만
    내 자식 장래 위해 가끔은 매를 들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잖아요.
    저두 자식낳아 키워보니 정말 어제같은 날은 자식키우기 정말 힘들더라구요.
    아이가 뻔히 다 아는 거짓말을 만회할 기회를 주는데도 계속 하는데
    너무너무 실망스러워 이 한여름에 이웃집 부끄러운지 모르고 매를 든 매정한 엄마네요.
    그런데 오죽하면 그러겠습니까... 원글님이 들으신 그 집도 아마
    부모가 자식을 때리고 싶어서 때리겠습니까. 얼마나 귀한 새낀데 다들...

    또 한가진...
    전 제 자식 혼내킬때 이웃한테 창피하단 생각 안합니다.
    제 행동이 창피하다고 느끼는건 제 아이한테 하는 제 행동이 과하다는걸 말한다고
    생각해서죠.
    생떼같은 제자식 매를 들 수 밖에 없는 마음도 가끔은 이해 해주셔야 한다는거죠.

  • 4. 창피한
    '10.6.19 12:11 AM (99.226.xxx.16)

    마음 조금 가지시길 바랍니다, 윗분.
    큰 목소리로 위협주지 않아도 내 자식을 선도할 방법을 찾으셔야죠.

  • 5. 혹시
    '10.6.19 12:16 AM (112.169.xxx.59)

    어머 혹시 우리집 아니었을까요? 우리아들 코옆에 왕여드름이 곯을데로 곯아서 제가 팍팍 짜줬는데 이녀석이 아이잡을때 소릴 지르더군요. 흑 죄송해요. 미안해요. 우리집이었나봐요.

  • 6. 창피한님...
    '10.6.19 7:42 AM (218.54.xxx.214)

    제가 위협한지 안한지 댁이 아시나요.
    무슨 권리로 남의 귀한 새끼 교육에 감내라 배내라 하시는지.
    저두 왠만하면 인터넷에 댓글 이런식으로 안 다는데...좀 불쾌하네요.
    제가 댓글에 달았죠. 맨날 하면 그건 폭력이고 구타라고...저두 아이 매때리는거 무지
    싫어합니다. 하지만 옛말에 귀한 자식일수록 매를 멀리하지 말라고 한다죠.
    꼭 매를 들어야 할 때와 들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님께서는 아이 혼낼때 위협 하시나 보네요.
    또 님께서는 남들이 무슨 말 할때 가르치려 드는 습관도 있으신가 보네요.
    꼭 고치셨으면 합니다.

  • 7. ㅎㅎ
    '10.6.19 9:58 AM (116.125.xxx.41)

    제가 자랄때 매 한대도 안 맞고 자란 뇨자입니다.
    근데 자식을 키워보니 매한대 안대고 키우는게 엄청 어렵다는 걸 느낍니다.
    아직까지 매한번 댄적 없지만, 마음속으론 몽둥이부터 골프채까지 왔다갔다 합니다.
    우리 아인 어른 싫어하는 행동 안하려고 노력하는 여우관데도 말입니다.
    정말 저같은 곰과의 딸 키운 울 엄마 얼마나 속이 문드러졌을까요?
    오늘 아침에도 정신 못차리고 칫솔 물고 티비보고 앉아 있길래 정신차리라고 소리 빡 질렀더니
    면도하던 울 신랑 놀라서 뛰쳐나오네요.
    그것때문에 지금까지 계속 마음이 불편해서 82 들어왔는데.. ㅎㅎ
    한번씩 애키우는 걸로 울 엄마한테 하소연하면 울 엄마 마구마구 웃습니다.
    "니 생각하면 가는 양반이다. 니는 보통애 열몫은 했는데 니가 그카면 안된다. 아한테 소리한번 치지말고 키아라."

    사람 사는 것이 다 비슷한가봐요.
    우리 옆집도 그렇고, 요즘 이집저집 베란다 통해서 들려오는 애 울음소리와 엄마의 히스테릭하고 날카로운 고함소리....
    등줄기에 식은땀이 죽~ 흐를 정도로 무섭습니다.
    사실 그런소리 들으면 집에와서 우리애한테 소리 지르지 말아야지 하면서 다짐다짐합니다.
    그런데 소리를 안 지르면 한숨이 나오니, 느는 건 주름살밖에 없고 ㅜㅜ

  • 8. 글쎄
    '10.6.19 10:54 AM (118.176.xxx.223)

    제주변만 봐도 애 한번도 안때리고 키운단 사람없던데요 저도 한번씩 진짜 왕스팀 받을때는 무섭게 때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울애가 그러더군요 엄마들은 다 똑같나봐 아랫집에서도 애가 무지하게 혼나고 있는데 창문으로 다 들려 라구요 ㅎㅎ

  • 9. 맞긴 맞는데님..
    '10.6.19 12:37 PM (58.148.xxx.2)

    의견에 동감해요..
    어느 부몬들 내자식 쥐잡듯 잡고싶겠어요. 하다하다 안되니까 그런거죠.
    그리고 말로해서 듣는 아이라면 부모로서 감사한 일이죠 . 근데 자식 키워보니까 아무리 내가 올바르게 키울래도 안되는 경우도 있드라는 애기죠. 안 겪어보면 모르니까요.
    저도 앞집에서 애혼내는소리가 들리면 흠칫하다가도 나역시 그런경우가 많은데, 내가 할땐 모르다가 남이 하면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 다들 경험해보셨잖아요?
    그래서 저는 조용히 야단치다가 욱하면 아파트 중문부터 닫습니다.

  • 10. 어릴 때..
    '10.6.19 12:44 PM (114.200.xxx.81)

    혼나고 맞기도 했지만 항상 회초리로 손바닥 맞았고, 3대 정도 맞았던 거 같아요.
    (동생은 3대 맞고 치워버리지만 나는 그 공포스러운 순간이 너무 싫어서 울었던 거 같고...)

    = 엄마의 표현에 따르면 위아래 아들들은 뻔뻔한 얼굴로 맞고 치우지 뭐 ~ 이런 얼굴이라 더 괘씸해서 세게 때리고 한대 더 때리고 했지만 딸네미인 저는 회초리 드는 순간부터 울고불고 손 싹싹빌면서 용서해주세요~ 그랬다고 (저는 기억에 없는 서너살 때부터 그랬다네요. )
    그래서 딸네미는 (혼내키면서도 웃기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더 못 때렸다고 하세요.

    암튼.. 그래서 지금도.. 어렸을 때 엄마아빠한테 맞은 걸로 감정 상한 기억은 없네요. (아빠한테는 당연히 한번도 안맞아 봤고요, 아, 한번, 청소 안하고 엄마 안도와줬다고 퇴근하는 아빠가 콩 꿀밤 때린 적 있었는데 한번도 맞은 적이 없었는데다가, 아프진 않았지만 아빠가 정말 언짢으셔서 꿀밤 먹였다는 게 느껴져서 우울했던 기억이 있어요)

    다 커서 대학교 4학년 때 엄마한테 바락바락 대들다가 엄마가 슬쩍 뺨을 때렸는데 - 진짜 때린 건 아니고 엄마가 욱 해서 제 뺨으로 손이 (당신도 모르게) 올라오시고, 제 뺨에 닿는 순간 엄마가 놀라서 손을 멈추려고 했는데 안됐던 그런 순간..

    그런 적이 한번 있는데.. 엄마가 아직도 그 일이 계속 생각난다며 미안하다고 하시죠. (저 나이 마흔 넘음, 엄마 나이 일흔 넘음..)

    자자, 우리 생각해보자구요...

    우리 어렸을 때, 엄마가 화가 나서 - 내가 맞을 짓을 했다고 하더라도 - 때리는 그 손에 엄마의 신경질이 섞여 있는지, 아닌지, 우리도 다 잘 알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내 아이를 위해서 때린다고 하더라도, 그 때리는 손길에 엄마의 분노가 담겨 있으면 아이도 그 사실을 알고, 상처가 된다는 걸, 우리도 다 알잖아요, 다들 왜 이러세요, 어린 시절 없이 태어나자마자 하이힐 신고 똥꼬치마 입고 걸어다닌 아가씨였던 것처럼..

  • 11. ..
    '10.6.19 1:13 PM (180.71.xxx.217)

    집집마다 자녀교육이 다르니까..
    전 많이 맞고 자랐는데..좀 자신감이 없어요.소심하고요..
    전 안때릴거에요.물론 어릴땐 생각하는의자..크면 투명의자 이런거 시킬생각입니다.
    더 가혹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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