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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사하면 원래 하자가 많이 생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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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하자가 생긴 곳을 확인하구 빨리 처리를 해달라고 했어요...
처리하고 난뒤 담당자가 와서 마지막으로 점검을 하더라구요....그리구 나서 제가 다시 가보니 또 다른곳 하자를 몇군데 발견...또 전화를 해서 해달라고 했는데 오늘 가보니 아직 한군데는 처리가 안됐고...
오늘 입주쳥소 하고 다시 살펴보니 또 하자발견....사소한 것들이지만 잔금 다치루고 난뒤 자꾸 하자때문에 전화하는것도 짜증나고...바빠서 그렇겠지만 빨리 처리 안해주는것도 열받고....
지방이지만 디자이너가 여러명인 나름 규모가 있는 업체라 믿고 맏겼는데 실망스러워지네요...
다 내맘같지 않고 인테리어공사가 첨이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원래 공사 끝나면 하자가 많이 생기나요?
담당디자이너말로는 지금은 잘 몰라도 이사하고 살다보면 또 하자가 생길거라면서 잘 살펴보라고는 하던데...인테리어 공사하면 이런일들을 겪나요?
1. 노이로제
'10.6.17 11:45 PM (58.148.xxx.21)일산 인데 데*빌에서 했어요. 완전 발공사라 하자가 한두개가 아니었고, 끝내 밑에 집 물새는 바람에 화장실 2개 방수공사 다시하고 아래집 천장공사비용 대주고... 이런게 살면서 천천히 드러나기 때문에 전화해보면 딴소리... 그 인간하고 말 섞기 싫어서 다른 회사에 돈주고 화장실 수리 했어요. 거짓말을 밥먹듯. 공사는 엉터리루. 인생 그렇게 살라고 하고 연락 끊었어요. as고 뭐고 목소리 듣기가 싫더라구요 ㅠㅠ
2. 만약
'10.6.17 11:46 PM (222.239.xxx.100)같은 아파트를 여러 번 비슷한 컨셉으로 고쳐 본 '팀'이면 덜하겠지만.. 디자이너가 아무리 실력있고 좋은 자재를 쓰더라도 그걸 실제로 시공하시는 분들에 따라 마감 수준이 달라지거든요. 감독자가 얼마나 전반적인 공사를 모두 꿰고 있는가도 중요하구요. 그런데 우리나라 인테리어 스타일이 빠른 속도+적당한 시공에 젖어있기 때문에 하자 나기가 쉽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타성에 젖어있는 시공기술자분들이 대부분이구요. 드물게 프로정신을 가진 보석 같은 분들이 계시더군요.
현장마다 조금씩 방법을 달리해야 하는 문제들이 꼭 생기는데 그걸 간과하고 그냥 하던대로 적당히 하면 하자가 생깁니다. 생각보다 제대로 인테리어 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직접 수리하면서 아주 뼈저리게 느끼고 있죠.3. 덧붙여
'10.6.17 11:51 PM (222.239.xxx.100)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당히 넘어가지 않고 열심히 고민해서 방법을 찾아 제대로 시공하자면 두 세배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아주 많았어요. 저야 시간이 많고 직접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만 보통 업체들이 그렇게 꼼꼼히 하다가는 기간 내에 수리를 끝내지 못할 뿐더러 비용도 급격히 늘어나겠죠. 시간은 곧 인건비니까요.
집주인의 이해 + 충분한 시공시간 + 자금력 + 시공업체의 실력
이 네 박자가 잘 맞아야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사실 일반 아파트 인테리어 상황에서는 요원한 일이죠 -.-4. 이쁜이맘
'10.6.17 11:58 PM (116.40.xxx.199)타일붙이고 난뒤 실리콘 마무리, 전실중문 열고 닫을때 바닥에 닿이는거, 도배하고 콘센트 커버 고정 안시켜서 떨어진거 등등....조금만 신경을 더 썼음 괜찮았을걸 전화하면서도 미안해해야하니 짜증이나요..
5. ^^
'10.6.18 12:06 AM (222.239.xxx.100)위에 댓글 단 사람입니다. 별로 심각한 하자는 안난 것 같아 다행이네요. 팁을 드리자면 실리콘은 맘에 들지 않은 부분을 잘 드는 커터칼날로 잘 베어내고 마스킹테이프로 위 아래 부부을 타일 수평선에 맞춰 적당한 간격으로 붙인 후 실리콘 발사-> 모서리 예쁘게 다듬은 화투장이나 카드로 싹 긁어내고 나서 마스킹 테이프 제거 -> 건조.
이렇게 해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직접 하시는 게 시키는 것보다 빠르고 맘편할 수도 있습니다-.- 억울함과 돈생각이야 나시겠지만요..
중문 문제는 목수분이 오셔서 경첩부분을 손을 보든가..문을 갈아내든가 현장을 보고 해결 가능 할 것 같구요.
콘센트 커버야 딸깍. 하고 다시 끼우면 되는 걸까요? 저희집은 모조리 페인팅이고 도배를 안해서 잘 모르겠네요;6. 이쁜이맘
'10.6.18 12:13 AM (116.40.xxx.199)타일은 처리됐구요...중문은 온다구 해놓고 아직 안오네요..글구 콘센트는 안쪽에 단자같은거를 벽에 집어넣었더라구요...밖으로 빼서 커버를 씌워야하는데...커버도 떨어지구....아무튼 사소한 것들이에요...정말 제가 할수만 있다면 하고싶어요....이런것들 때문에 전화하기 싫거든요...
7. ^^
'10.6.18 12:23 AM (222.239.xxx.100)에고..저도 집고치면서 머리에 열뻗친날이 많아요. 사람들이 절대 내 맘처럼 움직여주지를 않죠.
담에는 잔금을 꼭 남기세요. 빨리 처리 안해주면 하루에 돈 만원씩 깍아버린다고 ㅎㅎ 지금 잔금 남기신 상태라면 정말 그렇게 협박하세요. 괜찮은 업체에서 정당하게(무리하게 가격 네고 안하고) 수리 맡기신 것 같은데 괘씸하네요. 저도 늘 기분좋게 의사표현을 하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냉정+싸가지 없게 굴어야만 말이 통한다는 것도 집수리하면서 배웠네요.8. 이쁜이맘
'10.6.18 12:32 AM (116.40.xxx.199)공사끝나고 바로 발견된 하자들은 다 처리가 됐는데 며칠지나서 또 하자가 발견되고 며칠지나면 또 발견...자꾸 그러니까 속상해요...하자라는게 한번에 다 눈에 띄는게 아니더라구요...이사하고나서 또 하자가 눈에 보일까봐 이젠 겁이나요....ㅠ.ㅠ
9. ^^
'10.6.18 12:45 AM (222.239.xxx.100)에고..ㅠ.ㅠ 저는 300들여서 전체 외부샤시를 갈았는데 시공을 정말 ㄱ ㅐ ㅍ ㅏ ㄴ 으로 해놔서 문도 잘 안맞물려 바람 새고 괴력의 힘으로만 열고 닫을 수 있고 수평은 비뚤어진데다가 장마철에는 물까지 새고 제일 큰 문은 밑에 철근을 넣어주지 않아 가운데가 주저앉고. ㅎㅎ 업자랑 더 이상 싸우기 싫어서 능력껏 수정할 건 수정하고 안되는건 포기하고 끼고 삽니다.
그거 말고도 맘에 안들게 해놓은 것 다시 뜯고 새로 하느라 돈을 얼마나 날렸는지..감독 못한 제 불찰이기도 하구요. 이제 수많은 삽질을 통해 내공도 쌓이고 지긋지긋해서 웬만한 건 사람 안쓰고 직접 시공합니다. 저룰 보고 위로를 삼으시고 어차피 닥칠 일이라면 맘을 비우셔요..맘같아서는 직접 하고 싶으시겠지만 엄청난 먼지에 머리돌리기에 육체노동에 수명 짧아집니다요 ㅋㅋ 속 편하게 느긋하게 업체를 닥달하십시오-.-10. ^^
'10.6.18 12:51 AM (222.239.xxx.100)그리고 디자이너분께서 살면서 하자가 또 나오는지 잘 살펴보라고까지 말씀하셨으면 아주 신시적인 분이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기술자분들이 일이 많으면 시간내서 하자보수하러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다고 일요일에 일하러 나오라고 부르기도 뭐하고.. 아마 디자이너도 속 좀 탈겁니다. 시간은 걸려도 해결해 줄 의지가 있다면 다행이니 맘 놓으세요.
11. ^^
'10.6.18 12:51 AM (222.239.xxx.100)오타가.. 신시적-> 신사적 ;;
늦어서 자러갑니다~ 이만 총총~12. 이쁜이맘
'10.6.18 8:06 AM (116.40.xxx.199)^^님...늦은밤까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오늘 담당디자이너한테 전화할 생각을 하니 정말..ㅜ.ㅜ 정말 맘에 안드는곳만 했길 망정이지 올수리했음 큰일날뻔했다는 생각이 드네요..빨리 해결되길 바랄뿐이에요..
13. ..
'10.6.18 1:22 PM (110.14.xxx.110)큰 하자 아니고 작은 하자는 많아요
한동안 살면서 잘 보고 다 모아서한꺼번에 해달라고 하는것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