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기랑 마트 갔다가 살짝 이상한 사람 봤어요.
여자분인데 짧은 스커트를 입었구요. 처음엔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뒤에서 봤는데도 느낌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자세가 구부정하고 부자연스러웠는데 올라가다가 고개를 잠깐 잠깐 숙이고 흔들어대더니 앞을 보면서 막 웃더군요. 동행이 없었는데두요.
그리곤 다 올라가서 다시 한층 올라가는 앞모습을 잠깐 봤는데 눈이 풀어지고 고개를 살짝살짝씩 흔들면서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하면서 흐흐흐 소리내면서 웃는 모습이 정상이 아닌 듯 보였어요. 머리는 길었는데, 오래 동안 안 감아서 기름에 쩐 듯해 보였구요. 안전요원한테 신고할까 하다가 볼 일이 끝나서 그냥 나왔는데, 아직도 맘에 걸리네요...
님들은 이런 경우에 안전요원한테 알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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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이상한 사람 발견하시면 신고하세요?
^^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0-06-17 23:00:41
IP : 124.49.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17 11:02 PM (183.102.xxx.165)아.....웬지 소름 끼치는데요?
젊은 여자였나요? 마약한거 같은 느낌이 살짝..마리화나 같은거요.....2. ㄱㄱ
'10.6.17 11:03 PM (124.60.xxx.142)이상한 사람은 못봤구 장바구니가 아닌 자기 가방에 물건을 당당하게 집어넣는 아줌마 있길래 지나가는 직원한테 신고한 적은 있어요. 저 사람 물건 대놓고 훔치고 있는데 확인해 보라구요. 그 아줌마가 쫓아와서 해꼬지할까봐 얼른 도망갔었던..ㄷㄷㄷ
3. 바느질 하는 엄마
'10.6.17 11:05 PM (122.35.xxx.4)저라면 알릴거 같아요. 얼마전에 일본 여행갔다가 입국했는데 친구가 화장실 간 사이 티비 보며 기다리다보니 어떤 정신 나간 여자가 지나가는 엄마가 안고 있던 아기 확 채어가는거 보고 기절 할뻔 했습니다.. 다행히 그여자 붙잡히긴 했는데 계속 그 주변에서 이상한 행동 하면서 얼쩡거렸었거든요..미리 조치했으면 그 아기엄마 그런 황당한 일 안겪었을텐데..후회했어요
4. ^^
'10.6.17 11:05 PM (124.49.xxx.54)네, 딱 보기에도 20대 중후반의 젊은 여자분이었어요.
요즘 같은 때는 정말 안전에 민감하잖아요.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묻지마 범죄도 많고, 의도하지 않은 범죄도 있구요.. 지금 생각해봐도 신고할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5. 음..
'10.6.17 11:12 PM (115.136.xxx.172)저는 길가다가 핸드폰을 이어폰으로 하는줄 모르고 혼자 중얼대고 웃고해서 ...무서웠던 적이있었어요. ^^;;
그래서...
확실히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경우나 위험한 경우가 아니면 혹시해서....선뜻 못 알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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