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해주려는데 뭘 신경써야 할까요?

[초3딸 생일모임]

학교 수업있는 토욜일이라서 끝나고 저희집에서 점심먹고 놀이터에 나가 놀라고 할 생각입니다.
근데.. 제가 집에서 아이 생일 초대는 처음이어서 어찌해줘야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두 6명 여아입니다.

일단 음식은 아이가 요청한대로
- 피자(Large), 김밥 3줄, 떡볶이 3인분, 튀김 3인분, 음료수, 과일 준비하려 해요.

그런데 추가적으로 뭐 데코레이션 같은거를 해주고 그래야 하나요?
예를 들어 식탁보에 하얀 종이깔고, 고깔씌우고 "해피버스데이" 베너 걸구  그러는거요..
아님 집에갈때 뭐 하나씩 과자봉지나 연필 1,2자루라도 별도로 손에 쥐어줘야 하나요?

1,2학년땐 해당 월에 생일있는 아이들 엄마랑 반 전체 행사로 밖에서 키즈카페같은데서 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이야기하고 애들은 놀이공간에서 놀아서 이런 고민?을 안했는데
갑자기 이번에 집으로 애들을 처음 초대하려니 어찌할지 몰라 겁이 더럭 납니다.
괜히 아이들 불러 놓고 "그 집에 갔더니 넘 재미없더라" 라는 소리 들을까봐 입니다.

[엄마]

아이들 생일파티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신경 많이 쓰여요.
메뉴 좋은 것 같은데 떡꼬치 양념한 거 넘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샌드위치도 삼각형으로 조그많게 잘라놓으면 왔다갔다 하면서 잘 집어먹어요.
저희 아이는 생일이 7월이라 해마다 아이스크림 케익이였답니다. 색깔도 이뻐서 좋아해요.
음식은 종류도 종류지만 데코레이션이 중요하더군요. 과일도 종류별로 동그랗게 떠서 컵에다 담아내면 이쁘고요. 이쑤시개에 리본 하나만 달아도 분위기가 확 살아요.
입구와 거실에 풍선 데코 잔뜩 해줬구요. 배너도 만들어서 달았답니다.
식탁보에 아이들 마다 매트 깔아줬고 밋밋한 플라스틱 컵에 스티커 붙이니 아이들이 좋아해요.
먹고 마시고 케익 먹고 놀다가 영화 한편 보여주니 시간이 넘 잘 가요.
갈때는 천원상당의 구디백 하나씩 들려보냈어요. 사진앨범이나 자석식 사진액자, 여행가방이름표 등등 쓸만한 것들요..이런거는 평소 여기저기 다니다 세일하면 여러개 사놓고 생일때 쓰지요.
요즘은 고학년 되니 노래방 보내요.

[애들은]

풍선 좋아해요...........리본 매서 매달아 주세요....

[//]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놀이터에서 오래 못 놀지도 몰라요.
실내에서 에어컨 돌리고 집에서 놀것도 준비해야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