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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택은 살기가 어떤가요?

주택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10-06-17 00:21:49
전세집 보러 다닌다고 몇시간전에도 글 썼었는데
주택은 어떨까 싶어서 조언 듣고 싶어 또 글 올려봅니다.

신림역에서 도보로 걸어갈 수 있는 한계치 정도(평범한 여자걸음 15분)거리의 약간 언덕배기에 주택들이 많더라구요.
요즘 부동산 거래가 잘 없어서 그런지 근처 부동산에 들어갔더니 친절히 집을 일곱곳 정도 보여주셨습니다.

그 중에 마음에 들었던 집이
3층 단독주택(정말 그냥 주택~하면 떠오르는 그런 형태의)이구요, 3층은 주인부부, 2층이 전세로 나온집(방2, 실평 16평), 1층은 3개로 나뉘어진 원룸? 같은 식이래요. 1층 현관이랑 2, 3층 현관은 따로 있구요.

1층 마당 자체는 시멘트인데 화단이 제법 커서 집 높이 만한 감나무도 두그루 있고 화단에 다들 상추같은거 심어서 드시는듯 하구요.

집은...현재는 신축 오피스텔에 살고 있으니 현재 살고 있는 집과는 비교할 수 없게 완전히 다른 구조+느낌인데 볕 좋은날 봐서 그런지 현재 사시는 분의 짐들이 잔뜩 늘어놓아져 있었는데도 좋아보이더라구요. 낡긴 꽤 낡은 집이었는데도요.

다섯살까진 저희집도 주택이었다는데 그 후론 계속 아파트 살아서 주택에서 살면 실제로 어떨지 감이 잘 안오네요. 뭔가 손가는 곳이 많아보이기는 하더라구요.(겨울에 춥겠죠..? 창틀 같은것도 그냥 옛날식 진갈색 섀시, 나무창틀 이런거던데..)

물론 지금 사시는 분은 막 좋다고 하시긴 했어요.
남향으로 볕 하나는 잘 들어오더라구요.

전 30대 중반인데 더 나이들어 귀차니즘이 늘어나기 전에
주택에도 한번 살아보고 싶단 생각은 있긴 합니다.

골목길이 무서울까요? (이건 뭐 아파트같은데도 무서운 길은 무섭던데...)

주택 살게되면 어떤점이 좋고 어떤점이 안좋은지~~
알려주세요!!!!

얼마 안되는 예산으로 마음에 드는 집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IP : 125.186.xxx.2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낡은집이라면
    '10.6.17 12:28 AM (124.60.xxx.142)

    겨울에 춥긴 좀 추울거에요. 여름은 2층이라 좀 괜찮을거구요. 전 주택에서만 쭈욱 살고 있는데 겨울에 좀 춥다는거 빼곤 특별히 불편하거나 무서운거 모르고 살아요. 방범창은 확실하게 되어있는지는 확인하셔야 할거에요.

  • 2.
    '10.6.17 12:33 AM (114.129.xxx.45)

    휴~~~
    저도 간신히 전세 구해서 어제 계약한 상태라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잘 아는 분이 공인중개사를 하시는데
    주택은 적극 권하지를 않으셨어요.

    들어 갈 때는 아파트에 비해 비교적 싼 값이라 좋긴 한데
    겨울에 난방비 많이 들고,
    외부에 쉽게 노출되고(무섭다는 뜻)
    주차 공간도 마땅치 않고.

    그래도 내 집 사는 거 아니니까
    원글님이 좋은 점 있다고 생각하면
    한번 가족들과 의논해 보세요.
    이사 잘 하시구요.^^

  • 3. ..
    '10.6.17 8:49 AM (203.142.xxx.241)

    단독주택만 40여년 살아왔습니다만
    주차문제만 해결되는 주택이라면 세입자는 오히려 불편할 것도 없는데요
    골목. 계단 청소도 주인인 우리가 다하니 관리니 뭐니 걱정도 없고
    관리비 안나가니 경제적으로 도움되고.

    요즘 보일러 다 잘되니 겨울에 딱히 더 추울 이유도 없고.

    남향이고 첫인상이 좋은 집이면 괜찮은거라 생각해요.
    (일층에 원룸이 여러개있는건 그닥 마음에 안들긴하네요)

  • 4.
    '10.6.17 9:51 AM (203.142.xxx.241)

    주인이 일하는 댁이 아니면 괜찮아요
    택배 받아 안전하게 보관해 줘,
    층간 소음 가지고 스트레스 받을 일 없어.
    요즘 왠만한 집은 전기 계량기, 가스계량기 다 따로있어 신경 쓸 일 없어,

    보통 수도만 따로 계산 안되는데 5가구 20명 사는 저희집(저희가 4층집이라)
    보통 한사람당 만원정도 돌아갑니다. (저희집거 계산해보면)

    요즘 세입자한테 시시콜콜 간섭하고 들여다보는 주인? 거의 없을걸요
    저만해도 저희집에 10여년 산 세입자들 얼굴 잘 모릅니다. 아줌마 얼굴 정도?나 알지요

  • 5. ..
    '10.6.17 10:18 AM (221.139.xxx.171)

    단독~몇년째 살고있는데 너무 편하고 좋아요
    요즘 누가 주인이라고 불쑥불쑥 침범한답니까?
    그런 일 절대없습니다
    아무때나 드나들어도 눈치보는일 없고 참..그리고 요즘 주택들은 거의 가 다 전기 가스 수도~
    계량기 따로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아파트보다 그리 춥지 않습니다
    오래된 주택이라면 좀 춥겠지만요
    전 이제 아파트 못살거같애요
    옥상에 이불널수 있고 야채가꾸며~ 운동도 하고 넘 편하고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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