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른 나라 애국가 가사 후덜덜 합니다.

우와 조회수 : 3,834
작성일 : 2010-06-15 18:54:20
스포츠에 특별한 관심은 없지만 월드컵 중계방송 보고있어요. 이탈리아 국대 미남들 나오는 경기 ㅋㅋㅋ
경기에 앞서 각 나라팀들 국가 연주되면 자막에 가사가 뜨거든요.
근데 다들 내용이 후덜덜합니다. 이태리, 터키, 카메룬, 파라과이 할것 없이...

파라과이는 가사 중에 '300년 독재에 시달리다 싸워 이겼네.이땅에 독재자와 노예는 없다. 자유가 없으면 죽음뿐'

프랑스는 '압제에 맞서 피묻은 깃발올려라, 무장하라 시민들이여 무리지어 행진하자 적들의 더러운피가 밭을 적실때까지'

영국 '저 원수를 대상으로 신의 가호와 함께 승리를 허락하소서 성난 파도처럼 무찌르기를'

이태리 '로마는 신이 승리를 종으로 삼았다.우리 죽을 준비 되있다.죽을준비되있다. 국가가 불렀다'

등등등 좀 역사가 긴나라들은 예전에 싸워 이겼던거 찬양하고 약소국들은 압재에 맞서 쟁취한 자유를 목숨걸고 지키자의 내용이 많네요. 일본국가는 번역을 안해줘서 모르겠구요.

하여튼 파라과이는, 저 애국가 불러재끼는한 독재자는 다시 안나올것 같네요.

우리나라도 5000년동안 산전 수전 공중전 지하전 동족상잔전 독재전 다 겪은 나라인데, 애국가 가사는 참 평화로워요 역사는 전혀 담겨있지 않고 아름다운 부동산 얘기뿐. 애국가 가사에 살짝 친일파 청산 내용을 한줄 담아 놓으면 좋겠는데....
IP : 61.253.xxx.4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핫
    '10.6.15 7:07 PM (125.178.xxx.55)

    저도 가사를 보면, 순간적으로 그 나라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생한 영상이 필름이 되어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ㅋ 근데 일본은 기미가요를 틀어준 건가요?? 제가 듣기론 일본은 아직 국가가 없다고 들었는데.. 기미가요가 국가로 인정되지 않았다고 들은 것 같아요..

  • 2. ..
    '10.6.15 7:10 PM (68.38.xxx.24)

    < 역사는 전혀 담겨있지 않고 아름다운 부동산 얘기뿐.>

    ㅎㅎㅎ 그러네요, 부동산 찬양은 DNA로 고착된 모양입지요. ㅎㅎ

  • 3. 딴지는
    '10.6.15 7:24 PM (203.170.xxx.84)

    아니구요
    애국가는 우리나라 국가의 이름이죠
    '다른나라의 국가'가 맞는 표현입니다

  • 4. ㅋㅋㅋ
    '10.6.15 7:25 PM (211.196.xxx.26)

    부동산이 마르고 닳도록 충성하자는....

  • 5. 원글님
    '10.6.15 7:27 PM (125.182.xxx.42)

    아름다운 부동산 얘기에서 넘어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 6. 아놔
    '10.6.15 7:32 PM (183.102.xxx.165)

    아름다운 부동산 얘기..ㅋㅋㅋ 완전 뿜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7. ㅋㅋ
    '10.6.15 7:41 PM (218.233.xxx.252)

    아름다운 부동산...난 뭔말인가 한찬 멍때렸네..
    ㅋㅋㅋ

  • 8. 센스
    '10.6.15 7:48 PM (115.139.xxx.11)

    아름다운 부동산.. ㅋㅋㅋ

  • 9. 이맛
    '10.6.15 7:51 PM (175.114.xxx.239)

    에 파리질한다죠 ㅋㅋㅋㅋㅋ

  • 10. 어머
    '10.6.15 7:56 PM (183.100.xxx.68)

    ㅋㅋ 어머 윗님 저희 부부도 그래요.
    아이가 1학년 들어가서 애국가 4절까지 외우는 시험 가르치는거 옆에서 듣다가
    우리남편 아주 심각하게 애국가 가사 고쳐야겠구먼... 이라고 중얼거렸어요 ㅋㅋㅋ
    역사적으로 좌라라 읊어주고 고난을 상기시키면서 과거에서 배우는 그런 거라야 된다고.

  • 11. 요건또
    '10.6.15 8:11 PM (124.55.xxx.163)

    1. " 역사는 전혀 담겨있지 않고 아름다운 부동산 얘기뿐. 애국가 가사에 살짝 친일파 청산 내용을 한줄 담아 놓으면 좋겠는데...."


    ---->>>

    너무 웃어서 눈물이 다 나옵니다. 아름다운 부동산 찬양... 어떡해요.. ㅎㅎㅎ

    2. 그런데, 많은 나라 국가들이 좀 그렇습니다. 강대국의 경우는 국가주의가 한참 판을 칠 때 만들어진 국가라 나가서 죽이고 그 피를 어쩌고 하는 가사도 들어있고, 어느 나라는 아직도 왕조 찬양 내용이 있기도 하고.. 아스트랄한 가사 많지요.
    그래서, 유럽인들이 국가 이야기 하다가, 국가 연주 시간을 아예 빼자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국가주의 찬양 가사가 너무 많다는거죠. 제국주의 찬양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평소에 다른 정치적인 것에는 상당히 보수적인 사람들인데도 그렇게 생각하더군요.

    2. 어학코스에서 한 번 각자 나라 국가 번역해오라고 그래서 발표했는데, 노두 우리 나라 가사가 뭔가 가치 중립적이고 평화롭다고 합디다.
    부동산 찬양의 유전자(?)를 알 수가 없으니..ㅎㅎ

    그 때 놀랐던건 자기 나라 국가 가사를 정확하게 몰라서 애먹었다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는...

  • 12. 요건또
    '10.6.15 8:14 PM (124.55.xxx.163)

    민주에 대한 이야기, 자유에 대한 이야기 등등이 가사로 들어가면 좋겠지만, 다른 나라 가사의 죽여라 죽이자 하는 내용도 상대편 입장에서 들으면 좀.. 그렇습니다...

    물론, 윗분들이 역사관을 바로 세우고 그것을 국가 가사에 넣자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 13. ㅎㅎ
    '10.6.15 8:51 PM (180.68.xxx.107)

    아름다운 부동산,
    82언냐들은 쵝오!!

  • 14. ㅋㅋ
    '10.6.15 9:02 PM (119.206.xxx.115)

    아...이분들...정말 국회로 보내야 하는데..ㅎㅎㅎ
    아름다운 부동산...ㅎㅎㅎ

  • 15. 언냐들사랑해요
    '10.6.15 9:15 PM (125.129.xxx.119)

    아름다운 부동산ㅋㅋㅋㅋ
    ↓↓↓↓↓↓↓↓↓↓↓↓↓↓↓↓
    덤비거라 민주의 적들아
    너희들의 무덤을 파주마

  • 16. 은솔맘..
    '10.6.15 9:23 PM (129.194.xxx.73)

    ㅋㅋㅋㅋ 아름다운 부동산....
    온 나라가 다 돈돈거리는 이 더러운 세상...
    원글님때문에 웃고 가요~~

  • 17. 진짜 그런가?
    '10.6.15 10:10 PM (128.134.xxx.42)

    1.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마르고 닳도록 부동산 사랑)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부동산 아름다움)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2.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남산사랑? 남산 집값이 높긴함)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부동산 아름다움)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3.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 단심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부동산 아름다움)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4.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부동산 아름다움)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
    그건 그렇고 보전하라는 구만 왜 4대강은 하려는지.. ㅠ

  • 18. ..
    '10.6.15 10:21 PM (175.118.xxx.133)

    맞아요. 우리나라 국가만 보면 평화도 그렇게 평화로울수 없다는..
    그러나 현실은??

  • 19. 그리스국가도
    '10.6.15 10:42 PM (119.149.xxx.65)

    끝내줬어요. 자세한 가사는 생각안나지만,
    그대 청춘의 심장이여~ 어쩌구
    완전 국가 가사가 한편의 서사시더구만요. 문명의 발상지라 역시 다르구나 했죠.

    진짜 울나라 너무 허접, 국가가 교가나 군가나 왜들 그 모냥인지

  • 20. 님 멋져요
    '10.6.16 2:35 AM (110.8.xxx.19)

    아름다운 부동산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글 못읽었으면 어쩔.. 이 맛에 82에 들락날락.

  • 21. ㅋㅋㅋ
    '10.6.16 9:29 AM (124.136.xxx.35)

    우리나라도 5000년동안 산전 수전 공중전 지하전 동족상잔전 독재전 다 겪은 나라인데, 애국가 가사는 참 평화로워요 역사는 전혀 담겨있지 않고 아름다운 부동산 얘기뿐. 애국가 가사에 살짝 친일파 청산 내용을 한줄 담아 놓으면 좋겠는데....

    ============================================

    진짜 명대사이십니다. ㅎㅎㅎ 다른 나라에 빌붙여 부귀영화 누리려다가는 뻐도 안 남으리..이런 가사 한 줄 넣어주면 좋겠네요.

  • 22. 네덜란드 국가도
    '10.6.16 10:27 AM (220.120.xxx.196)

    들어보니 끝부분에 에스파냐의 왕에게
    충성한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비슷한 뜻임)
    뭐 이런 가사가 나오더군요.

  • 23. 그러네요
    '10.6.16 11:04 AM (125.177.xxx.193)

    원글님 마지막 의견에 격하게 동감합니다.ㅋㅋ

  • 24. 최고
    '10.6.16 11:15 AM (114.200.xxx.131)

    아니 이런 글이 왜 베스트에 안 올라있나요?
    며칠째 계속 들어왔었는데...

  • 25. 그렇네요
    '10.6.16 1:20 PM (125.184.xxx.183)

    여태껏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들어왔던 것이 부끄럽네요.

  • 26. ...
    '10.6.17 1:47 PM (116.41.xxx.120)

    국가 마져 친일에 잔재라는 사실에 저도 놀라웠던 적이 있는데...
    국가 내용도 그렇게 보니 다른시각으로 보여지네요.ㅠㅠ
    역시 여기들어오면 똑똑해져요.^^
    부동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웃겨요.
    또 세계여러나라사람들에 국가에 대한 관점도 이렇게 다르구나 싶구요.
    너무 순진한? 부동산 국가관이 오늘은 살짝 불편하네요.
    국민들이 깨어있어야 나라도 깨어나지 않겠어요...ㅜㅜ

  • 27. phua
    '10.6.17 2:58 PM (110.15.xxx.25)

    반드시 자게 대문에 걸려야 할 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385 KBS는 뉴스에서도 '수신료 인상' 강변... 1 수신료 올린.. 2010/06/15 315
552384 100만원을 다른사람에게 이체했어요 14 시민광장 2010/06/15 2,201
552383 지금 닭볶음탕 하는 중인데요~ 물 넣어야 되나요? 7 음식하다말고.. 2010/06/15 780
552382 다른 나라 애국가 가사 후덜덜 합니다. 28 우와 2010/06/15 3,834
552381 발바닥에서만 후끈후끈 열이나요 7 나이마흔 2010/06/15 1,212
552380 상가 주인 아주머니가 난감하게 하네요. 5 세입자 2010/06/15 1,201
552379 오븐에서 돈까스 굽는거 아시는분~! 8 알려주세요 2010/06/15 985
552378 저 아래 여고생딸경부암주사맞힌다는 글보고 2 딸딸이엄마 2010/06/15 1,123
552377 만약.. 가전가구를 새로 싹 바꾸신다면.. 10 궁금 2010/06/15 999
552376 도쿄 디즈니랜드?? 디즈니씨?? 어디가 좋을까요??? 9 일본 2010/06/15 633
552375 남자쇼핑몰 추천들어감~ 애플 2010/06/15 220
552374 6월 15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6/15 169
552373 남편 또 여자가 있네요.. 19 에이 2010/06/15 9,974
552372 전부 목사.....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 출범 7 총재...회.. 2010/06/15 555
552371 아이들 응원티 어디가서 사야 하나요? 5 응원티 2010/06/15 266
552370 집 앞 산책 할때에 브래지어안하고 28 죄송 2010/06/15 3,279
552369 폐경되신 분들 나이는 얼마에 되셨어요? 14 괴로워요 2010/06/15 3,201
552368 좋아하는 사람과 22 48세 아짐.. 2010/06/15 3,089
552367 마늘장아찌. 처음부터 식초넣고 하는게 3 어떻게해요 2010/06/15 592
552366 루이비통 스피디25 너무 작을까요 11 루이 2010/06/15 1,037
552365 남편이 식중독으로 다 토했어요 7 저녁은 뭘로.. 2010/06/15 873
552364 유성매직으로 한 낙서 뭘로 지우나요? ㅜ.ㅜ 15 이를어쩐다?.. 2010/06/15 1,327
552363 구로구쪽 좋은 산부인과 추천 해주실분 있을까요 'ㅂ' 3 어흥양 2010/06/15 601
552362 9살 남아가 벌레가 물리면 심하게 부어요~ 방법 아시는분 8 벌레 물리면.. 2010/06/15 658
552361 아기 샌달, 하나로는 부족할까요? 4 아기엄마 2010/06/15 455
552360 보라돌이맘님이 분홍소세지 구워드시길래.. 18 옛날 2010/06/15 2,494
552359 가슴이 좀 이상해요.. 1 건강 2010/06/15 374
552358 지리산 중산리 부근에 유명한 음식(점) 추천 좀 해주세요. 1 정보 좀 주.. 2010/06/15 368
552357 맛없는 된장을 어찌하면 좋을가요? 4 냉면 2010/06/15 654
552356 탭스 열공하면 얼마나 점수 오르나요?? 10 고1 2010/06/15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