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매실 10키로 쪼개고 떡실신
말 그대로 10키로를 8시간에 걸쳐 쪼갰습니다.
ㅠㅠ
손에 상처가 안난데가 없고
손톱사이가 다 부르텄어요.
발은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복숭아뼈있는데가 까졌구
주걱으루 누르느라
손목은 후덜덜
근데 문제는
제가 왜 쪼갠거죠?
너무 힘든데
아들까지 덤벼서
검색도 못하고
대강 설탕에
버무려서
마개해놨는데
장아찌를 하려면
소금물에 해야하는거 아닌가싶고
이대로 두면
저렇게 처참하게
쪼개진게
엑기스가 되는게 맞나
싶은것이
뭐하려구한건지
갑자기 머리가 멍해요.
망한건가요?
1. .
'10.6.13 11:04 PM (121.135.xxx.221)아 아직까지 답이 없는걸보니
망한게 맞나보군요.
ㅠㅠ
기왕 버린몸.
술이나 마시고 자야겠습니다.
내 매실...
ㅠㅠ2. 아....
'10.6.13 11:05 PM (110.10.xxx.23)님 하신 일들이 눈에 그려지면서....
첫 댓글 올리신 것 까지....
넘 웃겨서,,,,,ㅋㅋㅋㅋ
덕분에 자기전에 엔돌핀 충만입니다.3. 바느질 하는 엄마
'10.6.13 11:06 PM (122.35.xxx.4)엑기스 만드실 거면 굳이 안 쪼개도 되셨을텐에..그냥 통으로 하셔도 되는데..저는 장아찌 하시려는줄 알았어요..근데 설탕에 절이신거 맞죠?
4. .
'10.6.13 11:07 PM (121.135.xxx.221)지금이라도 씻어서 소금에 절여야하나요?
아 저좀 구해주세요!!!!!!!!!!5. 소금미녀
'10.6.13 11:07 PM (218.149.xxx.205)ㅎㅎ 매실장아찌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무슨 말씀을 어찌 드려야될지 모르겠네요..
8시간을 투자해서 힘들게 만들었는데.. 꼭 성공한 매실짱아찌가 되기를 ...6. 미투
'10.6.13 11:09 PM (59.28.xxx.71)저는 5kg쪼갰는데 손이 불고 어깨가 내려앉는것같아요.
근데 저도 소금물에 안담그고 그냥 설탕에 재어 마개 해놨는데 이거 아닌건가요?
아님 안되는데... 누가 좀 알려주세요..ㅠㅠ7. ㅋㅋ
'10.6.13 11:09 PM (211.179.xxx.249)떡실신~ㅋㅋ 아이고~ 우짜자고 몸을 혹사시키면서까지... 저도 넘 웃겨서 ㅋㅋㅋ 죄송해요. 몸 추스리시고 ..근데 매실엑기스 안담으시고 쪼개신거예요~??
8. ㅋㅋ2
'10.6.13 11:10 PM (118.32.xxx.144)매실액기스인데 쪼개나..갸우뚱...
이제 까지 안쪼개고도 잘만 먹은나는 머지???9. ^^
'10.6.13 11:12 PM (59.14.xxx.227)매실 고추장 장아찌
준비하기
청매실 500g, 소금 1/3컵, 고추장 1컵, 마늘 4쪽, 설탕 2큰술, 생강즙 1큰술, 소주 2큰술, 깻잎
만들기
1. 깨끗하게 씻은 청매실 500g을 소금물에 담가 하루 정도 절인 위 건져냅니다.
2. 소금에 절여 건진 매실을 칼집 넣어 4등분하고 속씨만 제거한 다음 채반에 펼쳐
하루 정도 꾸들꾸들하게 말립니다.
3. 고추장, 마늘, 설탕, 생강즙, 소주을 섞어 고추장 소스를 만든 다음,
고추장 소스를 잠깐 끓여 식힙니다.
4. 항아리나 유리병에 2의 매실을 담은 다음, 고추장소스를 넣고 깻잎을 덮어
꼭꼭 눌러 두었다가 15일 정도 지난 후 드시면 됩니다.
(한살림에서 업어 왔어요.^^)10. 바느질 하는 엄마
'10.6.13 11:13 PM (122.35.xxx.4)이미 쪼개서 설탕에 절이셨으면 장아찌 담으신거예요..한 2주동안 숙성시키신 후 꺼내보시면 쪼글쪼글 잘 숙성되었을거예요..그럼 과육 꺼내서 고추장이랑 파 마늘 다진것,,참기름 깨 등 넣어서 무쳐 드시면 됩니다.
11. ㅋㅋ
'10.6.13 11:15 PM (112.144.xxx.176)우리나라 매실계의 대모 홍쌍리 여사의 청매실농원에서 나오는 "매실절임"이란 게 있습니다.
쪼개서 설탕에 재시면...맛난 매실절임이 되지요. 숙성되면 과육이 쫄깃 상큼 개운합니다. 오히려 장아찌보다 쓰임새도 좋고 맛있어요. 그 국물도 좀 탁하지만 요리하실 때 매실액 대용으로 쓰실 만합니다.^^ 저는 일부러 엑기스 따로, 절임 따로 담그는 걸요. 절임이 좀 먼저 숙성되니까, 엑기스 익기 전까지는 그 절임 국물에 희석해서 음료로도 먹습니다. 뭐...좀 탁하면 어떤가요. 그 비싼 유기농 매실님 빠지신 물인걸요.
장아찌 하시려면...설탕에 절여진 후 고추장에 담가도 됩니다.12. 봉달엄마
'10.6.13 11:15 PM (124.49.xxx.225)매실액을 건진 후 매실 과육을 활용하려면 매실을 으깨서 넣어야 한다고 이번에 배웠어요. 꼭지쪽을 방망이로 쳐서 깨라고 하네요.
매실과육으로 매실고추장도 담그고, 매실과육 고추장에 무쳐먹어도 매콤새콤달콤 입맛이 확 살거든요.
예전에 저는 매실 과육을 활용하려고 한번은 쪼글쪼글해 진 매실을 며칠 동안 칼로 벗기다가 포기하고 버렸고요, 그 다음 해에 매실효소 담글 때는 씨를 빼서 담그려고 칼로 쪼개봤는 데 그것도 안되서 포기했어요.
그런데 원글님처럼 매실을 으깨서 담그면 매실액 건진 후 과육을 쉽게 발라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잘 하셨어요. 저도 올해는 그렇게 해 보려고요.13. 원글님
'10.6.13 11:19 PM (124.80.xxx.88)걱정하지 마세요. 망한 것 아니에요.
윗님이 알려주신 방법의 장아찌도 있지만
원글님 처럼 해서 20여일지나고 나서부터
두고 두고
액기스는 드시고 과육을 건져서 고추장, 참깨, 참기름 넣고
조물 조물 무치면 쫀득하고 달콤한 매실장아찌반찬이 된답니다.14. 흠
'10.6.13 11:19 PM (122.36.xxx.62)무척 애쓰셨네요^^;;.. 그 알맹이만 빼서 설탕에 재우신 것.. 조금 달긴 하지만 고추장, 참기름 등 넣고 무쳐드시면 참 맛있어요..
15. ^^
'10.6.13 11:22 PM (110.11.xxx.47)지금 담으신게 장아찌 맞습니다. 제대로 하신거예요...^^
힘들어서 그렇지, 씨 빼서 장아찌 담으면 활용도가 얼마나 좋은데요...
그런데, 매실 10kg면 설탕도 10kg 들어가야 하는건 아시죠?
켜켜히 매실한층, 설탕 한층 쌓으셨으면 제대로 하신겁니다.
여분으로 설탕 1-2kg 정도 더 준비해 놓으셨다가 윗부분에 거품이 부글부글 하면
윗부분에만 설탕을 더 부어주세요. 안 그러면 매실이 무릅니다.
그리고 며칠에 한번씩 물기 없는 나무 주걱으로 휘저여 주세요.
안 그러면 설탕이 바닥에 가라앉아서 나중에는 딱딱하게 굳어 있어요.
2-3일만 지나도 그 많은 설탕이 다 액체로 변한 것에 놀라실겁니다.
개미가 안 들어가게 입구 부분을 꽁꽁 잘 싸 놓으시고 초가을쯤부터 드시면 됩니다.
성공하시면 매실액 뿐만 아니라, 아삭아삭하니 맛있는 매실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고추장에 무쳐먹어도 맛있구요.
저희는 식탁위에 한접시 올려놓으면 식구들이 오며가며 다 집어먹습니다...^^16. -0-
'10.6.13 11:42 PM (59.4.xxx.117)댓글들 읽다보니
아..침돌아...ㅠㅠ17. ㅋㅋㅋㅋ
'10.6.13 11:52 PM (221.150.xxx.28)너무나 웃기십니다. 한참 까르르 웃다가 갑니다. 힘들셨을텐데 죄송~~~~~
18. ..
'10.6.14 12:44 AM (125.184.xxx.162)매실 5킬로 씨빼서 설탕에 절여놓고 82 들어오니 온통 매실 씨뺀 이야기.ㅎㅎ
저는 소금에 좀 절여뒀다가 칼집넣어서 도마위에놓고 무거운걸로 꾹 눌러서 뺏더니 한, 두시간 반쯤 걸린것 같네요. 그상태로 석달정도 뒀다 양념해서 무쳐먹으라던데요.
실패한거 아니에요.19. 5k ,10k
'10.6.14 1:05 AM (222.238.xxx.247)재작년 5k담갔다가 재미들려서 작년 10k 담그느라 남편까지 동참시켜 남편이 쳐주고 저는 쳐준거 새벽까지 쪼개느라 죽는줄 어깨아파 팔아파 ..쳐다 보기도 싫어 10k 아직까지 유리병에서 얌전히 ㅎㅎㅎ
저는 그냥 쪼개서 설탕에 버무려서 두었어요.엑기스나온건 엑기스 항아리로 따라내주고.
설탕에도하고 소금에도하고 각자 자기입맛에 맞게 담그니 실패하신거 절~대 아니어요.
아마도 맛난 매실장아찌가 되고있을거예요~~~
그런데 급 궁금 엑기스용인지 장아찌용인지???
혹시 만약에라도 엑기스용이면 궂이 쪼개지않아도 된다는사실20. 매실씨베개
'10.6.14 6:52 AM (125.178.xxx.97)매실씨로 배게를 만들었다고 '희망수첩'에서 본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 씨를 씻은 물로 목욕하면 피부가 완전 매끄럽대요.21. 아~
'10.6.14 9:04 AM (122.101.xxx.194)다음주 걱정~ 욕심스럽게 20킬로나 주문해놨어요. 10킬로는 씨뺄려고 생각하는데... 음...
22. ..........
'10.6.14 9:47 AM (183.109.xxx.115)엑기스할때 쪼개서 하면 액이 탁하고 통으로 했을때 보다 양이 적었던것 같아요..
저는 장아찌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 다음부턴 무조건 통으로 해요..23. ...
'10.6.14 11:23 AM (115.161.xxx.90)기왕 버린몸, 술이나 먹고....
와 ㅎㅎㅎㅎ24. ...
'10.6.14 1:56 PM (121.148.xxx.92)그나저나, 원글님은 떡실신 하시고 글 보러 다시 안오시나요?
어제 제가 봤던 글인데,
얼른 말해줄것을 술먹고 망했다고 후회했을 원글님 보니, 갑자기 걱정이.
...
글이 너무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