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7세 남아 정형외과 단골 되려나봐요~

작성일 : 2010-06-11 23:42:17
아파트 이사왔습니다.

늘 주택에만 살다 어찌 어찌 집 장만해 왔지요.

작은 세대라 거기서 7살된   아들녀석 신났습니다..놀이터에 광장에 종횡무진 일사천리,RPM5천을 육박하는

달리기로 안방처럼 누비면서 하루를 시작하지요(유치원다녀오면 2시인데요 2시부터 7시까지 쉬지 않고 놉니다..

학습지는 꼴랑 30분 ㅠㅠ)


아파트가 지상 주차장 없이 설계해놔서 차가 없어 더 망아지처럼 뛰어당깁니다..

( 차들이 지하주차장으로 모든차가 들락거립니다)

이집 저집 엄마들까지 친해진 같은 또래 친구집에 하루종일 (저희집도 다들 놀러옵니다)왔다갔다 놀다보니..

계단 오르락 내리락 엎어져 턱찢어져 6바늘..

자전가 타고 놀다 꼬꾸라져 코뼈 뿌러진줄 알고 (겉보기에 상처 심했어요 )또 정형외과..

집에서 비오는날 심심하다고(못나가니 몸살 나죠 ㅋㅋ)빙빙 돌다 쇠붙이 의자에 잇몸채로 박아 앞니 흔들려

또 정형외과.(다행이 이는 아주 살짝 흔들리고 앞니라 금방 갈것 같아요)검사 엑스레이..ㅡㅡ;;

이번에 축구하고 어디 튀어나온 보서리에 찍혀 피가 줄줄 ㅡㅡ;;

놀란 동네 엄마들 저보다 먼저 발견하고 119불러 타고 가 또 정형외과..

접수하려고 아이 머리 정수리에 수건 눌러 서 있는데 지나가시던 쌤에 아들 알아보시고 반갑...하다가 놀라

절차도 안밟고 바로 진료실행..두바늘 아니 두번 의료용 스템플로 찍어 치료 ㅡㅡ;;

팔다리에 기본적인 까진 상처는 애교..

3달에 한번은 정형외과에 들를일이 발생하는 요즘입니다..

결과는 다행스럽게 목숨(?)생활에 지장은 없으나..

구만리 같은 앞길 생각하면 또 언제 다칠지 모르니 노심초사..

정형외과 갈때마다 365일정도 더 빨리 늙는것 같습니다.

같은 또래 남자아이들에 비해 에너지 넘쳐 노는것 먹는것 호기심 부터 오죽하면 학습의욕도 2배인것 같아요.

천미터 좀 안되는 산을 정상을 어찌해서 찍고도 내려와서 축구하자고 하는 녀석의 에너지를..

늙은 에미(40대 초반입니다)인 저는 감당이 안되옵니다.


대신 애정행각(?)도 2배라 저라면 사족 못서서 방에 재워놓고 오면 언제 왔는지 안방 남편사이에 비집고 들어와

뽀뽀와 허깅을 당하기도 ㅡㅡ;;

아이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제 자식..아들 녀석..

다른건 다 두배씩해도 되는데..

다치는것만은 두배..안했음 좋겠습니다 ㅠㅠ





사족:

이미 23개월때 입술 3바늘 꿰매고

26개월때 턱6바늘 꿰매고 침을 하도 흘려서 덧나서 다시 고름 파내고 또 2차 수술..(의사쌤도 고개를 절래 절래..

이런 케이스는 본인은 첨이시라고 ㅡㅡ)


IP : 112.152.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0.6.12 1:45 AM (180.71.xxx.23)

    7세 여아인데요. 정말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보는 사람마다 너무나 얌전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그런데 정형외과에 1년에 한번은 가서 엑스레이 찍습니다.
    남들에게 이야기 하면 안믿어줍니다. 그 잘 뛰지도 않는 얌전한 애가 어찌 그러냐고요.ㅎㅎㅎㅎ

  • 2. ㅎㅎㅎㅎ....
    '10.6.12 12:26 PM (119.71.xxx.144)

    저희 아이들 둘.... 이젠 다 컷지요(올해 둘다 대학 졸업했어요)
    정형외과... 단골 텃어요 의사 선생님이 한숨을 쉬셨댔어요
    우리 병원에 오는 돈이면 매달 갈비를 먹어도 배불리 먹겠다고....
    기브스도 선생님이 직접해주시고... 그리고 직원할인까지....
    그런데 두녀석 다 정형외과외엔 다른병원엔 안갔어요... ^^;;
    겉으로 보기엔 아주 얌전하고 조신해보이는 녀석들이지요
    어른들 말씀이 크면서 아플거를 그렇게 대신하는거래요...

  • 3. 조심성
    '10.6.12 12:51 PM (125.178.xxx.31)

    저 아들 둘 엄마입니다. (고1, 고2)
    뭐....서서히 좋아지겠지만....
    원글님 귀여운 아들래미 조심성이 많이 부족해 보여요.

    울 큰아들도 그런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저 정도는 아니었지요.

    조심성을 키울수 있는 트레이닝 뭐 없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825 월드컵 중계 (현재 남아공 - 멕시코) 그때 그사람.. 2010/06/11 287
550824 수지 사시는 분들... 1 ... 2010/06/11 601
550823 목파인옷 속에 받쳐입을...(여자만요.) 5 d 2010/06/11 1,598
550822 내일(토요일) 서울 날씨여? 3 내일 2010/06/11 472
550821 통계책 하나만 추천해 주세요 5 통계 초보자.. 2010/06/11 853
550820 비오는 날 피크닉할 수 있는데가 있을까요? 3 피크닉 2010/06/11 930
550819 7세 남아 정형외과 단골 되려나봐요~ 3 저희 아들만.. 2010/06/11 512
550818 초등 딸 학교 홈페이지 가니 천안함관련 팝업떠서 클릭하니 희망코리아가 뜨네요 2 뭐야????.. 2010/06/11 501
550817 이런 경우 소득공제는? 1 해외근무 2010/06/11 252
550816 남편에게 복수하고 싶어요. 6 마음이.. 2010/06/11 2,148
550815 요즘 정말 핫한 핫팬츠가 유행이나요? 4 hot ho.. 2010/06/11 1,113
550814 감사원장 "TOD 동영상, 천안함 침몰 전부터 녹화" 12 세우실 2010/06/11 846
550813 명이 장아찌, 곰취 장아찌...만들어놓은것 파는 사이트 없을까요?? 3 장아찌 2010/06/11 1,028
550812 시멘트바닥에 넘어졌어요.T.T 4 ㅠㅠ 2010/06/11 482
550811 가죽소파에 흰페인트가(무플 절망 제발) 2 우야꼬 2010/06/11 353
550810 듣보잡의 추억!!!! 8 고정닉 2010/06/11 750
550809 웨지힐샌들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여름이라 2010/06/11 319
550808 아느분이 소망교회에서 결혼식 치룬다는데.. 10 북극곰 2010/06/11 1,867
550807 머리에 바르는 왁스 추천부탁드려요 2 ... 2010/06/11 413
550806 고속터미널 꽃상가에 처음으로 가려는데요.. 2 2010/06/11 971
550805 아무래도 걱정스러워요 10 월드컵 틈새.. 2010/06/11 922
550804 김수철 사건- 학교가 더이상 안전하지가 않네요... ㅠ 5 ㅠ ㅠ 2010/06/11 1,179
550803 정은이의 추억.. 5 듣보잡 2010/06/11 707
550802 남아공 나팔소리...정말 머리아프네요.. 7 월드컵개막전.. 2010/06/11 2,505
550801 두 돌 아이.. 꿀 먹여도 되나요? 3 이든이맘 2010/06/11 1,209
550800 타블로 그런얘기 가쉽보다 우리 이광재 도지사님을 돕는 방법이 뭔가요? 3 ... 2010/06/11 509
550799 열무 절여둔게 남았어요 (무플은 시러요) 3 초짜 2010/06/11 344
550798 4대강의 진실-이렇게 무관심해도 되는겁니까? 28 막강파워 2010/06/11 1,119
550797 신문 어디꺼 보세요 12 초짜신문 2010/06/11 643
550796 엄마나 아이나 스트레스 받지 않고 기저귀 떼는법 2 ... 2010/06/11 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