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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나 아이나 스트레스 받지 않고 기저귀 떼는법

... 조회수 : 892
작성일 : 2010-06-11 22:58:53
첫아이인데 육아에 도움받을곳이 인터넷뿐이라
인터넷에 즐비한 기저귀 떼는법을 많이 읽어봤어요.
근데 잘 될까 싶기도 하고 말귀도 못알아먹고 말도 못하는데(말이 늦었음)기저귀를 어떻게 떼냐
외출할땐 또 어쩔껀지.

도대체 모르겠는거예요.

그러다가..커서도 기저귀하는 사람 있냐.애기때 실컷 기저귀나 써봐라~하는 마음으로
그냥 주구장창 채웠어요.

집에서도 채우고 밖에 나갈때도 채우고
아이나 저나 기저귀에 대한 스트레스가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가 두돌 넘어서 말을 조금 하게 될때 기저귀에 말고 변기에 쉬하는건 어떠냐고 물어보니
좋대요~ 변기에 쉬한대요.
바지 벗다가 실수할까봐 며칠은 아래도리를 벗겨놨는데 이틀정도 벗겨놓고 그담부턴 얇은거 입혔어요.
얼른 내리기쉽게..
남자아이인데 통대고 쉬하는거 싫어서 그냥 앉아서 쉬하는 통 샀구요.

이제 집에서 대소변은 가렸고..

외출과 잘때가 남았지요..^^

외출할때도 기저귀 내~하고 있다가
더우니까 우리 기저귀 하지 말자..쉬마려우면 엄마한테 얼른 말해..했더니
알았답니다.
나가기전에 쉬하고 나가고 다니면서 물먹는양 조절하고 화장실 보이면 미리미리 누이고.
외출 기저귀도 떼었습니다.

자..이제 밤 기저귀가 남았지요?
밤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그냥 계속 채웠어요.
자는 아이를 깨워서 누이라는데 그건 좀 싫었거든요.달게 자는 아이 깨우는것도 싫었고
일단 엄마도 귀찮구요.
그런데 아이가 좀 크니깐 자기전에 기저귀를 채우면 아침에도 기저귀가 전혀 젖어있지 않았어요.
아이몸이 스스로 컨트롤 할수 있을때가 온거죠.
그래서 밤기저귀도 떼었습니다.

밤에 요에 오줌 싼적 한번도 없구요.
바닥에 오줌쌌다고 혼난적 한번도 없고
저도 아이 대소변때문에 아이에게 화낸적 없구요.
그냥 아이가 크길 기다렸을 뿐이예요.
아이가 크길 기다리니깐 정말 쉽게 떼더군요.
단박에 다 띠는 아이도 있던데.
우리아이는 두돌~세돌까지 걸렸네요..^^
(밤기저귀때문에. 그래도 뭐 밤엔 기저귀 하나만 쓰니깐 경제적 부담은 없었어요.^^)

두돌도 안된 아이 기저귀 어떻게 떼냐고 고민하시는 엄마들 계신데
절대 고민할 일도 안됩니다.
그저 진드거니 기다려주세요~
아이들이 다 알아서 할꺼예요~^^


(아..물론 예외도 있을겁니다..초보엄마들 참고하시라고..^^)
IP : 58.148.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개월기저귀땜
    '10.6.11 11:00 PM (112.152.xxx.12)

    흐흐..맞아요..내비두면 다 합니다..물론 조금씩은 방향을 알려줘야죠..예쁜 변기통이나..
    변기통에 볼일 잘 보면 제가 훌랄라 훌랄라 엽기 춤추면 놀아주니 그게 재미있어서 변기에 쉬 ...야 하더군요 흐흐...
    몇개월 금방이지요^^

  • 2. 아흑
    '10.6.11 11:05 PM (125.146.xxx.62)

    저희 아이는 도통 뗄 생각을 안해요. ㅜ.ㅜ
    3돌 되기 전에 혼자 알아서 한글 깨치고, 덧셈-뺄셈에, 바늘시계까지 읽는데,
    심지어 요즘은 어른 젓가락으로 밥까지 혼자 먹는 아이가...
    42개월이 되도록 밤귀저기를 합니다. ㅠ.ㅠ
    낮에도 어딘가에 집중하고 있으면 실수하고요.

    애는 타지만 언젠가 되겠지... 기다리고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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