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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관계인데 사귀자는말 안하는남자

연애상담 조회수 : 4,261
작성일 : 2010-06-10 10:40:48
결혼정보회사를통해
한남자를 만나는데요(35세)
한다섯번정도 만났는데
만날때마다 너무좋은관계입니다
제가 소위말하는 찌질한 남자를 제일싫어하는데 그런 모습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학벌도좋고 직장도 안정적이고 집안도 윤택하고
즐겁고 대화도 너무 소통이 잘되고 저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있습니다
그사람도 - 나는 네가 참좋다 너도 나를 좋아해줬으면좋겠다 -뭐 이런문자도 보내고
강남에서 아주먼거리인 저희집까지 매번 바래다주고
한번은  저희집앞까지 와서 데이트한적도있습니다
전화할때도 만약에 결혼하게되면  뭐어떻게할까 라든지
사귀지도않으면서 이런대화는 절 참 난감하게합니다
절 만나고집에가면  여동생이나 어머니가 무척 궁금해한다든지..

예기하는거 들어보면 분명히 절 호감정도를 넘어
좋아하는거같은데 아직사귀자는 말이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왜 사귀자는말 안하냐고 할수도없고..
결혼정보회사니까 첨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거지만 원래그런가요
그리고 아직 손도 잡지않았습니다
보통남자들 두세번 만나면 손이라도 잡고싶어 난리던데여
참 알수없습니다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가요
조언좀해주세요
IP : 58.228.xxx.1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0.6.10 10:46 AM (24.68.xxx.83)

    만남의 목적이 사귀는 거니까 굳이 사귀자 하고 만날 필요가 없는 거 아닌가요? 지금 하고 계시는 게 남녀간의 데이트 같은데..^ ^ 동료나 친구로 지내다가 사이가 발전될 때 사귀자 그런 말이 나오는 거구요..

  • 2. ..
    '10.6.10 10:49 AM (114.205.xxx.21)

    직접연애도 아니고 결혼정보회사를 통하셨다면..결혼 전제지요...
    자연스럽게 넘어가는걸로 생각하시고..여자분은 분명한걸 좋아하는가 보네요.
    가볍게 술한잔하시면서 진지하게 대화로 푸심이좋을듯..
    저랑 제남편이 중매인데...딱 님같은경우 ...
    결혼말 오가고 손잡고 날잡고 키스하고....

  • 3. 근데
    '10.6.10 10:58 AM (203.236.xxx.241)

    다른 리플들 좋게만 보시는데 요새 결혼 안한 30대 중반 정도의 남자들 중에
    저런식으로 소위 간만보다가 끝나는 경우도 너무 많아요.
    사귀고 있는거 맞냐고 확인사살하시면 안되구요..
    제 주변 친구들(30,29세)이 소개팅, 선, 결혼정보회사로 통해서 만나는 남자들 중에 저런 경우 참 많았어요.
    사귀자는 얘기를 확실히 끌어내시는게 좋아요.
    그렇다고 우리 사귀냐 묻지 마시고, 절대 남자분 입에서 그 얘기 나오게 만드셔야 해요.
    특히나 결혼정보회사라면 다른 여자 만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구요

  • 4. ,,
    '10.6.10 11:04 AM (211.49.xxx.39)

    여자분이 더 좋아하시는거같아요.
    남자는 그냥 탐색중? 인거같은데.

  • 5. ㅋㅋ
    '10.6.10 11:06 AM (222.108.xxx.10)

    제가 볼때는 충분히 사귀고 계신 것 같은데...
    원글님이 느끼시는 것 처럼 남자분도 님 마음을 몰라서 알쏭달쏭 한건지도 몰라요.
    어머니나 여동생이 궁금해한다 어쩐다 하는건
    "저도 어머니 어떤 분인지 뵙고싶어요." 라는 대답을 듣고 싶은건지도 모르구요.
    남자분이 조심스러우시면 여자분이 좀 더 확실하게 마음을 보여주세요.

  • 6. 연애상담
    '10.6.10 11:08 AM (58.228.xxx.115)

    어떻게해야 사귀자는말 나오게 할수있나요?^^
    너무 어려워요^^

  • 7. 근데
    '10.6.10 11:15 AM (203.236.xxx.241)

    저같은 경우엔 신랑이랑 소개팅으로 만나고 한달쯤 (제 생각에는) 그냥 데이트만 할때
    신랑이 자기 친구랑 한번 보자길래 사귀는 것도 아닌데 부담스럽다고 말했어요.
    그날 바로 우리 사귀는거 아니었냐고 자기는 사귄다고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얘기 직접 들은거 아니면 사귀는거 아니라고 제가 말했고,
    "사귀자"는 말 듣고 사귀는거로 했네요 ㅎ

    남자분이 조금 더 진도 나가려고 하실때(부모님을 보자고 하던 손을 잡으려고 하던)
    나도 너한테 마음은 있지만 우리 관계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서 어렵다는 거 보여주시구요
    남자분이 지금 하시는 정도는 데이트하는 여자에게는 해줄 수 있는 정도니까
    너무 깊이 빠지진 마시구요.

    연애 초반에는 너무 빠지는게 지는거랍니다.
    살짝살짝 마음 드러내면서도 아닌척하셔서 남자분 좀 안달나게 해주세요.
    이 여자가 나한테 넘어왔나 아닌가 하게요.
    그래야지 남자입장에서도 진짜 넘어왔나 확인사살하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 8. 저 사람..
    '10.6.10 11:29 AM (110.8.xxx.175)

    좀 수상하네요..얼굴마담(?)아닌가요?
    울 동생 시누이가...딱 님이 말하는 케이스예요.,.유명결혼정보업체에서 소개받았고 시누이쪽에서 빨리 결혼하고 싶었는데..좋은만남을 유지해도 별 진전이 없더라구요.
    그러더니 부모님께 소개 시키는날 파토냈다는....

  • 9. 요이땅
    '10.6.10 12:10 PM (61.81.xxx.254)

    도장 꽝꽝 니캉 내캉 자아 오늘부터 시이작!~
    꼭 이래야 하나요? 남녀 관계 그래야 하는 건가요?
    그거 참 촌스러운 거 같아요
    예전부터 그런게 있었나요?
    전 30대 초반인데 그런 게 이해가 안가요
    선으로 만났고 그럼 결혼 전제 일테고 데이트 하고 있고
    그럼 연인인거지 뭘 또 꽝꽝 오늘부터 진지하게 시작이야
    어젠 그럼 뭐 그냥 만남이었고 땅 땅 한 순간부터 진지한 연인 시작인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 10. 그냥 슬쩍..
    '10.6.10 12:15 PM (203.234.xxx.3)

    다른 방법 써보세요.

    진짜로 남자의 생각이 여자와 다를 수 있고,
    간보기, 맛보기 남자일 수도 있으니...

    5번째 만났으면 사실 거의 마음을 굳힌 단계이긴 한데.. 이제 슬슬 다른 친구들과의 모임을 주선하거나 해서..

  • 11. 경험녀..
    '10.6.10 12:35 PM (59.21.xxx.98)

    지금은 유부녀지만 처녀적 남자들이 저를 많이 쫓아? 다녔어서 ㅡㅡㅋ 경험상 말씀드려보면
    님이 쓰신글중 남자는 두세번만 만나도 맘에들면 손부터 잡고싶어한다 ,, 네 맞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남자중에 님이 만나는 그 남자처럼 정말 나와 영원한 소울메이트였고 단둘이 술도 자주마시고 인생얘기도 많이하고 나보러 맨날 넌 왜이리 귀엽니 그럼서 엄청 절 예뻐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은 일정간격을두고 스킨쉽이라던지 사귀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렇게 수년을 그사람을 기다리다 포기했어요. 반면 저를 좋아했던 남자들은 소개팅이건 미팅이건 심하면 만난 그날 저희 집앞까지 찾아와 기다렸떤 사람도 있었습니다. 남자 성격에따라 다르겠지만 많은남자들은 자기가 잡고싶다 싶으면 나랑 사귀자 소리 할껍니다. 왜냐면 남자라는 동물은 자기껄로 만들어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것같거든요.

  • 12.
    '10.6.10 1:23 PM (119.206.xxx.115)

    점잖은 사람인가요?
    분위기상 사귀는거 맞는데
    하면서 댓글 읽다보니...
    갸우뚱해지네요..

  • 13. 그거이..
    '10.6.10 1:40 PM (114.91.xxx.61)

    남자분은 어쩌면 다른 여자분과 만남도 동시에 진행하고 계실지도 ...
    결혼정보회사에서 사람을 만나게 되면 확정하기 전까지는 프로필이 계속 날아오니까
    만남이 토너먼트식으로 되기도 하겠더라구요.
    저는 원글님과 반대 입장이였었는데..쿨럭

    남자 쪽이 먼저 우리 사귀는거 맞나요? 라고 불안해하면서 물어볼때까지
    원글님도 만나는 시간은 즐겁게 보내시되 다른 분도 천천히 알아보시면서 여유를 갖으시는게
    더 빠른 지름길이 될수도 있어요.
    도대체 왜 심플하게 살수 없는건지 차암~ 미스테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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