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daum 카페 아고라에서 민주당 천정배 국회의원이 쓴글을 퍼온글입니다
6.10 민주항쟁은 군사독재 정부에 대한 저항이었으며 권위주의 해체의 분수령이었다. 23년 전 ‘독재타도! 호헌철폐!’를 외치면서 광장을 메웠던 시민들의 저항이 6.10 민주항쟁이었다.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분노한 시민들이 두려움을 잊고 맞선 끝에 민주화를 이끌어 낸 시민혁명이었다.
이렇게 일궈놓은 민주주의가 다시 후퇴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하의 대한민국은 다시 23년 전의 권위주의 체제로 빠르게 역행하고 있다. 23년 전 시민들이 모여 민주주의를 외쳤던 서울 광장도 다시 잃었다. 장기집권을 위해 언론을 통제하고 장악하고 있다. 공권력을 동원해 정부에 비판하는 사람을 위협하고 심지어 생계까지 끊어놓는다. 전두환 정권이 군사독재라면 이명박 정권은 ‘민간독재 정권’이다. 이명박 정권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다시 빛을 잃어가고 있다.
6.10항쟁의 정신으로 이명박 정권의 권위주의적 폭정에 응전해야 한다. 이명박 정권의 탐욕과 학정 때문에 후퇴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된다. 다시 국민이 나서고 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23년 전 그날 전국을 흔들었던 민주화의 함성이 되살아났다. 이번 지방선거는 2008년 촛불시위와 함께 6.10 민주항쟁의 정신이 계승되고 있음을 보인 것이다.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시민이 나서서 증명하고 있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은 다시 한번 야당에 힘을 실어주었다. 1987년 6.10항쟁 당시 독재타도를 외쳤던 시민과 학생들이 선명야당이 되도록 기회를 준 것이다. 이제 다시 이명박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회복하라는 매서운 회초리를 때린 것이다.
이런 시민의 절박한 명령에 응답하기 위해서 민주당은 민주화 운동의 올곧은 법통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제2의 6월 항쟁의 선봉에 서야 한다. 제2의 6월 항쟁은 정치적 민주화를 넘어선 극소수 특권층의 전횡을 타파하는 경제 민주화를 이룩하여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한 노력과 투쟁이 민주당의 역할이다.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민주당은 쇄신을 해야 한다. 이것이 민주당이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6.10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것이다.
23년 전 모든 반 군사독재 세력이 연대하여 6.10항쟁을 이끌어냈다. 다시 민간독재정권인 이명박 정부를 무너뜨리고 진보적 민주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의 굳건한 결합이 절실한 때이다.
2010년 6월 10일
국회의원 천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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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제2의 6월항쟁에나섭시다-국회의원 천정배
기린 조회수 : 338
작성일 : 2010-06-09 23:26:52
IP : 59.3.xxx.1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켜봅니다.
'10.6.10 8:38 AM (175.114.xxx.239),,,,,,,,민주당???? 좀 해보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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