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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사 정신 차렸습니다. 투표후 반성...

잠시귀국 조회수 : 816
작성일 : 2010-06-07 04:18:20
무척 충격이 컸습니다.
간만의 고국나들이에 내한표 행사하고 간다고
엄마로서의 의무를 잠시만 보류해두고 선서만 기다렸는데
아이고 내사랑 시티즌유에게 미안한 짓을 햇네요.
사실 전...어무이 조카 올케언니외에는 아무도 설득을 못했고요.
제동네 사람들 아무도 투표장으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흑흑...아는 사람이 없어서요.
투표하고 가기로 맘먹고 일거리를 찾았는데
덕분에 몇몇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출산 한달되신 산모분 바라지 한다고 애기 100일 될때까지 같이 한달반을 지내면서 그분에게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간호사인데 산후휴가을 3달 받아서 조리하고 있었습니다.
산휴가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려준 분이 누구신지도 모르시더군요.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동료 간호사에게도 전화해서 알려줘라
서울의 한명숙님 선거운동도 겸해서 했는데
아글쎄...경기도 지사는 무수리김을 찍겠대요.
이유는 gtx 더군요.
분당에 살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그니에게는 혹~하는 공약이긴 하지요.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느냐 하니 저렴하게 해준다고 햇다고..
정말 대책없음!이더군요.
그때 조금 절망했고요.
그러나 의보 민영화와 4대강으로 밀어부쳐 시티즘유로 돌려놨습니다.
간호사이니 의보민영화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동감하더군요.
제가 작은아이 돌보면서 큰아이(5살)에게는 공부도 갈쳐줬거든요.
그러면서 김상곤 교육감의 교육방침도 불라블라~
잘먹혀들어갔고요.
주변 언니와 이웃들에게 전파하라~ 하니
그동네(정자동입니다)엄마들은 다들 있는집들이라 관심도 없다합니다.
간신히 언니되시는 분이 동네에서 장사하시는데  그분도 처음에는 gtx 찬성하시다가 제가 그렇게 되면 지역경제 파탄난다고 다들 서울에서 놀다가 분당으로 오지 않겠느냐...이게 먹혀들어가 간신히 참여당으로 인도하였습니다.
그외에는..도무지...분당은 답이 없더군요.
서울의 강남과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될거 같아요.
기운이 빠졌다가 시민님의 분당 유세를 겪고 다시 힘이 나긴 하였는데,
선거 이틀전...성남 모란역근방에 나갔다가 다시 좌절했습니다.
마침 황단보도 신호등에 걸려 민주당 알바하시는 분과 오랜시간 대화를 했는데요.
그분 나이도 있어보이고 사는 형편도 좀 되어 보이시던데
성남시장 2번 민주당 선거운동을 하길래 반갑게 명함을 받고 같이 시호등 바뀌기를 기다리는데
도지사는 1번을 찍어주세요~ 하네요.
흐미..이게
IP : 116.38.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7 7:55 AM (125.177.xxx.79)

    수고 넘 많이 하셨어요^^
    저도 경기도민이라서 많이 안타까웠지만,,,이게 끝이 아니니까,,조금씩 달라지리라 생각하고 힘내봅니다^^

  • 2. 감사~
    '10.6.7 9:47 AM (112.144.xxx.32)

    대단하십니다.
    외국에서 잠시 귀국하셔서 이렇게까지 애쓰셨다는것에 대해 감동과 감사를 함께 드립니다.
    님같은 훌륭한 분들이 곳곳에 계셔서 대한민국이 그래도 건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함께 기운내요 ^^

  • 3. 정말!
    '10.6.7 10:30 AM (58.239.xxx.10)

    수고 하셨어요^^
    저도 이번선거 치르면서 알게된것도 많고 느낀것도 많아요
    다음번엔 좀 더 잘 할수 있을것 같다는,,
    봉하도 꼭 가시길,,, 아이들한테도 아주 좋은 교육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에도 존경할만한 정치인이 있고 그분을 기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걸 알게되면
    정체성확립에도 아주 긍정적인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4. .
    '10.6.7 12:00 PM (121.135.xxx.221)

    진짜 대단하십니다.
    아 열정 ... 저에게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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