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시장 선거보느라 밤 새우고...지금까지도 허탈하고 지치네요.
중랑구가 워낙에 나이드신 분들이 많고 젊은 사람도 여유롭기보다는 먹고살기 바뻐서 투표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다수인것 같고 재개발지역도 많고(근데 재정비구역내에 반대여론이 많아 진행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ㄱㄹ교회도 있는 것도 있지만 이번에 민주당이 구청장이며 시의원 구의원공천도 좀 심했다 싶네요. 하긴 지금 국회의원보면 할말도 없지만요.
제가 투표전날 주위 60대 아주머니 두분께 여쭤보니 완전 한나라당이라고 하더군요. 변전소할때만 해도 구청장 갈아치워야한다고 난리라고 했거든요.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한명숙후보님이 여자라서 싫고 오세훈이랑 구청장이 잘하는 편이라는데 할말이 없더군요.
근데 제일 사람들 맘을 많이 돌린 것이 천안함이라고 하더라고요....의보민영화와 사대강 얘기해도 말이 안통하더라고....뉴스에서 천안함 북풍이 효과가 없었다고 나오던데...나이드신 분들에게는 정말 많은 영향 끼친것 같아요.
바꿔보자는 분들이 천안함 북한이 했다는 말 철썩같이 믿고 다들 돌아섰다고 하는걸 보면요.
그리고 중랑구청장 500표차이로 한나라당이 됐는데 82에서 보니 무효표가 5000표가 넘는 다는 글이 있던데요.
저도 도장을 본 기억이 안나요. 인주가 안번지도록 하는데 신경을 썼는데 빨간도장이 있었다면 기억이 날텐데
....무효표라도 재검표했음 좋겠어요. 그리고 투표소에 참관인도 없었는데...그건 상관없는건가요? 참관인없는 투표는 처음해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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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나이드신 분은 천안함때문에...많이 돌아섰다고 하더라고요.
에휴... 조회수 : 516
작성일 : 2010-06-03 23:56:28
IP : 122.43.xxx.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주변도
'10.6.4 12:02 AM (125.188.xxx.54)북한이 안했다고 말해도 안 믿더라고요 사람들 기본적인 생각은 북한은 그런짓 하고도 남는다 미국도 북한짓이라 했고 다른나라에서 뭐하러 거짓말 하나?아무 상관 없는 나라인데 그리고 한명숙 뇌물 안받았다 해도 적게 받아서 무죄 선고 받았다나?내참~노무현 대통령 흠잡으려 할때 시계 뇌물 받았다 한거 기억 안나냐고 해도 믿지를 않는건지 믿고 싶지 않은건지 높은자리 있으면 자기는 싫어도 가지고 오는 사람이 있을거다 선물로 준건 받을꺼다 그런 생각을 하더라구요;;
2. 신내동 주민
'10.6.4 8:47 AM (118.216.xxx.247)저 중랑구민인데, 제 주위에는 그런 분 안계시거든요. 천안함 믿는 사람도 있었는지...
저희 아파트 부녀회 분위기만 해도 한나라당 치를 떨고, 한명숙님을 더 좋아하고,
메모지에 투표할 사람들 이름 적어간 분들도 많았어요. 교육감은 물론 곽노현였구요.
중랑구 어느 동네 사는 사람들이 그러는지, 82에서 중랑구 얘기 나오는 거 보면
다른 세상 이야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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