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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았던 눈물이 주체없이 흐릅니다.

권여사님을 보고 조회수 : 727
작성일 : 2009-05-25 14:15:49
권여사님 사진을 보고
주체없는 눈물이 흘러내리네요.

얼마나 울었던지.. 두통이 엄습해 옵니다.

대한문에 다녀 올려고 아침에 아이들 유치원에 보내고
부랴부랴 청소기돌리고 세탁기 돌리고....
신랑 출근 시키곤
두통때문에 움직이질 못하겠습니다.
만성편두통인데....
조금 지나면 구토가 나올것이기 때문에요.

정말 저는 시청역이나 역사박물관으론 분향하러 가고싶지 않아요.
왜냐면 그곳은 알량한 정부에서 차려준곳이니까요.
전 진심으로 대한문에 가서
제 마음을 다모아서
좋은곳으로 가시길 기원해드리고 싶어요.

줄을 얼마나 많이 선다고 해도,
기다리다 지쳐 버린다고 해도 대한문으로 가고싶습니다.

아이들이 올 시간이 되어버렸군요.

내일은 꼭 아이들 보내고 바로 다녀올래요.

이상황에 저는 밥도 먹고 약도 먹고 아프다고 주저앉아 있는 절 보니.
참 진저리가 쳐집니다.
부디부디 좋은곳으로 가세요..

여사님!
뭐라 위로해 드려야 할지......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언론에서 노사모라고 몰아가지만.
자발적으로 이렇게도 애통해하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부디부디 건강챙기시고 기운도 내세요.
여사님을 다른 누구보다도 사랑하셨던 노무현대통령님을 생각해서라도
기운내세요...
참았던 눈물이 여사님을 보고 다시 흐릅니다.
IP : 118.176.xxx.1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통고와 회한
    '09.5.25 2:24 PM (121.140.xxx.163)

    누가 그녀의 가족을 파탄냈는지

    누가 그녕의 남편을 빼앗아갔는지..

    정말 안됐어서... 참 면목이 없습니다

  • 2. 울나라에
    '09.5.25 2:26 PM (58.124.xxx.104)

    노사모가 이렇게 많았군요..몰랐네요. 삼방이 모두 노사모 노사모..하던데...애들도 노사모구 노인들도 노사모구..도대체 대한민국 국민의 대다수가 노사모란 얘긴지...허긴, 가입만 안했지 모두 노무현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맞지요..
    전 권양숙님 부럽습니다.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그렇게 훌륭하신 분의 부인이시라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여사님도 그걸 아실겁니다. 그래서 더욱 당당하게 굽히지마시고 사실거라 믿습니다.

  • 3. 권여사님을 보고
    '09.5.25 2:27 PM (118.176.xxx.143)

    제발 다른 생각따윈 안하시고
    꼭 참고 기다려주시길....
    인고해내시기를 바래요.

    정말 그러네요.
    노사모에 가입만 안했지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이네요...

  • 4. 원글님
    '09.5.25 2:35 PM (211.55.xxx.30)

    저도 권여사님 사진보고 눈물이 나서 그냥 뒤로가기 눌러 버렸어요.
    얼마나 상심이 크실지.....
    그런데 권여사님은 사고 직후에 연락을 받지 못했을까요?
    왜 부산대 병원엔 그리 늦게 가셨을까요?


    그리고 원글님....
    저도 원글님하고 증상이 비슷한데요.
    구토증까지는 아니지만 속이 느글거리기는 해요.
    이거 그냥 신경 안 쓰고 편히 있으면 되는 증상 맞는거죠?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두통 때문에 좀 힘든 편인데 아는 언니가 자꾸
    정밀검사 받으라고 하는데 전 그 말이 더 스트레스가 되어서 또 머리가 아파요.

    건강검진에서 별 다른 이상은 없었거든요.
    원글님은 두통을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지 의견좀 나눠주세요.

  • 5. 권여사님을 보고
    '09.5.25 2:45 PM (118.176.xxx.143)

    저도 다니는 내과에서 CT랑 MRI찍자고
    넘 심하다고 하시는데....

    전 그저 아프다 싶을때 편두통약(마이드린이나 전문편두통약: 게보린등등은 못먹어요)을
    빠르게 복용해야 합니다.
    그래도 심해질땐... 구토가 심해지고 정신이 혼미해지기도 해요.
    사실 겁나서 건강검진을 못해요.
    울 직계가족들이 종합병원입니다.
    뇌혈관,심장병,혈액암.위암,대장암,유방암등등 종류도 다양해서요.

    지금도 계속 토하고 있어요.
    약을 4시간 단위로 먹어줘야 겨우 버팁니다.
    제가 좀 무식해서 걍 참습니다.

  • 6. 아이고
    '09.5.25 3:10 PM (211.55.xxx.30)

    원글님 심하시네요.
    어찌 견디시나요?
    원글님이나 저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어야 겠네요.
    전 그냥 미가펜 한 알이면 잠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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