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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사이에 왕따.ㅠㅠ
한동네 오래 살다보니 절친 엄마하나 생기네요~~
당시엔 그닥 흔치 않던 영어유치원서 만났구요...
그러다 보니 영어 얘기부터 시작해서 개인 얘기며 집안 얘기며...몇년째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성격이 호탕한 편 아니라 두루두루 교제하지 못하고 절친 엄마를 비롯하여 3~4명정도만 친하게 지내는 편이예요...
절친엄마는 참으로 마당발이네요...
그 엄마로 인해 이엄마 저엄마 소개 받기도 하고 그런 분들 가끔 눈인사 정도 하는 사이 되죠...
자기 외국 나가면 친하게 지내라더군요...
절친엄마가... 남편의 직장으로 인해 3년간 외국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허전하고 심심도 하고....
남은 몇몇 엄마들과 가끔 차도 마시긴 하지만 너무 한엄마와 친했던 탓인지..
곁을 주지 않는 느낌이네요...
어쩐지 저를 기피하는 feel이~~~~
그 와중.....한엄마로부터 어렵사리 꺼내는 이야기를 듣고...크헉... 현기증 나서 쓰러질 뻔했습니다...
그 절친였던 엄마가 여지껏 저에 대한 이야기를 무수히 많은 엄마들에게 떠들고 다녔었네요...
자신에게 서운하게 했던 이야기...안좋은 집안 이야기...남들 흉본 이야기....심지어는 우리 아이들이야기까지..
그래서 많은 엄마들이 저에 대해 잔뜩 안좋은 감정뿐이랍니다...
이걸.... 배신이라고 하나요...사전상의 의미로 '믿음이나 의리를 저버림'이라 되어있던데...
절친으로 지냈던 기간이 10여년입니다...
10년동안 제가 무슨 짓을 한걸까요.....
그 엄마 떠나고 나서 이런 엄청난 감당하기 힘든 현실이 올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ㅠ
사실....나한테 서운하게 했던 남들 흉 봤습니다...안좋은 집안얘기..시댁 얘기...그다지 최고의 아이들 아닐지라도 상받을때 자랑질도 했죠...
몇몇 친한 엄마 있어도 제가 잘 떠드는 성격 아니라 절친엄마와 있을때만....그엄마에게만 얘기했었죠...
그 절친 엄마를 서운하게 했던가??.. 것도 기억이 당췌 안났었는데.. 들어보니...그래 그런일이 있었지..란 어렴풋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거참...삶이 허무하네요....
남들이 혹여 내앞에서 그 절친엄마 험담이라도 할라치면 '에이..안그렇다'고 감싸안았던 제가 참 바보스럽네요...
휴~~~~
제가 이상황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일일이 해명하고 다녀야하는걸까요??
사실 해명할것도 없죠...조금 부풀려지긴 했어도 제가 했던 이야기이긴 하네요...
듣고보니 엄마들이 기피하는 모습이 더 역력히 들어오고 그 안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도 상당히 당혹스럽네요...
외국 가 있는 엄마에게 전화해 따지는게 과연 옳은 방법일까요....
훗....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작아지는 기분입니다....
왕따가 이런거구나...
잠이 안오고 입맛이 뚝 떨어지네요....
두 아이 모두 임원이라 가끔은 학교 갈일도 있고 샘을 만날 일도 있는데....
학교 가는거고 엄마들에게 전화전달 하는거고....모든걸 다 포기하고 싶은 맘뿐입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을까요???
시간이 약일까요???
조언...아니 위로라도 달아주세요......저 미리 감사드릴께요...ㅠ
1. __
'10.6.3 11:27 PM (114.201.xxx.43)스스로 자존감을 찾으세요.
2. ...
'10.6.3 11:30 PM (211.214.xxx.50)그 절친 엄마는 과거일 뿐이에요.
이미 타버린 재는 바람에 날려버리세요.
그리고 속상한 마음은 남편이나 동생, 언니에게 말해서 푸세요.
그 사람은 원글님에게 스치는 먼지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랍니다...3. 모모
'10.6.3 11:31 PM (120.142.xxx.130)그런말 해주는 사람이 더 이상한데요...
자기들끼리 한 말은 비밀을 지켜야지...
그걸 또 당사자에게 말을 전하다니...
비겁해요...그렇게 해서 얻어지는게 먼지...
사람이니까 살다보면 섭섭한 일도 생기고...
수다를 떨다보면 동네 아줌마들 이야기를 할수도 있는데...
그런걸 일일이 그렇게 말을 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위험하죠.
뒤로가서 뒷말을 하는 사람이 젤로 나빠요...4. ,,,
'10.6.3 11:32 PM (121.181.xxx.7)윗 님은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원글님.. 우선은 조급히 생각마시고 시간이 지나야 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사람 관계라는게 이런 일도 겪고 저런 일도 겪는거죠..5. 윽
'10.6.3 11:32 PM (124.54.xxx.122)정말 현기증 날만 하네요..뭐 그런 사람이 다 있데요...저두 초등2학년 된 학부모지만 요즘따라 학교 엄마들과의 관계에 회의가 많이 드네요.저두 성격상 두루 두루 친한편이 아니라 원글님처럼 한 두명과 친한 스타일인데 친할 당시에 믿고 털어놓았던 무수한 얘기들을 그것도 애들 얘기까지 곁들여서 뒷담화 했다니 정말 부들부들 떨리시겠어요....소문 퍼트린 사람한테 국제전화로 따지는것도 좀 그렇고......많이 답답하시겠어요.....인생 후배로써 조언은 해드리지 못하겠고 원글님 읽으니 정말 저두 말조심 입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무서워요..
6. 그래요
'10.6.3 11:32 PM (211.202.xxx.24)전 아직 님보다 어린 아이를 키우면서도 비슷한 고민때문에 요즘 아주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정말...남을 믿고 사귄게 잘못인건지...
믿는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으니....정말....학교엄마들 대하기가 너무 힘든거죠..
자존감을 찾으라 댓글은 달렸지만..
정말.....그러기가 쉽지가 않아요..ㅠㅠ7. ...
'10.6.3 11:32 PM (180.69.xxx.68)님~
속상하시겠지만..인생의 교훈으로 아시고..
여기 82에서 이런저런 이야기하시고..남의 나쁜이야기도 여기서 하시고...
앞으로 절때로 남한테 남의 이야기 하지마세요.
결국엔 님에게 돌아 돌아와요.
해외로 간 절친에게도 전화해서 따질필요없어요.
3년뒤에 돌아왔을때 철저히 쌩~까세요.
앞으로 계속...마음을 넓게 가지시고..남의뒷말 하지않고 사신다면...
사람들도 님을 다시보게 될꺼예요.
그리고 어쩌면...님의 말을 퍼트리고 다닌 그여자의 말을 더 안믿게 될꺼예요.8. ,,
'10.6.3 11:32 PM (121.181.xxx.7)제가 말한 윗 님은 맨 위입니다..
9. 세상에
'10.6.3 11:33 PM (125.188.xxx.54)비밀은 없답니다 아무리 절친이라 해도 어느정도 거리는 유지 하시길 학교에는 자주 가시나요?그 엄마들과 꼭 친해야 하나요?너무 엄마들과 친해야 한다는 마음에 집착 하시지 마시고 님이 할도리만 하고 굳이 피할것도 굳이 친할것도 없다는 생각. 그러다보면 또 다른 인간관계가 오고 그때는 내입에서 나간 말은 언젠간 나에게 돌아온다는거 명심하시면 될꺼 같네요 기운내세요 지금 상황이 그리 큰건 아니라 생각하시길
10. 룰루랄라
'10.6.3 11:33 PM (59.14.xxx.35)근데,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중학교 가도 엄마들하고 친하게 지내야 되나요? 보통 말하는 '정보' 때문인지요? 임원 엄마는 학교를 자주 가야 하나요? 그 이유도 궁금하네요. 초등1은 청소가 서툴려서 가끔 오라해서 가긴하는데...중학생들은 무슨 이유로 학교를 자주 가야 하는지?~~
11. __
'10.6.3 11:35 PM (114.201.xxx.43)아.. 제말은..
어차피 인생은 홀로서기니까..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스스로 취미도 찾고. 그런 모습도 좋겠다.. 그런 얘기네요.12. ..
'10.6.3 11:35 PM (110.15.xxx.8)시간이 지나가면 별 일 아닐거예요..
엄마들보면 서로서로 안 좋은 일 이야기 많이 합니다.
다만 원글님은 너무 교류가 없어서 그 얘기들이 고정이미지?화 되었다는 생각이네요..
다른 엄마들인 경우 지나가는 말로 그랬다면서~하고 아니야~등등 간접적 부정표시하면서 자신에 대해 루머? 욕?등을 좀 무마시키죠..
오랜 시간 너무 교류가 없어 지금 심하게 느껴지겠지만 곧 시간이 해결될 거예요..
절친이셨던 그 친구분도 나쁜 뜻으로 말한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나온 말일 수도 있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걱정이 너무 된다 싶으면 다른 아줌마들 좀 사귀시면 됩니다..13. ..
'10.6.3 11:35 PM (115.41.xxx.10)학교맘들 앞에서 진짜 조심해야 할 것은 '남 얘기 입에 올리지 않기' '우리 애 자랑하지 않기' '집안의 치부 속닥거리지 않기' 등입니다. 적당히 어울려 주고 적당히 거리 두어야 해요. 절친 사귀는거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러다 보면 속 깊이 정 드는 분도 생기더라구요.
14. 명심
'10.6.3 11:39 PM (124.54.xxx.122)윗분 말씀 수첩에 적어놓고 명심해야겠네요.
15. 그리고
'10.6.3 11:41 PM (115.41.xxx.10)그 절친 엄마가 뜻 없이 얘기했을 가능성이 많아요.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다보면 그냥 이런저런 줏어들은 얘기 하게 마련이고
그래서 오해도 생기고 그러더라구요.
일단 내 입에서 나간건 비밀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야 해요.
떠난 분도 악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니 따질 필요도 없어 보이네요.
오시면 적 만들지 말고 그냥 대면대면 대하심 될거 같아요.16. 그런데
'10.6.3 11:49 PM (218.239.xxx.167)제가 궁금한건요...
그 절친 엄마는 그렇게 믿엇던 사람이고
이번에 그걸 전해준 사람은 그냥 알던 사람인데..
왜 10년간 절친이란 사람을 그 한마디로 믿지 않으시는지???
다른 사람이 모함했을수도 있쟎아요.
어차피 여기 없는 사람이니..17. 저두 그랬어요.
'10.6.3 11:51 PM (119.71.xxx.109)저는 큰아이 1학년때 1년간 같이 했던 엄마였거든요. 무심코 한소리 드라마로 엮는 엄마들 있더라구요. 저는 그이후로 1년을 칩거허고 은둔했어요. 그래도 살 만하더라구요. 저위에 어떤님 말씀대로 그또한 지나가리라 하구요.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움츠러 들지 마시고 당당하게 사세요. 그사람들이 님의 전부를 모르고 님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는 소리들이잖아요. 아이가 혼자서 친구 사귈수 있는 나이이거늘 ...몬 걱정이 그리도 많으신지...당당하게 아무일 없다는 듯이 사시면 되죠모, 님이 왕따 시키세요...힘내시구요~
18. ...
'10.6.3 11:52 PM (218.52.xxx.181)전 엄마들 사이에 자따인데....
님도 사람들과 섞이는 좋아하지 않으니...자따 맞지 않나요?
전 ...그걸 즐겨요.
님도 한 번 님의 성향을 잘 생각해보세요.19. 윤리적소비
'10.6.4 12:18 AM (125.176.xxx.211)음.. 원글님.. 맘상하셨겠지만 기운내세요
우선 힘드시겠지만 그 사람말이 틀렸다는걸 원글님이 보여주셔야돼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원글님이 나쁜사람이 아니라는걸 느끼게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헉,,, 간만에 생각해냈는데 맞나요?)!20. ********
'10.6.4 8:26 AM (59.11.xxx.160)위에 점 세개님...
자따가 뭐예요?
은따는 아는데 자따는 금시초문이라.....ㅠㅠ21. 이해안감
'10.6.4 9:37 AM (121.130.xxx.5)아줌마들 몰려 다니는 이런 찌질한 모임에 왜 못 끼어서 속상해 하시나요...나오래도 나가기 싫구만.
22. 저는
'10.6.4 11:18 AM (114.203.xxx.40)같은 동네에 살지 않고,(은근히 어려운데 아주 가깝지만 않으면)
아이들이 같은 학년이 아니라 은근히 경쟁심 느낄 일이 없고, (아이 친구 엄마는 일단 다 제외시키시고)
절대 남편끼리 회사로든 다른 일로든 엮일일 없는,
사람들 하고만 친합니다.
이렇게 해도 사람을 사귈 수 있냐구요? 물론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사귈수는 없지만 수가 중요한가요?
2-3명이라도 스트레스 없이 진국으로 사귈 수 있습니다.23. 원글
'10.6.4 12:24 PM (211.215.xxx.250)네..절실히 느꼈습니다...입조심....
내입에서 나간 말이 열흘이면 다시 내귀에 들어온다는거...
너무 믿었던 사람이기에..마음이 더 상한듯합니다...
몇몇 님들 말씀대로.. 그냥 여러 사람과 잘 어울리는 타입니라..
깊은 뜻 없이 내뱉은 말일거라 생각도 했는데....
그렇다고 하기엔..그 도를 넘어섰네요..ㅠ
흉봤던 당사자까지 그 내용을 알고 있담 말 다한거죠...
제 입장이 우스워진 상태..ㅠ
모든게 그 엄마를 너무 믿고 나불거렸던 저의 불찰이란 맘이 가장 큽니다....
뒷말질하는거 이해합니다...
허나 할말과 하지말아야 할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게 문제지요...
또한....저 현재...자존감이 팍 죽은거 맞습니다...
여러 사람과 잘 어울리며 수다쟁이는 아녀도 나름 당당했었는데...
이번일로 완전 초라해지네요...
82에 털어놓고 나니 한결 가벼워지네요....^^;;;
주위 그어떤 엄마들의 조언보다도 훨씬 값진 말씀들예요......
시선따위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우울해하고 열받을 그 시간에 아이에게 신경쓸래요....
참참....어떤 님 질문있었죠...
중학생도 학교 가야하냐는....
나름입니다...엄마나름.. 학교나름...샘나름....
저도 초등학교 끝나면서는 학교 갈일 전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그렇지 않더라구요...
또..자따 질문하신 윗님...
자기 스스로가 따돌린단거 아닐까요^^???
휴~~~여러82님들 덕분에 오늘 저 훌훌 털 수 있을듯해요.....^^24. 스따
'10.6.4 2:50 PM (210.116.xxx.86)저도 '스따'에요. '스스로 왕따'^^
스포츠댄스, 수영 등 취미생활을 해도
딱 적당히 거리를 두고 활동해요.
강습시간 외엔 잘 어울리지도 않구요, (끝나고 바로 가야할 곳이 있다고 해요)
학교 임원이라 학모들 종종 만나도 깊은 얘기는 하지 않죠.
언뜻 보기엔 명랑하고 밝아서 어디나 잘 어울리는 것처럼 보여요.
원글님 느낌으로 보아 아이들도 공부 잘하고 어디에서도 빠지지 않을 분 같은데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당당하게 생각하세요.
가슴 펴고^^25. 네
'10.6.4 2:58 PM (116.124.xxx.97)원글님이 잘 알고 계시니 다행입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원글님이 다른 엄마들 없을때 절친 엄마에게 그 엄마들 험담 한 것 맞다면서요. 저도 한둘과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이고, 요즘들어선 그것도 뜸하게 혼자 지낼때가 많지만...없을때 절대 흉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한 말이 부메랑이 되어 내 뒤통수를 칠 수 있다는 걸 잘 알기때문에요. 사실 단점없는 사람 어디 있나요.
미국에 살때 , 그곳은 여기보다 더 바닥이 좁아서(한인사회)...입조심을 해야 하는데, 그 자리에 그 사람이 없으면 험담하는 엄마가 하나 있어서 정말 피곤했었어요. 나에게 신나게 다른 사람 욕하다가 만일 내가 가면 또 내 욕을 신나게 해대겠죠.
그때...사람관계가 참 피곤하다 싶은게, 동네 엄마들 깊이 사귀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더라구요.
한국에 귀국해서 지금까지 동네 엄마들과 그리 친밀한 관계 만들지 않아요.
그게 속 편해서 좋더라구요.
원글님도 이번 일 교훈으로 삼으시고, 말 조심 입조심 꼭 하세요.
그리고...동네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세월 가고 나면 다 부질없습니다.26. 저도
'10.6.4 3:40 PM (59.12.xxx.86)입조심 절실히 느꼈어요.
같은 아파트에 살면 한다리 건너 거의 다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다른 사람한테 서운한 일 있으면 하소연 삼아 친하다는 이웃과 이야기 하곤 했는데 어느 순간 그게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친하다 해도 이웃은 이웃일 뿐이더라구요.
힘내시고요.
저도 스따에요.
몇몇 친한 이들이 있지만 서로 바빠 자주 만나지도 못하네요.
놀이터에선 조금외롭지만 이집 저집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문화센터도 다니고 혼자서도 잘 놀아요27. 나도
'10.6.4 4:34 PM (119.75.xxx.207)저도 비슷한 일을 겪은적이 있는데 본인이 아니면 그 심정 다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이사를 갈까 정신과 치료를 받아볼까할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지요.
자다가도 생각만하면 벌떡 일어나게 되고 일을 하다가도 생각만하면 손이 벌벌 떨리더군요
한1년그러더니 시간이 약이라고 괜찬아지더군요.
그사람들과는 인연을 끊고 지냈어요 한동네라 마주치면 눈인사나 하는 정도로만 지냅니다.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고 모른채하자니 수근거리는 소리가 맴돌고..
참 사람여러가지로구나, 다들 나하고는 다르구나 그렇게 생각하시고 그냥 빨리 털어버리는게 나을겁니다.
정말 힘드시겠군요.28. 저도
'10.6.4 4:47 PM (114.206.xxx.244)비슷한일 겪어봤어요. 이런일 겪어본사람 많습니다.
특히 집에 있는 엄마들은 온통 관심이 이웃집사람,이웃집아이 등등 남일에 쏠려있는경우가 많구요.남이 안된걸로 삶의 위안을 얻는 경우가 많아서 모이면 자연스럽게 남얘기 많이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 꼭 남의 집일을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는 여자들이 있어요. 그것도 자기입장에 맞게 교묘히 바꾸던지 과장하던지 해서 당사자 아주 우습게 만들어놓는사람..주로 마당발이라고 소문난 엄마들이 물론 인격적으로 성숙해서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줌마들 취향에 맞는 마당발 아줌마들은 역시 거기서 거기구나 라고 느끼게 됩니다. 남얘기 잘하고 정보랍시고 ..말이죠.가장 중요한건 내입단속입니다. 함부러 내아이단점, 내남편단점,시댁험담,경제사정이야기..이런거 하면 절대 안됩니다. 정말 그런 이야기는 학창시절절친이나 친정식구한테 하시고.남들한테는 그저 그들에게 맞는 세상이야기나 그런거나 하시면 됩니다 .제가 느낀겁니다.절실하게29. ..
'10.6.4 5:40 PM (59.25.xxx.132)저도 동네에 아는 사람이 없다가 윗집이랑 친해졌는데....
성격이 안맞아서 참 불편하네요. 그 엄마 스타일이 너무 독특해서...
그래도 저보다 언니라 나쁘게 지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잘지내다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받고 짜증나고 그래요.
만나다보면 자연스레 시댁얘기 남편얘기 하게되는데...
요즘 자제하고 있어요. 서로 잘 맞지도 않는데 할말없어서 그런 얘기 떠드는것도 너무 우스운것 같아서요.
원글님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정말 친한 사람이었으면 더더욱이....
근데 친하던 엄마도 원글님한테 뭐 서운한 감정이 있었을때나 뭐가 맞지 않을때 그렇게 얘기한걸수도 있을꺼에요.
사람이 마냥 좋을순 없으니까요.
얘기를 전한 사람이 더 나쁘네요. 이간질 시켜서 사람 힘들게 하는게 더 나쁜것 같아요.
나중에 그 엄마 오면 물어보세요.
이러이러 했는데 정말이냐...하구요. 그 이간질한 엄마도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죠;;
이러다 동네 싸움 되려나요...암튼 여시같은 여자들 너무 싫어요;;;30. 원글
'10.6.4 6:06 PM (211.215.xxx.250)중간에서 어렵사리 얘기해준 그 엄마 탓은 안할래요...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궁금하던 차였구....더불어...언젠가는 알게되었을것 같아요...
외려 진작 알려주지 않은게 서운하던걸요..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면 제 속은 편했겠지만...헤헤거리는 속없는 여자로 생각들 했겠죠...
절친였던 엄마는 그냥 맘접었어요...
82님들의 조언, 위로 듣고서 훌훌 털어버리며..
저 윗님 말씀대로.. 타버린 재.. 바람에 날리듯..그 절친였던 엄마도 기억에서 지워버릴람다....
혹여 아무일 없는 듯 전화가 오면 그냥 이제 연락 안하고 지내고 싶노라고 솔직하게 말할래요...
이런 말을 정말 했냐안했냐 물을 필요도 없는 것들이거든요...
제가 단한사람..그엄마에게만 한 얘기들이 맞기때문에...ㅠ
에효...비록 한사람에게.. 이지만 남의 말 떠벌린것과 10년의 시간을 바꾼 허탈한 기분..
에구구구 이런 맘 버려야지.. 참.....
값진 교훈 얻었다 생각하구....힘찬 내일 맞이하자구요...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도 모두 힘내시고...
오전엔 자기계발...오후엔 아이들에게 올인해보자구욤...아자^^31. ^^힘내새요.
'10.6.4 6:15 PM (121.144.xxx.250)글,,,읽다보니 원글님을 비롯~~
여러분은 참 따뜻하고 센스있는 분들이셔요.^^
대인관계는 참 힘들어요. 살다보면 참 많은 일들이 생겨요.
살면서 세상 믿을 사람 없다는 건 누구나 한번씩 다 경험 하실 것 같아요.
~ 정말 말 조심할 필요는 있어요.돌고 돌아서 내 귀에..
이미 어차피 지나가버린 일인데..
훗날 원글님이 옛 그분과 다시 연락하거나 만나게 되더라도 내 맘속 다 드러내는
행동 절대 마시고 조심하시고.
이제부터라도 보란듯이 중심 잘 잡고 잘 살아가면 되겠지요. 힘내세요^^32. 조심...
'10.6.4 6:40 PM (114.202.xxx.130)정말 고딩때부터 친한 친구들끼리는 서로 뜯어가며 이야기해도.
얘는 이런얘, 쟤는 저런 얘, 이렇게 단점도 감싸안을수 있는 친구들이어서..
서로서로 흉봐도, 즐겁고, 흉본걸, 확대해석해서 스토리를 만들지 않는데,,,,
(그렇지만 절친관계라고 해도, 돈자랑질은 절대 금물...)
동네에서 만난 엄마들은...겉모습만 보고, 확대해석하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속닥속닥 (그 엄마는 그런 성격인가봐, 어쩌구 저쩌구)하고...
또 마당발인 사람이 엄마들 만나면서,,무슨 얘기 하겠어요.
자기 주변 이야기, 애들 이야기가 주류인데,,, 거기에 당연히 옆집, 윗집, 아랫집,
옆동, 옆 아파트 엄마들 이야기가 주류가 되는게,,, 아주 자연스럽고...
딱 거기에서 끝나면 좋은데,,,거기서 얘기 들은 엄마가, 또 다른데 가서, 얘기하다보면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전달하기 보다는...
자기 뇌에 저장된 이미지대로 전달하다보니.....
결국은 와전되는게 쉽상이구.....
엄마들모임에서 그런 얘기를 자주 들어서.... 저도 조심하고 있어요.
될수있으면, 남 얘기 하지 않기.....또 내 귀에 들린 얘기들, 다른데서 퍼뜨리지 않기......
딱 이 두가지 중요하게 생각해요.
덧붙이면,,,내 자랑, 자식자랑, 남편자랑 하지 않기....
들을땐, 그래, 너 좋겠다, 이러면서,,,다른 곳에선, 걔 자랑질, 잘난척이다, 라고
말 전해지기 쉽구요.
뭐 나라도,,,남이 그런 얘기하면, 부러우면서도, 질투나는건 사실이니까요.
어쨌든 내 귀에 들어오는거,,,한귀로 흘리면서, 입으로 나가지 않게 하는게 중요해요.
그리고..엄마들과 교류하지 않고 지내도....
자주 모이는 엄마들 사이에선, 화제의 중심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33. 세상에
'10.6.4 6:41 PM (221.138.xxx.233)믿을만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저자신도 그리 썩 믿음직하다 생각하지 않아요.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다 겪어가면서 성장하는것 같습니다.
마음이 여리신가봐요~ 남이야 뭐라하든 내모습 그대로 보여주고 살다보면 진실은 통할겁니다.34. 스따?
'10.6.4 7:04 PM (218.158.xxx.148)나두 스따네요!
우리애들 어릴적 친구만들어 준답시고
애기엄마들하고 어울리고 현관문 터놓고 지냈지만,
사소한 일로 틀어져서 안어울린지 어언 10여년 되네요~
어찌나 좋은지..^^
내시간 많이 생기다보니 오전에 재택알바해서 돈 쬐금 벌구..
남는시간 책읽고,애들 뒤봐주고,살림깔끔해지구,,
그동안 여편네들 쑥덕거리던 도마에 안올라서 좋구,,
그엄마들 이런저런 경조사비 안나가구..
쇼핑할때 안몰려다니니까 내 맘대로 할수있지..
8할이 좋은일이네요,
근데 아직은 외로움? 이런거 전~혀 없어요,,스따를 즐길뿐~
좀더 세월이 가서..혹시나 외로워지면
참 성품좋은 이웃 찾아서 사귈까봐요35. 약간 다르긴 한데요
'10.6.4 7:16 PM (221.140.xxx.217)제얘기인데요, 고등학교 친구가 있어요. 그러니까, 원글님이 피해자라면, 제얘기에서 전 제가 가해자입니다.
이 고등동창이 심하게 공주병이예요. 다른친구들도 대충들은 알지만 주로 저한테 전화해서 그런 시시콜콜한 공주행세를 다 하는데, 전화듣고 있다가 어쩔땐 내가 뭐하러 이장단을 맞춰주야하나....하는 생각이 다 들정도로, 오죽하면 전 그친구는 뇌를 다쳤나 싶은 생각도 다 했네요.
초반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다가 어느정도 지나고서는 주변 친구들에게 그친구 험담을 하게됐네요. 해도해도 너무 특이해서. 자기 입으로 자기는 20대로 보인다고 하고, 지금 40대 중반이 넘었거든요. 머리도 너무 좋았다 하고. 하... 너무 순진해서 많이 당한다라 하고. 어찌보면 순진은할수 있지요. 그치만 이 모든 말들은 남들이 평가해줘야 하는데, 본인 스스로 그렇게 말하고 하는게 듣다듣다 짜증나는거.
꼭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그 배신한 엄마가 원글님께 그런감정을 느낀거 아닌지.
왜냐면, 저도 주변에 사람 많아요, 어쩌다 보니 이래저래 사람들 많이 알고 만나고.
그친구는 또 상황상 그다지 교류가 없으니 더 나한테만 그런얘기를 하고.
입장차이지만, 딱 끊을수도 없는데, 듣다보면, 짜증나고, 눈치도 주고, 대놓고 말도 했지만,
안되더라구요. 그 쌓이는게 나중에는 그친구 뒷담화로 된거지요.
이 글을 보면서 저도 반성하게 되네요.36. 원글님 심정을..
'10.6.4 9:45 PM (121.134.xxx.95)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몇년전에 비슷한 일을 겪었거든요.
전, 사람 사귈때 상당히 조심스럽고,남의 뒷담화도 거의 안하는,,무미건조한 스타일의 사람이라,,어릴적부터 40년간, 주변 사람들과 트러블 없이 지내 왔었답니다..
초등~대학 친구들도 다양하게 많지만,,,솔직히 트러블이 거의 없이(내 기억으론 95%이상 없지만, 누군가는 달리 생각할 수도 있으니,5%는 남겨놓죠^^..) 살아왔는데....
몇년전에 난생 처음으로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를 겪었어요..
40여년의 만남중, 처음 겪는 일이었기에 참 힘들었고, 그 트라우마가 오래 가더군요..
전, 그사람이 제 이야기(뒷담화 수준이 아니고, 없는 얘길 나쁘게 만들어서 한 정도였기에...)를 하고 다닌 걸, 얘기해 준 몇사람에게 지금도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위의 어느 댓글님들은, 중간에 말 전하는 사람이 이상하다고 하시는데,,,,
그건 이간질을 하려는 사람들의 얘기이고,
(원글님의 경우나 )제 경우엔,,,본인이 그 사실을 모르는게 안타까워, 위험부담(중간입장이 곤란해질수도 있으니..)을 무릅쓰고, 사실을 알려 준거랍니다.
그 사실을 정확하게 알려준 몇 사람 덕분에,,,
저도 더이상 그 사람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게 되었고,,,
제가 아는(아끼는) 사람들에겐 제 입장을 얘기할 수 있었고,이해도 받았고,,이 세상엔 참 못된 인간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저로썬 안면만 있고, 그사람과 더 가까워 그사람의 말만 믿었을 사람들은,,저에 대해 편견(제 입장에선 '말도 안되는 오해'지만..)이 여전히 있을겁니다....저 또한 그 엄마에게 들었던 다른 사람의 뒷담화가, 사실이든 아니든,머리속에 각인 되어 있으니까요....그 엄마의 실체를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이 제가 제 발등을 찧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사람을 좀 더 잘 보는 눈이 있었다면,,,그런 사람을 피해 사귀었겠죠..아니면, 일찍 캐치해서 가까운 사이가 되기전에 적당히 거리를 두었거나...
물론, 저 또한 그 이후로도 많은 좋은 이웃,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지만,,,그 일 이후로는 사람들과 더 거리를 두는 제 자신을 보곤 합니다...
아주 좋은 이웃들임에도 불구하고,가까워지려하면, 움찔하고 놀라는. 나..
......트라우마가 오래 가더군요..
간혹 그 사람을 보게 되면, 아직도 얼굴이 굳어집니다....
장말 힘든 시간을 지냈고,,무덤덤해질 때도 되었는데,,,,,,,
평생 처음으로 심하게 맞은 뒷통수였기에....영원히 안 잊혀질것 같아요..ㅠㅠ
.... 그런 종류의 사람은 안 만났어야 하는데......
앞으론 그런 사람 안 만나겠죠?
혹 만나더라도,,그런 부류의 사람을 걸러낼 줄 아는 눈이 생겼으리라 믿고 싶어요..
안 좋은 경험이었지만,,
인생에서 큰 공부 했다고 생각하고 살아가야죠..^^37. 지금부터시작
'10.6.4 10:35 PM (211.108.xxx.115)따지지도 말구요..
모든 어머니들이 직접들은거 아니잖아요. 모두 절친에게 들은얘기잖아요..
모든얘기를 모르는척 뒤로하고 지금부터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계를 쌓아나가세요
과거가 그림자가 되어 기죽을것도 없구요..
본인의 좋은모습 지금부터 사람들 장점만보려는 모습등등..
시간이 지나면 윈글님의 진정성을 알게될거예요..38. 원글
'10.6.4 11:24 PM (211.215.xxx.250)모든 님들 꼬리글 정말 감사하고 소중히 여러 차례 읽었습니다...
제 심정 충분히 이해 하신다는..님 글도... 피부로 마구 와닿네요^^;;;
저랑 많이 비슷하셔요...
저 역시 제 인생에서 처음 겪는 일이라...
특히나 설거지 할때나 잠잘때....
설거지 하려고 고무 장갑 끼면 멍하니 서서 분하고 억울하하고 우울하고...암튼 여러 감정에 맥이 쫙 풀리고...자려고 누우면 온통 그 생각 뿐이라 당췌 잠을 못 이루네요...
제 글은 이제 시간이 다 되서...메인에서 사라지겠지만 저 자주자주 들어와서 읽어볼께요^^
너무 감사하고 소중해서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꼬리글 달아주신 82님들...달지 않았어도 제 글 읽으시고 동감해주시고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님들....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편한 밤 되세요~~~^^39. ..
'10.6.5 2:35 AM (118.46.xxx.68)원글님 ,, 시간이 다 해결해 주어요.. 저또한 님과 똑같은일 격었는데 살기 싫을 정도 였어요,,저는 불면증에 정신과 치료까지 ..그리고 일년이 지나니 원글님 위로해 주는 글을 적네요..
이사 가고 싶었고 ,,님 처럼 어떤일은 손으로 하는데 그생각이 늘 머리를 휘적고 다녀서 매일 멍 하니 .. 만약 미스때라면 그냥 인간 관계 끝으로 정리 되는데 누구 엄마가 되어 버리고 나니 모든것을 심각하게 생각 하게 되었어요.. 그냥 작은 돌로 맞은 것일뿐 ..님이 너무 아파하며 바윗돌로 아픔을 받아 드리지 마세요,, 그냥 작은 점에 불과 해요 .. 제가 너무 아파 보아서 똑같이 아파 옵니다.. 그리고 만약 3일 이상 잠못 자면 신경 정신과에서 약 처방 받아 하루 이틀 드세요.. 혹여 너무 힘들어 잠을 못 주무 신다면 ..너무 힘들어 이 댓글 하나 하나에 위로 받고 계실 텐데.. 그냥 제가 님 처럼 설거지 하다 멍하고 음악 듣다 멍하고 누워있다 멍하고 잠을 이루지 못해서 힘들었을때가 생생히 ..님 사람은 옛 사람이 좋고 집은 새로 지은 집이 좋다고 하더이다 ..그냥 곁에 있는 소중한 분들과 돈독하게 적극적으로 지내고 ..학교 엄마는 일 있을때만 만나서 당당히 ,, 님 힘들어도 지혜롭게 ,, 지금의 아픔을 견뎌 내시길 바래요..화이팅40. 원글
'10.6.5 5:37 PM (211.215.xxx.250)감사합니다...
저요~~~~ 덕분에...많이 이겨냈어요^^;;;